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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대문 신발도매상가 구경갔다온 후기(살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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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신발도매상가 구경갔다온 후기(살건 없음)

 

 

 

엄마가 동대문 신발상가 구경을 가자고 하셔서 같이 다녀왔다. 동대문은 거의 도매상이라 개인이 살만한 건 없을 것 같긴 한데... 뭐 내 역할은 짐꾼이니까. 동대문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청계전 쪽으로 걸어오면 동대문 A / B / C / D동 신발도매상가 건물이 순서대로 서 있다. A동은 연세드신 분들 신발, B동은 아동화, C동은 유행하는 신발, D동은 애완동물용이라고 하던데, 굳이 들릴 필요는 없어서보여서 C동 – B동 – A동 순서로 구경하기로 했다.

 

 

동대문 신발 도매상가 영업시간을 찾아봐도 한시까지라더라 두시까지라더라 말이 많던데, 직접 가 보니 22년 4월 4일부로 월~금, 새벽 2시에서 오후 2시까지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주말에는 아예 안 여는 듯. 

 

 

 

 

C동 1층은 이런 느낌이다. 여름이 오기 전부터도 여름신발이 나와있던 걸 보면 지금쯤은 가을신발이 깔렸더라. 외국인들이 은근 쇼핑을 많이 하는 걸 보면 사입이 아니더라도 판매는 하는 것 같다.

 

 

 

2층은 조금 더 단순하고, 3층은 일반 신발가게들처럼 생겼다. 한층 더 올라갈수록 유행을 덜 타는 일상화들이 있는데, 이런 곳들은 뭐 워낙 다니는 상인들이나 다니는 곳인가보다. 

 

 

 

 

그 다음은 B동. B동 건물 밖으로 통로가 있는데 A동 끝까지 가게들이 늘어서있어서 여기만 구경해도 충분하기는 하다. 귀여운 아동화 가게가 여러 곳 있고, 당연히 일반 신발가게들도 섞여있다. 

 

 

 

B동 건물 안은 이런 느낌. 건물 바깥 가게들은 아동화, 무용화 등 다양한 신발이 있는데 건물 안쪽은 노년층 타겟의 신발이 대부분이었다. 

 

 

건물 안에서는 영 볼게 없어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 빨간 운동화가 마음에 드신다는데, 3만원이라던가? 그런데 사이즈가 없어서 4층 창고에 갔다와야하고 어쩌고 하길래 사지는 않았다. 

 

 

 

조금 더 걸어서 A동 아래까지 왔다. 이쪽은 수제화나 맞춤구두같은 가게들이 간간히 섞여있는데, 좀 많이 올드한 신발이거나 등산화 같은 신발들이 많다.

 

동대문 신발 도매상가에 가면 신발이 뭐 여러가지 많을 줄 알았는데, 도매가 아니면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물건이 많은 것도 아니더라. 사입하러 가는 게 아니라면 굳이 올 필요 없을 듯. 우리 동네 큰 신발가게가 더 싸고 종류도 다양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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