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스타벅스 다이어리, 스타벅스 리추얼 플래너 / 라이프 저널 속지
소리소문없이 스타벅스 겨울 프리퀀시 이벤트가 시작됐다. 보통은 시작 전에 마케팅을 엄청 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전날 인스타로 공지하더니 바로 시작했네. 이번에는 쓸데없는 증정품 빼고, 몰스킨 다이어리가 두 종류 나왔다. 데일리 다이어리인 리추얼 플래너가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고, 커피와 여행을 주제로 기록할 수 있는 라이프 저널이 2개 세트로. 오늘 11월 15일에 시작해서 12월 31일까지 미션음료 3잔을 포함해서 17잔을 마시면 된다.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동안 리저브 음료 / 토피넛라떼 /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 / 제주 금귤 민트티 / 오트 크림 스카치 콜드브루를 마시면 미션음료 스티커 1장에 추가로 일반 스티커 2장을 증정한다고 한다. 이 일반 스티커는 11월 25일에 계정에 넣어준다고 하는데, 최조 딱 1번만 준다고 하니 이벤트가 너무 박하다. 매번 하는 1+1 증정 이벤트도 안하는데... SSG가 야구 우승했는데 스타벅스는 뭐 안하나?
인터넷으로는 잘 모르겠어서 다이어리 실물을 보러 갔다. 라이프저널 두 권과 리추얼 플래너 두 종류. 생각보다 초록색 다이어리는 색이 진해서 거의 칠판 급이었는데, 일년 내내 쓰기에는 이게 무난하겠다. 빨간 색은 예쁘기는 한데 여름에 쓰기에는 너무 크리스마스 느낌이겠다.
일단은 리추얼 플래너부터. 보통 스타벅스 플래너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딱 그 크기와 그 두께의 몰스킨 다이어리다. 눈내리는듯한 하얀 점박이가 있고, 오른쪽에는 스트랩. 데일리 플래너다보니 368페이지인데, 그래서 두께가 좀 있는 편이다.
속지는 이렇게. 처음에 1년의 목표와 리추얼 계획을 적을 수 있는 페이지가 맨 앞에 한 장씩 있고, 먼슬리와 데일리, 프리노트가 약간. 리추얼 플래너 외에는 딱히 특이할 것이 없다. 이번에는 1+1 이벤트도 없고, 플래너만 구입하는 것도 안 되니 그렇게 많이 팔릴 것 같지는 않은데... 또 두고 봐야지.
그리고 특이한 게 이 라이프 저널이다. 왼쪽 초록 끈은 여행용, 오른쪽 갈색 끈은 테이스팅 노트인데, 두 가지가 세트로 증정된다. 한 개 144페이지라 두께는 조금 얇은 편이고, 크기는 데일리 플래너와 같다. 이것 역시 구매는 안 되고 프리퀀시를 모아 교환만 할 수 있다.
커피 저널은 초반에 커피 원산지와 추출법, 노트에 대한 설명이 약간 있고, 커피나 차를 마시고 감상을 적을 수 있는 노트가 있다. 맨 마지막은 엽서가 세 장 들어있는게 디자인은 이렇게 커피와 관련된 것이다. 실제로 엽서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고, 집에 장식용으로 사용하면 예쁘겠다. 커피나 차를 좋아하고 기록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꽤 유용할 것 같다.
여행용 저널은 좀 더 적극적인 가이드북으로 쓸만하다. 여행 가고 싶은 곳을 표시할 수 있는 지도부터 여행 계획을 쓸 수 있는 페이지, 사진을 붙일 수 있는 프리페이지와 노트가 있고 교통편 / 쇼핑리스트 / 체크리스트 / 예산까지 적을 수 있는 트립페이지가 있다. 여기에 커피 저널처럼 엽서 3장은 덤. 여행계획을 세세하게 짜는 사람이라면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스 페이지가 4세트, 트립페이지가 8세트이니 한달에 한번 여행간다 치고 1박2일 정도 되는 국내여행 계획용으로 사용하면 딱 좋겠다. 날짜가 붙은 건 아니니 올해가 아니어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이 여행저널이 가장 구성이 좋았다.
이번 다이어리 쿠폰은 1+1 보고쿠폰 3장이다. 오후 2시 이후 / 오전 11시 이전 / 텀블러 사용. 조건이 쉬워서 사용하기는 나쁘지 않겠다. 그런데 항상 이해가 안 되는 건데 유효기간이 왜 저런지 모르겠다. 2023 다이어리라 1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는건 알겠는데 왜 10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지... 예전에는 11월에 발견해서 한 장 날린 적이 있다. 플래너를 받았다면 보고쿠폰은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게 좋겠다.
플래너 보러 갔는데 크리스마스 블렌드와 페퍼민트 모카 비아도 나왔다. 페퍼민트 모카 비아는 4개에 7,900원, 크리스마스 블렌드 비아는 12개에 13,500원이고, 250g짜리 원두는 19,000원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블렌드 원두는 은은하고 산미가 약간 있는 블론드 로스트(초록색) / 스파이시하고 초콜릿 향이 나는 다크로스트(빨간색)이 나왔는데, 오늘의 커피로 마셔보고 맛있으면 사 봐야겠다. 리저브에 이어 페퍼민트 모카가 비아로도 나왔다는 건 페퍼민트 모카가 12월 신메뉴로 나온다는 게 아닐까! 기대해본다. 스타벅스에서 페퍼민트 모카 판 지 너무 오래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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