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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항피로회복제 포텐시에이터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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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피로회복제 포텐시에이터 구매 후기(+가격과 구입처)



보통 해외여행 갈 때는 하루 3만보-5만보 정도 걷고,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니 즐겁지만 몸은 피곤해진다. 그런데 보통은 다음날도 비슷한 일정이 이어지니, 밤 내에 쌓인 피로를 다 회복해야 다음 날 일정을 다 소화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은 진통제+휴족시간 최소 4장 콤보에, 공항약국에서 하루1개 분량의 포텐시에이터를 사 가서 다음날 아침에 마시면 피곤하지만 한두시간 지나면 전날과 다름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정도가 된다.



포텐시에이터는 스페인에서 수입된 일종의 피로회복제인데, 카페인이 없어서 카페인 민감성인 사람이나 밤에 먹어도 부작용이 덜하다. 마시는 링거라고도 부르는 듯. 주성분은 L-아르기닌인데, 그래서 저혈압인 사람은 혈압이 떨어질 수 도 있으니 상담 하에 복용할 것.


보통은 공항에 있는 약국들에서는 포션 1개에 5,000원이고, 20개 구매 시 4개 증정해서 24개에 100,000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에 판다. 그런데 종로5가에 밀집되어있는 약국에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다길래, 나간 김에 들려서 가격을 물어 봤다.


종로 5가에 밀집된 유명한 보령약국서부터 시작해서 가격을 쭉 물어봤는데, 그 중 제일 저렴한 약국에 가서 구매. 포텐시에이터 40개가 든 큰 박스를 7만원대에 구매했다. 공항에서 1개 5,000원, 24개에 10만원 꼴이었는데 물론 대량구매를 해야하기는 하지만 종로에서 사면 40개 들이 큰 박스에 7만원 중반이니 1개 1900원 좀 못 되는 꼴. 약사법때문에 약국이랑 가격을 쓰면 안된다는 말도 있고 그냥 올린 글도 있어서 헷갈려서, 정확하게 쓰지는 않겠다.


보통은 20개 박스 2개가 들어있는 40개짜리 박스 단위로 팔고, 아주 큰 약국에서는 20개씩도 파는 듯 하다. 가격은 어차피 다 비슷해서 천원 정도 차이나니, 다니던 약국이 있다면 다니던 약국에 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내가 이번에 다녀온 온유약국은 약사님이 친절하시기도 했고, 가격도 조금 저렴했다. 보령약국 남자약사 진짜 불친절하다. 포텐시에이터 가격 물어보고 진통제 한 통 사서 나왔는데 와 진짜 다시는 안 갈거다.




이렇게, 생각보다 큰 박스다. 내용물은 별거 없는데 박스가 요란함.



열면 앰플을 딸 수 있는 가위와 설명서, 포텐시에이터 20개가 들어있는 박스가 2개. 그리고 나머지는 다 플라스틱 포장이다. 마트에서 비닐봉지 못 쓰게 하지 말고 과대포장이나 못하게 할 것이지.



박스를 분리하면 이만하다. 손바닥만한지만 두께가 좀 있는 박스. 안에는 포텐시에이터 앰플이 5개씩 4줄 들어있고, 또 설명서가 들어있다.



한 줄은 5개씩 붙어있고, 앰플 사이는 실선 칼집이 들어가 있어서 떼기 쉽다. 그런데 이 앰플을 마시려면 윗부분 꼭지를 따야하는데, 이 뚜껑은 손으로 >>>절대<<< 안 따진다. 꼭 칼이나 가위가 있어야 함. 나야 가위가 들어있었으니 그걸 사용하면 되겠지만, 낱개나 20개로 구매할 경우는 오픈할 할 수 있는 도구를 꼭 같이 챙길 것.


참고로 맛은 없다. 이상한 시럽 맛이 나는데, 메론맛도 아니고 요상괴상한 시럽형 감기약  맛이 난다. 먹고나서 물로는 절대 안 씻겨나가고, 최소 커피, 과일, 식사를 하는 게 낫더라.


앞으로 대만여행에도, 후쿠오카 갈 때도 챙겨가고, 틈틈히 힘들 때 한 개씩 먹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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