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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쳐스 고워크5 내 돈 주고 사서 한달 신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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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쳐스 고워크5 내 돈 주고 사서 한달 신은 후기

 

 

워낙 발이 편하기로 유명한 스케쳐스 고워크. 예전에 고워크4와 같은 고가맥스 바닥인 운동화를 사 신었는데 바닥이 폭신폭신하니 오래 걸어도 발바닥이 안 아프고 피로감이 덜 했다. 다만 소재가 메쉬 소재인 여름 운동화였어서, 내구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었다. 아쉽게도 뒤꿈치 부분이 닳아서 버리고, 새로 하나 사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하게 조금 여유 자금이 생겨서, 한번 고워크를 시착해볼까 싶어서 스케쳐스에 갔다.

 

 

스케쳐스 명동점

 

Address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명동8길 35-1

Tel : 02 319 4455

Web Site : http://www.skecherskorea.co.kr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dzKz7McT1Wy6ZRSWA

 

 

원래는 고워크 4를 노리고 있었다. 뒤꿈치 부분에 벗기 편하게 구멍이 나 있는 거나 접어 신을 수 있게 뒷부분을 구김이 가지 않는 소재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매우 마음에 들었었거든.

 

그런데 매장에 가서 고워크 4를 보려고 하니, 바로 전날(6월 22일)에 고워크5가 발매되었다는 거다. 그럼 둘 다 신어봐야지. 

 

고워크 4는 블랙 / 네이비 컬러고, 바닥이 전에 신었던 폭신폭신한 고가맥스 인솔, 신고 벗기 쉽에 뒷꿈치에 구멍이 나 있고, 접어 신을 수 있게 뒷꿈치가 얇은 나일론? 재질로 되어있다. 신발 무게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가볍고, 신었을 때 바닥이 푹신푹신해서 걸을 때 지면에 닿는 느낌이 적다. 근데 사진으로 본 것 보다 디자인이 (매우) 별로다.

 

 

새로 나온 고워크 5는 올블랙 / 블랙 / 네이비 3컬러에(지금은 핑크도 있다고) 바닥이 고가매트라는 다른 소재로 바뀌었다. 뒷꿈치 구멍이 없어진 대신 고리가 달린 것으로 바뀌었고, 꺾어 신어도 신발 모양이 유지되게 했던 고워크4와는 달리 그냥 일반 슬립온 형태. 

 

고가 매트 인솔은 고가맥스보다 좀 더 단단한 바닥인데, 푹신푹신한 느낌은 없지만 땅의 굴곡이 전해지는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탄탄한 느낌. 오래 걸을 때는 고가매트 바닥이 더 좋겠더라.

 

바닥을 제외하고 바디는 전부 매쉬소재인데, 그래서인지 올검은 너무 둔탁해보임. 나는 핑크 포인트가 있는 검은색을 골랐다. 매장가 79,000원. 지금은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가격이 훨씬 떨어진 듯 하다. 나는 매장에서 정가 주고 산 대신 꽤 괜찮은 장우산을 하나 받음.

 

 

 

박스가 정말…미국식이다. 디자인 그런거 없고 기능과 제품 사진 넣고 끝. 세탁기에 망 씌워서 돌릴 수 있다지만, 아마 그렇게 빨지는 않을 것 같다. 미국애들은 신발을 세탁기에 돌리나…?

 

 

신발 사진도 찍기는 했는데, 사진이 별로 안 좋게 나와서 공식 사진을 퍼왔다. 바닥은 하얀색에 핫핑크 컬러로 포인트가 군데군데 들어가 있고, 매쉬 소재의 바디에 스케쳐스 마크와 핫핑크 포인트. 처음에 봤을 때는 저 핫핑크가 굉장히 별로였는데 신다보니 딱히 그렇지도 않다. 네이비로 살까 고민도 했었는데 약간 파란끼가 강한 네이비라서 무난하게 신기에는 블랙이 나은 듯.

 

이건 지하철에서 실제로 신고 있을 때 찍은 사진. 뒤에서 봐야나 핑크색이 보이지 보통은 그냥 검은색만 보인다. 양말을 안 신고 신는 게 훨씬 예쁘지만, 오래 걸을 때는 양말을 신는 게 낫다. 맨발로 신으면 깔창부분 고가맥스가 좀 맨살에 붙는 느낌이 강해짐. 특히 땀 나는 여름에는 페이크삭스라도 신는 게 낫겠다.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지금까지 신어 본 스케쳐스 제품은 다 깔창이 신발에 붙어있어서, 분리 세탁이 안 된다. 그리고 밝은 컬러 깔창이 대부분인데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 맨발로 신거나 비 올때 신어서 푹 젖는 경우 바닥에 발바닥 모양대로 자국이 남음;; 세척하더라도 좀 찝찝하니 적당히 아껴 신어야 한다.

 

아 그리고 스케쳐스 자체가 발 볼이 작게 나오는 듯 하다. 나는 발볼이 넓은 편이고 왼발이 더 큰 짝발인데, 길이는 250이 맞는데 발볼은 255를 신어야하더라. 그런데 255를 신으면 오른쪽 발이 헐커덕거려서 결국 250으로 주문. 매장 직원은 발볼은 매쉬소재라서 신다보면 늘어나요~라는데, 한달동안 열심히 신었지만 발이 편할 정도로 늘어나지는 않았다. 아직도 왼발은 조금 끼는 느낌. 

 

대신 오래 걸어도 편하기는 정말 편하다. 적당히 푹신해서 걸을 때 균형이 흐트러지지는 않는 정도지만 발에 피로가 덜 쌓이는 느낌. 겨울 되면 추워서 잘 못 신을 것 같으니 여름에 열심히 신어둬야지. 대만 갈 때도 너는 같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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