코코넛 카카오닙스 / 메이플 시나몬 그래놀라 만들기
아침에 요거트에 그래놀라, 계란 한 개에 사과 이렇게 먹을 때가 있는데, 보통 마트에서 파는 그래놀라는 시리얼 비중이 너무 높아서 메이플시럽도 있겠다 한 번 만들어봤다. 롤드오트에 견과류와 씨앗류, 말린 과일이나 코코넛 등 넣고싶은 재료를 넣고 오일과 시럽을 섞어 저온에 구우면 끝인데, 타기 쉬우니 잘 봐가면서 구워야한다.
메이플 시나몬 그래놀라
오트밀 250g
호두 50g
호박씨+해바라기씨 40g
아몬드 슬라이스 30g
땅콩 30g
크랜베리 40g
시나몬 3g
아보카도 오일 60g
메이플시럽 70g
설탕 50g
소금 3g
코코넛 카카오닙스 그래놀라
오트밀 250g
아몬드 50g
호박씨+해바라기씨 50g
카카오닙스 30g
코코넛 롱 20g
크랜베리 40g
코코넛 오일 60g
메이플시럽 40g
올리고당 60g
설탕 20g
소금 3g
두 가지 모두 오트밀 250g에 견과류 150g, 오일과 시럽이 오트밀+견과의 25%인 100g에 맞춘 레시피다. 실제로 구워보니 단 맛이 충분하고, 오래 구워야해서 다음에는 오일과 시럽을 조금 더 줄여도 될 것 같다.
건과일을 제외한 오트밀과 견과류 등 마른 재료는 미리 계량해서 볼에 담아두고, 액체 재료는 냄비에 넣고 한번 확 끓어오르고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한번 끓여준 후 마른 재료에 넣어 섞어준다.
잘 섞었다면 트레이에 종이호일이나 테프론 시트를 깔고 그래놀라를 최대한 넓고 얇게 핀다. 두툼하게 깔릴수록 굽는 시간이 길어지니 너무 많은 양이라면 두 번에 나눠 굽는 것이 좋다.
12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총 45분을 굽는데, 10~15분마다 한번씩 잘 섞어주고 트레이 위치도 바꿔준 다음, 마지막 5분째에 건과일을 넣어 굽는다. 나는 양이 많아서 한번에 두판을 같이 구웠는데 한번에 한 개씩 구워야 잘 타지도 않고 섞기도 쉽다.
그래놀라를 구우면 시럽이 오트밀과 견과류에 섞이면서 부글부글 끓다가 넓게 퍼진다. 초반에는 그래놀라의 크기와 상관없이 최대한 위아래가 뒤집어지게 잘게 쪼개면서 섞고, 마지막 섞을 때만 조금 큼직하게 부순다. 건과일은 프룬처럼 큰 것이라면 작은 크기로 잘라 사용하고, 레몬필치럼 단단한 것이라면 뜨거운 물에 살짝 불려 물기를 제거한 후 사용한다. 건과일은 타기가 쉬우니 마지막 5분이 남았을 때 그래놀라 위에 올리고 짧게 구운 후 뜨거울 때 잘 섞어준다.
마지막 15분쯤을 남기고는 오븐 앞을 지키고 서 있어야 한다. 지키고 서 있다가 탈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바로 꺼내야 나처럼 아까운 그래놀라를 태우지 않는다... 아까워 죽겠네.
다 구운 그래놀라는 쪼개지 않고 완전히 식힌 다음 적당한 크기로 부수어준다. 7일 이내 섭취할거라면 실온보관하고, 그 외에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다. 아무리 냉동보관을 한다고 하더라도 구운 견과류다보니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기는 하다.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이렇게 요거트 위에 토핑으로 올려먹는다. 사 먹으면 비싸서 한번 만들어봤는데 집에서 만드는 건 또 다른 맛이라... 견과류를 좋아한다면 집에서 만드는 것도 괜찮다. 다음에는 다른 견과류 넣어서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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