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시피/연두단 6기

3월에는 원추리! 매콤새콤한 연두 원추리나물

반응형

 

3월에는 원추리! 매콤새콤한 연두 원추리나물

 

 

3월이면 원추리를 먹어줘야지. 나물투데이에서 주문한 원추리에 고추장과 연두를 넣고 매콤새콤한 원추리 나물을 만들었다. 원추리는 백합과 식물로 달고 약간 화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데,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고 한다.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

 

원추리 나물

 

원추리 200g

소금 1작은술

연두 순 1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추장 1작은술

현미식초 1큰술

다진파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깨 약간

소금 약간

 

 

 

 

생 원추리는 뿌리부근에 약한 독성이 있어서 꼭 데쳐먹어야 한다. 잎이 겹쳐있어서 사이사이에 흙이 들어있기도 하니 잎을 한장씩 뜯은 후 가위로 뿌리 쪽을 1cm 정도 잘라낸다. 찬물에 흔들어 헹궈준 다음 물을 갈아서 5분 정도 담궈 남은 흙을 털어내고, 물기를 털어서 준비한다. 사진의 양은 200g인데, 데치고 나면 두세번 정도 먹을 양이다.

 

 

물을 넉넉하게 끓여 소금 1작은술을 넣고, 원추리를 넣어 데친다. 잎보다 단단한 뿌리 부근이 말랑해질때까지 1분 정도 뒤집어가며 데친다. 원추리는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너무 덜 데치면 생생하게 살아난다.

 

 

다 데쳤으면 찬물에 담궈 미끌거리지 않게 헹궈준 후, 물기를 꽉 짜준다. 독성이 걱정되면 데친 상태로 물에 한두시간 담궜다가 먹으라는데, 그렇게까지 하진 않아도 되고 데친 다음 잘 헹구면 된다.

 

 

물기를 꽉 짠 원추리에 연두 순 한큰술. 매번 말하지만 연두 순은 나물 양념에 찰떡이다. 무슨 나물이든지 다 맛있어지는 만능소스. 짜지 않으면서 감칠맛은 제대로 나고, 조선간장보가 색이 맑아서 나물 색도 그대로인 점이 가장 좋다.

 

 

여기에 고추장. 오늘은 연두단으로 받은 조선 고초장을 넣었다. 영조 왕실의 비법 고추장이라는데, 깊은 감칠맛에 은은한 단맛이 있다고 해서 기대되더라. 

 

 

 

연두 순 1큰술에 조선 고초장 1작은술, 다진 파와 마늘 1작은술, 식초 1큰술을 넣고 깨를 조금 갈아 넣으면 양념 끝이다. 손에 힘을 빼고 고추장이 잘 풀리도록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원추리는 자체가 약간 물컹거리는 식감이라 양념을 넣고 세게 주무르면 미끌거리는 식감이 너무 강해진다. 한 줄기 먹어보고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한꼬집 정도 추가하면 된다.

 

 

깨를 약간 뿌려서 완성. 고추장을 많이 넣지 않아서 텁텁하지 않고, 연두 순으로 감칠맛을 더했다. 신맛이 강하지 않지만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적당히 나는 원추리 나물. 개인적으로 원추리의 쫄깃 미끌거리는 식감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양념이 워낙 맛있으니 맛있게 먹었다. 

 

봄이 왔으니 봄나물을 먹어야하는데, 유난히 3월에는 원추리를 한번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빼놓지 않고 해 먹는다. 뭐 우울증에도 좋고 춘곤증에도 좋고 한다는데, 딱히 효능때문에 먹는다기보다는 복날에 삼계탕 먹는 느낌으로 먹는게 되더라.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고, 연두를 넣으면 맛내기도 어렵지 않으니 한번씩 도전해보는건 어떨까?

 

 

 


이 포스팅은 연두로부터 제품 무료 협찬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