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트위스터 세트 후기

 

KFC 트위스터 세트 후기

 

 

오케이캐시백에서 KFC 할인 쿠폰을 주는데, 트위스터 세트가 가격이 괜찮길래 4월이 되기 전에 먹고왔다. 

 

 

트위스터+케이준후라이+탄산음료 조합의 세트가 원래 5,800원인데, 쿠폰을 사용해서 3,900원. 근래에 KFC 영업시간이 바뀌어서 여기도 바뀌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바뀌지는 않았더라.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나왔다. 단단한 은박종이에 쌓인 트위스터와 케이준 후라이,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컵만 주고 내가 콜라 / 스프라이트 / 환타 중 먹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되고, 1번 리필을 할 수 있다. 케찹을 하나 더 받아올걸.

 

 

우선 오랜만에 먹는 트위스터부터. 뭐 저기 꼬인 부분을 풀어서 밀어서 먹어도 되는데, 그렇게 먹으면 아래에만 소스가 몰리게 되어서 나는 아예 종이를 풀어서 반대로 먹는 편이다. 사이즈는 맥도날드 스낵랩에 거의 두 배 크기인데, 트위스터가 단품 3,800원이고 스낵랩이 단품 2,200원이던가?이니 KFC가 있다면 트위스터가 더 낫다.

 

 

 

궁금해서 안을 풀어봤다. 치킨텐더 두 개가 나란히 놓여있고, 양상추와 토마토, 머스타드 소스가 들어있다. 그런데 야채가 너무 없는 거 아니냐… 너무하다 싶을 정도다. 평소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야채가 적다.

 

 

다시 잘 말아서 소스가 많이 묻은 쪽부터 먹는다. 가장 끝부분 양쪽을 먹고. 소스 많은 쪽부터 먹으면 대충 발란스가 맞게 되더라. 따끈한 치킨핑거에 톡쏘는 맛이 있는 허니머스터드, 간간히 씹히는 양상추와 토마토가 포인트를 준다. 소스 양은 꽤 넉넉한 편인데, 텐더 두께가 있다보니 과하지는 않다. 평소에는 야채가 더 들어있어서 밸런스가 좋은데 오늘은 조금 아쉬운 맛이었다.

 

그래도 뭐 할인을 많이 받았고, 케이준 감자튀김도 같이 먹으니 간단하게 한 끼 먹기엔 나쁘지 않았다. 케이준 후라이는 맘스터치 감자튀김과 같은 것인데, 미리 튀겨놓지 않고 바로 튀겨나와서 뜨끈뜨끈하니 아주 맛있게 먹었다. 트위스터는 야채값 좀 떨어질 때 되면 다시 시켜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