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흑임자 아이스크림 파인트 후기
빽다방 브랜드를 건 새로운 맛 아이스크림이 나왔단다. 예전에 초코맛 / 딸기맛 / 밀크맛은 나와 있었지만, 새로 흑임자맛과 옥수수맛이 나왔다고. 처음에는 빽다방에서 파나? 했는데 홈플러스에서 판다고 해서 얼른 사 왔다.
가격은 2,800원. 가격이 싸다 싶은데, 474ml로 작은 사이즈라 그렇다. 통 높이는 10cm 정도, 지름도 손바닥한 파인트 사이즈다.
얼른 집에 들고왔는데도 날이 덥다보니 물렁물렁해졌다. 저녁에 식구 다 같이 먹기로 하고 일단은 냉장고에 넣어놨다..
한시간 반 정도 냉동고에 넣어뒀다가 꺼내왔다. 빽다방 마크와, 흑임자 아이스크림이라고 쓰여 있는 직관적인 디자인이다.
성분. 뭐 기본적으로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재료와, 흑임자 페이스트, 흑임자가 들어있다. 칼로리는 한 통에 510kcal로 그렇게 높지는 않은 편이다.
속뚜껑을 열면 회색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나는 별 생각없이 흑임자니까 검은색이겠지 하고 먹었는데, 엄마는 아무리 흑임자라지만 색이 회색이니 영 먹을 맛이 안 난다시더라. 특이한 점이라면 흑임자가 원물 그대로 콕콕 박혀있다는 거?
텍스쳐가 굉장히 무른 편이다. 냉동고에 꽤 넣어놨는데도 꽝꽝 얼지 않고, 꺼낸지 얼마 안 되어도 잘 녹는다. 부드러운 식감이라는 점은 좋지만, 날이 더운 여름인데 좀 빨리 녹는 듯 싶기도 하다.
맛은 흑임자 두유 같이 고소한 깨 맛이 나고, 흑임자가 꽤 많이 씹힌다. 고소한 맛이 과하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인데, 통깨가 들어있다보니 먹다보면 입안에는 깨만 남게 된다. 그럼 마지막은 통깨를 씹으면서 끝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기보다 깨과자를 먹는 느낌이 든다.
거기에 흑임자 맛이 많이 나는 편이다보니, 먹다보면 깨의 기름진 맛이 점점 중첩되어서 나중에는 참기름 한숟갈(..)을 먹은 기분이 된다. 통이 크지 않은데도 한번에 많이는 못 먹으니 다 먹으려면 한참 걸리겠다.
음식점에서 식사 후 디저트로 한 스쿱 정도, 다과와 곁들여 나왔다면 신기해하면서 먹을 것 같다. 통으로 사서 퍼 먹으니 물리기도 물리고, 부담스럽다. 아예 한 스쿱만 덜어서 먹는 게 낫겠다. 재구매의사는 딱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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