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칼국수 맛집, 종로 맹버칼에서 칼칼한 버섯칼국수
위치가 광화문이라고 해야하나... 종로라고 해야하나지금 공사중인 종로구청 건물 앞 석탄회관 건물 지하에 있는 칼국수 집이다. 비가 추적추적 오길래 칼칼한 국물에 칼국수가 당겨서 다녀왔다.
내부는 뭐 변한거 없는데 오늘은 우리가 가장 먼저 와서 사진을 찍어봤다. 앞치마는 셀프고, 나머지는 전부 가져다 주신다.
아침메뉴가 다양하게 있고, 점심저녁은 버섯칼국수에 볶음밥이다. 아침에는 와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하긴 하다.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김치가 나오고, 계란후라이가 인당 하나씩 나온다. 지금 먹지 말고 나중에 볶음밥이 나오면 같이 먹으면 맛있다. 뭐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버섯칼국수가 나왔다. 직접 뽑는 칼국수와 라면사리, 수제비, 떡, 표고 / 팽이 / 새송이 / 느타리 버섯이 넉넉히 들어있고 미나리가 살짝 올라갔다. 날씨 때문인지 미나리가 좀 적었는데, 나는 미나리를 별로 안좋아해서 좋았다. 면은 다 익은 것이니 국물이 한 번 끓어오르면 바로 건져먹고, 라면 사리를 나중에 먹는다.
쫀득한 칼국수에 매콤한 국물, 쫄깃쫄깃 씹히는 버섯이 일품이다. 고기가 안 들었으니 나름의 비건? 비덩메뉴다. 어쩌다보니 매번 흰옷을 입고 오게 되는데, 국물이 워낙 맛있어서 조심조심하면서도 꼭 한번 더 리필해서 먹게 된다.
이날따라 둘 다 배가 고파서 볶음밥을 많이 달라고 요청했다. 김가루와 미나리, 당근과 참기름을 넣고 달달 볶은 볶음밥이 이날따라 더 맛있었다. 역시 볶음밥을 먹으려고 이걸 먹는 거죠.
1인분에 8천원씩, 총 16,000원이다. 여기에 도장쿠폰도 있어서 5개를 모으면 1인분이 무료다. 이번에 다 모았으니 다음에 또 비오면 먹으러 가야겠다. 아 석탄회관 다른 집들도 가 봐야하는데, 항상 이 집만 오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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