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에어프라이어 연두 두부 벌집구이
작년쯤부터 SNS에서 유행했던 벌집 두부구이. 두부에 칼집을 내고 연두를 뿌려서 굽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레시피다. 보통 두부구이는 뒤집는게 일인데, 이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되니 한식 스타일 두부구이를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두부 벌집구이
두부 1모
연두순 1.5큰술
들기름 1.5큰술
두부는 취향껏 고르면 된다. 시장표 손두부로도 먹어보고 찌개두부, 부침두부 다 해 봤는데 내 취향은 야들야들한 찌개두부에 칼집을 촘촘히 넣어서 구운 것이더라. 마트에서 990원 하는 저렴한 찌개용 두부를 사서 하면 부서지지는 않으면서 야들야들해서 좋다.
두부는 나무젓가락을 옆에 대고 #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촘촘히 넣으면 바삭한 부분이 많아지고, 듬성듬성 넣으면 부드러운 부분이 많아진다. 나는 0.5cm정도로 촘촘히 칼집을 넣는데, 이렇게 하면 조금 모양이 무너지기는 하지만 안쪽까지 더 잘 익는 느낌이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릴 것이니 종이호일을 깔고, 연두 순을 듬뿍 1.5큰술 뿌린다. 칼집을 넣은 부분 사이사이에 잘 들어가도록 약간 벌린다음 뿌리면 더 골고루 뿌릴 수 있다. 연두 청양초를 넣으면 매콤한 맛이 나는데, 연두 청양초를 넣는다면 올리브오일 1큰술 + 연두 청양초 1큰술 + 마늘소금 1작은술 +이탈리안 시즈닝 1큰술 조합으로 양식 느낌나게 굽는 것이 더 어울렸다.
연두를 다 뿌렸으면 그 위로 들기름을 1.5큰술 뿌린다. 아무래도 기름이 닿아야 더 노릇노릇 익기도 하고, 들기름 향이 골고루 배어야 맛있다.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훨씬 더 잘 어울리고, 위에 적은 것처럼 올리브오일 + 허브 조합으로 양식 스타일 두부구이를 해도 괜찮다. 멕시칸 시즈닝이나 바베큐 시즈닝을 뿌려도 별미.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5분 구우면 끝. 모양을 조금 더 예쁘게 하려면 10분 구운 후 칼집낸 부분을 살짝 벌려주면 더 예쁘게 벌집모양을 만들 수 있다. 15분 돌려보고 색이 덜 노릇하다면 3분~5분 정도 추가로 굽는다.
완성!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간단한 두부 벌집구이다. 사이사이 연두의 짭짤한 감칠맛이 배어들었고, 들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입맛을 돋군다. 나는 들기름과 연두로만 구울때는 다 굽고 나서 후추를 살짝 뿌려서 먹는다. 연두와 들기름이 구워지면서 두부에 약간 스며드는데, 두부는 짭짤하면서 칼집 넣은 부분까지 노릇바삭하고, 아래 부분은 촉촉해서 야들야들한 찌개두부가 정말 맛있어진다. 든든해서 밥을 조금만 먹을 수 있게 해 주는 간단하지만 맛있는 반찬.
연두는 나트륨이 적은 편이라 간장에 찍어먹는 것보다 덜 부담스럽고, 색도 예쁘게 나온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는 것이라 기름도 안 튀고 뒤집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 솔직히 말하면 연두빨이 좀 큰 메뉴기는 한데, 간단하고 맛있어서 자주 해 먹는 메뉴다. 연두가 있다면 반드시 해 먹어봐야 할 메뉴다.
이 포스팅은 연두로부터 제품 무료 협찬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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