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통모짜와퍼 후기
오늘은 15일이라 그런가, 맥도날드 / 버거킹 / 롯데리아에서 다들 카카오톡으로 광고톡을 보냈다. 맥도날드는 이제 거의 망해가고 있는 수준이고, 롯데리아는 디저트 신메뉴로 흑당 토네이도가 나왔다는 내용. 버거킹은 버거 신메뉴로 통모짜 와퍼가 나왔다는 거였다.
그러면 오늘 메뉴는 통모짜와퍼를 먹고 흑당 토네이도를 먹으면 (혈당과 칼로리가 안 괜찮겠지만) 완벽하겠다.
흑당 토네이도 후기는 여기 -> 롯데리아 흑당토네이도 후기
버거킹 트러플 통모짜 와퍼 후기는 여기 -> 버거킹 트러플 통모짜와퍼 후기
이번 신메뉴의 광고 사진은 이건데, 기본적으로 소고기 패티와 통모짜 패티, 야채와 매운 소스로 구성 된 듯 했다. 통모짜 X는 아마 베이컨을 더 넣어주는 메뉴인 듯?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하면 행사할 때마다 단품 구매시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이 온다. 이번에도 역시 통모짜 와퍼와 통모짜 X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이 한 장씩 왔다. 사용기한은 오늘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그 안에 먹을 예정이 있다면 꼭 쿠폰을 받아가시길.
사실 버거킹은 세트업그레이드쿠폰 없이 먹기에는 가격이 비싸다. 무슨 패스트푸드 세트메뉴가 8천원씩해;;;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버거킹으로. 버거킹은 한 5분쯤 걸어가야해서 감자튀김이 진짜 땡길 때가 아니면 잘 안 가게 되는 듯 싶다. 물론 신메뉴 나오는 날은 예외.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으니 좀 덥긴 하지만 산책삼아서 슬슬 걸어갔다.
여기도 저기도 전부 키오스크 주문. 메뉴를 먼저 선택하지 말고, 왼쪽 아래에 있는 쿠폰사용하기를 누른 후 카카오톡 쿠폰을 찍으면 메뉴가 자동으로 선택된다.
그리고 점점 갯수가 줄어들고있지만, 아직까지 컨디먼트 1개 추가는 무료. 나는 양상추를 추가했다.
선택한 메뉴 세부 결정 창이 뜨면, 통모짜와퍼 밑에 재료 추가를 누른다.
치즈, 베이컨, 할리피뇨 등등 프리미엄 재료 추가는 각각 가격이 다 다르고, 전부 추가하는 올 엑스트라도 있다. 양상추 / 양파 / 소스 중 1가지는 무료 추가가 가능하고, 컨디먼트를 추가할 경우 무조건 새로 만들수밖에 없어서 갓만든 버거를 먹고싶다면 컨디먼트 추가가 괜찮다.
원래 통모짜와퍼 단품은 7,900원, 세트는 8,900원, 감자와 콜라가 L사이즈인 라지세트는 9,600원이다. 통모짜 X는 8,900 / 9,900 / 10,600원.
나는 카카오톡 쿠폰을 써서 단품 가격인 7,900원 결제. 영수증 밑에 있는 설문조사 코드로 설문을 하면 다음번 단품 구매시 세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런데 버거킹 잘 안가서...일단은 킵해놓자.
아직 이른시간이라서 나름 금방 나왔다. 점심 피크시간에 가면 앉을 자리도 없이 바글바글한데, 내가 일찍 나오긴 했나보다.
감자튀김과 콜라, 통모짜와퍼. 일찍왔다고 다 말라 비틀어진 감자가 나왔다. 이러기냐.
일반 와퍼보다 볼륨감이 있어 보인다. 높이가 높은 편. 지름은 비슷해보이는데 높이는 맥도날드 빅맥같다. 먹기 힘들겠네.
포장을 깠는데...직원들이 일하기 싫었나. 양상추 추가했다고 주위에 양상추를 흩뿌려주다니. 이정도면 애초에 주위에 넣은 수준인데? 하여간 버거 구성을 보면, 참깨빵과 고기패티, 치즈패티, 토마토 양파 양상추 정도로 보인다.
평소에는 햄버거 안 자르는데 포스팅 쓰려고 반 잘라봤다. 단면을 보니 양상추가 많이 들어 있기는 하네.
베이컨과 고기패티, 치즈패티가 있고, 그 위에 매콤한 토마토소스, 토마토, 양파, 양상추와 마요네즈가 들었다. 고기야 항상 와퍼에 들어가는 그것이고, 치즈패티는 롯데리아의 모짜렐라인더버거 처럼 모짜렐라를 튀김옷으로 감싸 튀긴 패티. 위에 뿌린 소스는 매콤한 토마토베이스의 소스인데, 이 소스가 일품이다. 첫맛은 맵싹한 칠리소스의 맛이지만 먹다보면 피자소스처럼 허브의 맛이 느껴지고, 끝은 새콤달콤한 케찹 맛이 나다가 다시 매운맛이 깔끔하게 남는 맛이다.
고기+치즈와 야채, 빵을 함께 먹으면 고기의 불향과 소스의 매운맛이 먼저 나고, 나중에 마요네즈와 야채가 그 매운맛을 누르면서 아삭한 식감을 준다. 아쉬운 것이라면 모짜렐라 패티의 존재감이 많이 눌린다는 것?
왜 그럴까 하고 버거를 잘 봤는데.. 일단 치즈패티에서 치즈가 차지하는 양이 얼마 안 된다. 대부분은 단단한 튀김옷. 이거야 열을 가하면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를 밖으로 안 새어나가에 하기 위해서 그럴수도 있다 싶은데, 여기에 막 나오자마자 먹어도 별로 안 늘어나는 단단한 모짜렐라치즈가 안에 들어있으니 늘어나는 맛은 없고 질겅질겅 씹힌다. 물론 그렇게 먹다보면 마지막에 모짜렐라 치즈의 맛이 나기는 하는데, 토마토 소스의 맛이 많이 강해서 치즈맛은 거의 안 난다.
사실 ‘모짜렐라’가 들어가면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걸 기대하게 되는데, 막 나온상태라 패티가 뜨거운데도 치즈가 뚝뚝 끊어지니 실망스럽다. 객관적인 버거의 맛은 매우 훌륭한데, 이게 훌륭한 모짜렐라가 들어간 음식이냐고 하면 아니다. 차라리 모짜렐라 패티를 빼고 체다치즈를 한 장 넣어서 스파이시와퍼 같은 걸로 나왔다면 더 좋았을 듯. 맛은 있지만 7,900원인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콰트로치즈와퍼 먹을 것 같다. 다만 소스의 조합이 워낙 훌륭하니 한 번쯤은 먹어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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