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종로 5가 카페 조쉬윌로우 커피 후기

반응형



종로 5가 카페 조쉬윌로우 커피 후기



백제정육점에서 육회를 먹고 나서 자리를 옮기려는데, 어디 프랜차이즈 말고 갈 곳 없을까 하다가 간 곳이다.


종로 5가에서는 ‘오제도’라는 카페가 꽤 유명한 듯 한데, 사진을 보니 인테리어가 내 취향이 아니라서 다른 곳을 찾던 중에 발견한 조쉬윌로우 카페.


종로 5가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광화문 쪽으로 조금 가면 있다. 효성주얼리시티 옆 건물.



조쉬윌로우 커피JOSHWILLOW COFFEE


Address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85

Opening Hour : 07:00 – 23:00

Tel : 02 747 4085

Google Maps : https://goo.gl/maps/8b3ZjAZKBK69i2NM8




1층은 다른 가게가 운영중이고, 2층 3층에 카페가 들어서있다. 주문은 2층에서. 우리는 우선 2층에 가서 주문하고 자리를 봐서 3층으로 옮기던가 아님 2층에 있기로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계산대가 있고, 왼쪽에는 창가를 따라 높은 테이블의 창가석이, 오른쪽에는 많은 사람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대리석 좌석이 있다. 그 외 2-4인용 좌석도 대여섯 개 있는 정도. 2층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



메뉴판. 페일 블루문이나 민트 포레스트 라떼, 레이디 스트릭 같은 설명은 없고 이름이 호기심을 유발하는 메뉴가 몇 가지 있다. 뭐 블루시럽이 들어가거나 민트시럽이 들어가거나 알콜이 들어간 커피다. 일반 카페에서 보기 어려운 특이한 커피들이 있는 게 특징.


그래도 처음 온 곳이니 약간은 도전을 해 보고 싶어서, 나는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아이스로, 친구는 로얄 밀크티를 주문했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는 4,500원, 로열 밀크티는 5,500원.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진열장을 보니 그렇게 맛있어보이지는 않아서 패스.




금속제 테이블과 푹신한 청록색 소파가 매치된 좌석에 앉았다. 모던한 인테리어.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 편이고, 특히 투자나 보험 관련된 사람들이 자주 오는 곳인지 그닥 조용하지는 않았다. 덕분에 신경쓰지 않고 이야기하기에는 좋은 곳.



메뉴는 금방 나왔다. 먹고 갈 것이니 머그컵에.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는 사진으로도 색이 옅어보이는데, 로스팅을 굉장히 조금 한 건지 시큼한 맛이 굉장히 강했다. 이 정도로 신 커피는 처음 먹어봤을 정도. 개인적으로 로스팅을 덜 한 커피를 안 좋아해서 미리 신 맛이 나는지 물어보고 시킬걸 하고 먹는 내내 후회했다.


반면에 따뜻한 로열 밀크티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아마드의 잉글리시브랙퍼스트 티백을 썼는데, 우유폼이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소파가 푹신하니 좋아서, 맛없는 커피와 맛있는 밀크티를 번갈아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밥 먹을 때는 열심히 밥 먹는 타입이라, 밥 먹고 다시 이야기 타임을 가져줘야 해.


밝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 카페다. 가격은 일반 카페와 비슷한 듯 하고. 신 커피를 싫어한다면 절대로 시그니처 계열의 커피는 피할 것. 오렌지나 자몽 음료를 주문하면 과일을 셀프로 고를 수 있으니, 과일 음료를 시키는 것도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