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공차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후기

반응형

공차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후기



오늘은 왜이리 집중하기가 힘든지 모르겠다. 당이 딸리는건지. 결국 달달한 거 한 잔 마시러 나왔다. 


원래는 얼마전에 생긴 더벤티에 가서 흑설탕버블티(3500원)를 마시려고 했는데, 워낙 인기가 있어서인지 펄이 다 떨어졌단다. 우리동네 더 벤티는 가격이 저렴한데도 쿠폰까지 찍어줘서 인기가 많은 편. 그새서인지 인근에 메가커피나 빽다방 등 다른 저렴한 카페가 많이 있는데도 장사가 엄청 잘 되나보다. 오늘은 그냥 단거 말고 흑당버블티가 먹고싶었던거라, 다른 카페에 가서라도 마시기로. 




역시 얼마 전에 생긴 공차. 아니 무슨 3블럭 내에 카페가 건물마다 있는 것 같다. 매장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애매한 사이즈인데,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깥까지 줄을 설 지경. 오픈했을 때 한번 블랙펄밀크티를 마시러 갔지만, 워낙 알바생도 사장님도 손이 느린편이라 자주 가지는 않는다.



뭐 이런저런 메뉴가 많지만 역시 블랙밀크티 당도 30에 얼음 less 펄추가가 제일 맛있다. 다만 비쌈. 많이 비쌈. 밥보다 비쌈.



그렇지만 가끔 이런것도 먹어줘야지. 요즘 핫한 메뉴인 흑설탕 버블티. 공차에서는 브라운슈가 쥬얼리밀크티 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당도와 얼음량이 정해져있고,  펄추가 등 디테일 변경은 안된다. 가격은 L사이즈 온리, 5,300원. 위에 치즈폼이 올라간 브라운슈가 치즈폼 스무디는 5,700원이다. 그런데 공차 스무디는 개인적으로 별로라... 오늘 먹고 싶었던건 블랙티기도 하고 해서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를 주문했다.



커피(엄밀히 따지자면 커피는 아니지만) 한 잔에 5천원이 넘다니 말세다. 나는 SK멤버십 할인 10%를 받아서 4,770원에 구매. 근데 그래도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란데사이즈보다 비싸다. 주문번호는 204번인데 주문하고 나니 195번을 콜했다.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는 않아도 될 듯.



이 지도 너무 귀엽게 생겼다. 지도도 보고 핸드폰 조금 하다보니 음료가 나옴.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브랜드마다 네이밍은 조금씩 다른데, 타피오카 펄을 흑설탕 시럽에 졸여서 우유를 넣은 것이다. 뭐 약간씩은 디테일에 차이가 있지만. 맛은 달달하면서 우유의 부드러운 맛. 공차는 펄 대신 쥬얼리라고 하는 다른 종류를 넣는다. 이름도 쥬얼리 밀크티. 일반 펄과 약간 다르다고하는데.... 그냥 작은 펄이다. 사탕수수 시럽을 넣었다고도 한다.


잘 섞어서 맛을 보면, 첫맛은 달고 끝맛은 우유의 부드러운 맛과 시원한 촉감이 남는다. 다른 브랜드 흑설탕 버블티와 차이가 있다면 펄이 시럽에 완전히 조려져서 속까지 달콤하고, 특유의 한약재스러운 맛이 있다는 것. 약간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다. 당도는 아주 죽자고 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달정도는 아니다. 공차 50%보다는 조금 더 단 것 같음.


당 떨어졌을때, 스트레스 받을 때 한 잔 하기에는 좀 많이 비싼 가격이 아닌가 싶긴 한데, 맛은 있으니 또 뭐라고 하기에도 그렇다. 몇시간 앉아있으면서 죽치면 괜찮겠고, 나처럼 테이크아웃으로 나오기에는 약간 아깝고. 맛있지만 비싼 간식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