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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속터미널 베이킹샵 B&C마켓, 비앤씨마켓 고속터미널점(사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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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베이킹샵 B&C마켓, 비앤씨마켓 고속터미널점

 

 

고속터미널에 간 김에 비앤씨마켓에 다녀왔다. 브레드가든의 베이킹 재료 샵인데, 물론 온라인 사이트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그렇게 많이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택배비 감안하면 근처에 들렸을 때 당장 필요한 물건 사오기에 괜찮다. 

 

 

 

위치는 경부선 건물에서 역과 반대편으로, 가장 끝으로 가다보면 다이소 3번 게이트와 연결되는데 그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에 있다. 말이 고속터미널점이지 생각보다 굉장히 멀리 떨어져있어서 오는 데 한참 걸린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기계들이 진열돼있다. 켄우드 믹서, 키친에이드 믹서, 푸드 프로세서 등등. 가격은 그렇게 저렴하지 않지만 증정이벤트까지 포함하면 나쁘지 않은 듯. 키친에이드 믹서 3.5쿼터가 갖고싶었는데 막상 5쿼터를 보니 5쿼터도 그렇게 안 크고 잘 쓸 수 있을 것 같더라.

 

 

그 다음은 틀들. 마들렌 같은 구움과자틀부터, 타르트팬, 쿠키팬, 머핀팬 등 다양한 팬들이 있다. 아무래도 브랜드 제품을 더 다양하게 취급하다보니 방산시장보다 모양이 여러가지 있고, 홍대 비앤씨마켓보다 가게가 더 크다보니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번에도 눈여겨봤던 messe의 조가비 마들렌 9구. 그런데 우리 집 오븐에는 너무 작은 것 같다.

 

 

그리고 또 새로운게 이 깊은 마들렌틀 6구인데… 가격도 나쁘지 않고 코팅도 좋은데 이걸로 만든 마들렌 실물을 좀 보고싶다. 너무 깊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우리집 오븐에 들어갈 정도면 아무래도 12구를 써야할 것 같다. 기본 조가비 모양, 가리비 모양, 그리고 깊은 마들렌 틀. 가격은 다 만원 중후반~2만원 초반대다. 기본 조가비 보양이 더 이쁘긴 하지만 올라오는게 덜하다고 하고, 가리비 모양은 크기가 딱 좋은데 모양이 별로 맘에 안들고, 깊은 마들렌틀은 굽고나서 너무 호두과자 같은 느낌일까봐 고민된다.

 

 

그리고 은근 하나씩은 가지고 있던 레몬틀. 사실 레몬틀을 사도... 레몬파운드 유자파운드 요거트 케익 정도만 아니면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사기 뭐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안떨어진다던데.

 

 

휘낭시에틀 가격이 괜찮다. 미니오븐에 들어가는 6구는 만원도 안 하는 가격. 나는 머핀틀이 있어서 거기에 구워도 되니 아직까지는 안 사도 될 것 같다.

 

 

틀을 지나면 초콜렛 코너가 나온다. 발로나서부터 기라델리, 바인리히, 벨코라도, 깔리바우트. 각종 커버춰와 코팅용 초콜릿이 다양하게 용량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나는 주로 깔리바우트를 쓰긴 하는데... 아직은 커버춰가 남아있어서 사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외에 바닐라나 견과류, 분말들. 집에 있는 코코넛 슬라이스가 변색돼서 하나 살까 했는데 어차피 빵 안에 넣으면 그놈이 그놈이다 싶기도 하다. 

 

 

실리코마트 틀이 정말 다양하게 있다. 그런데 이놈은 워낙 가격도 가격이고, 나는 이걸 예쁘게 구워낼 자신이 없다. 우녹스 같은 벤츠급 오븐 아니면 일반 오븐에서는 그냥 쇠틀을 사용하는게 더 편할 것 같다.

 

 

 

 

 

도구들도 다양하게 있다. 비닐포장지나 작은 상자 포장지, 짤주머니와 매트, 각종 깍지, 커터, 주걱이나 계량컵 같은 다양한 소도구들이다. 여기까지 와서 사느니 방산시장 가서 사겠다 싶긴 한데, 강남쪽에서는 고속터미널점이 더 접근성이 좋긴 하겠다. 방산시장보다 아주 약간 비싼 정도고, 한 가게에 전부 있어서 구입하기는 편리하다.

 

 

인터넷에서는 구매가 안 되는 주류. 작은 미니어쳐는 9천원~만원 선이고, 각종 오일과 럼도 미니사이즈부터 750ml짜리 본품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가격은 GS25 와인 25가 훨씬 저렴해서 팡럼이나 키르쉬처럼 베이킹에만 사용하는 주류 외에는 딱히 살만한 건 없다. 

 

 

opp,케이크 상자나 포장박스가 다양하게 있는데, 조금 얇고 불안하다.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은데, 대신 디자인이 거의 없는 무지 위주다. 가볍게 포장해서 선물할거라면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궁금했던 냉동코너. 버터와 퓨레, 페이스트류들이 있다. 500원을 추가하면 보냉팩에 포장해주니 급하게 버터가 필요할 때 유용하다. 

 

 

내가 주로 쓰는 글라스랜드 버터는 인터넷보다 500원~천원 정도 비싸다. 엘르엔비르 고메버터가 9,900원이니 이건 그렇게 많이 차이나지 않는 듯. 앵커버터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는데, 3개 이상 살 거라면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하는게 낫긴 하다.

 

 

냉장코너에는 크림치즈와 냉장버터, 크림, 휘핑크림, 치즈, 사워크림 등 유제품이 있다. 가격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인데 제품이 다양해서 어지간한 건 다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은 버터 가격을 보러 간 건데, 생각보다 인터넷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라 버터는 온라인으로 사기로 했다. 틀이나 소도구, 아니면 당장 필요한 소분된 재료 같은 것을 구매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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