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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크리스피크림 메이플 링, 뉴욕 치즈케익 도넛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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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 메이플 링, 뉴욕 치즈케익 도넛 후기

 

 

안과에 정기검진을 왔다가 점심시간에 걸렸는데, 밥까지 먹을 시간은 안 되고 간단하게 커피에 도넛을 먹자 하고 크리스피크림에 들렸다. 오랜만에 크리스피를 먹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새로운 도넛이 많이 나왔더라.

 

 

크리스마스 시즌메뉴는 산타모양의 호호산타(3,000원), 홀리졸리 산타벨리(2,800원)와 눈사람 모양의 메리 스노우맨(2,800원), 곰 모양의 브라운 위시베어(3,400원)다. 호호산타는 유자 필링이 들어있고, 홀리졸리 산타벨리는 딸기 크림이라 산타 세트인데도 맛은 전혀 상관없더라. 메리 스노우맨은 녹차맛일까? 싶었는데 메론 코팅에 커스터드 크림이 든 거였고, 브라운 위시베어는 토피넛 크림이 든 로투스 맛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시즌메뉴라 가격이 비싸고 필링이 빵빵한 느낌. 브라운 위시베어는 카라멜 맛일 줄 알았는데 토피넛 맛이라서 약간 실망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개와 아메리카노 스몰사이즈, 도넛 1개에 커피 스몰사이즈가 묶인 싱글세트가 있고, 역시 오리지널글레이즈드 2개+아메리카노 2잔 / 도넛 2개에 커피 2잔 조합의 커플 세트도 있다. 아메리카노 스몰사이즈가 3,700원인가라 매장에서 먹을 것이라면 세트로 먹는 것도 괜찮겠다. 다만 커피를 아이스로 변경하려면 잔당 500원씩 추가금이 붙는다.

 

 

나는 시즌 메뉴를 먹을까 하다가, 딱히 당기는 게 없어서 다른 걸 먹기로 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가 바로 나온 것이라면 그걸 먹었겠지만 그런 것 같지 않으니까 그냥 보기에 맛있어보이는 것으로. 일단 메이플맛을 좋아하니 메이플 링을 하나 고르고, 글레이즈드 초콜릿 케익을 먹을까 하다가 하나는 필링이 있는 걸 고르자 싶어서 뉴욕 치즈케익 도넛을 골랐다. 메이플 링은 1,800원, 뉴욕치즈케익 도넛은 2,100원이라 총 3,900원이다. 

 

 

두 개를 따로따로 포장했다. 어쏘티드 스티커가 붙은 것이 뉴욕 치즈케익 도넛.

 

 

가는 길에 메가커피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서 도넛과 먹었다. 우선 궁금했던 메이플 링부터. 오리지널 글레이즈와 같은 링 도넛 위에 메이플 향이 훅 올라오는 스프레드가 도톰하게 올라갔고, 토스트한 아몬드가 뿌려져있다. 일단 스프레드에서 메이플 향과 맛이 강하게 나는데, 도넛과도 잘 어울리고 커피와도 잘 어울렸다. 아몬드가 오독오독하게 씹히는 것도 좋았다. 처음 먹어보는데 온고잉메뉴인가 시즌메뉴인가 모르겠네. 나중에도 있다면 사먹을 것 같다.

 

 

뉴욕 치즈케익은 윗면에 그라함 쿠키 조각이 빼곡하게 박혀있다. 글레이즈 위에 올린 것이라 좀 잘 떨어지는 편이다. 그라함 쿠키는 원래 별 맛이 나지 않지만 글레이즈때문인지 설탕을 뿌린건지 단 맛이 강한 편이다. 도넛 안에는 크림치즈 필링이 들어있는데, 크림치즈 특유의 새콤한 맛은 강하지 않고 달달한 크림이다. 전체적으로 치즈케이크 도넛이라기에는 맛이 좀 약한 편이라 커피와 먹으니 맛이 묻히더라. 특히 윗부분에 올린 그라함 크래커는 조각이 너무 크고, 입에서 오래 남아서 딱히 어울리지 않았다. 다음에 다시 사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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