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선물하기, 파스키에 마카롱 선물세트 후기

 

카카오 선물하기, 파스키에 마카롱 선물세트 후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인기순으로 나열하면 순위권에 있는 프랑스 프리미엄 마카롱 12입 선물세트.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택배비도 포함이다. 선물하기에도 좋고 뚱카롱 아닌 그냥 마카롱이 먹고싶을 때 주문해서 먹어도 좋다. 

 

 

이렇게 선물포장용 봉투 안에 마카롱이 들어서 온다. 바닐라 / 피스타치오 / 커피 / 라즈베리 / 레몬 / 초콜렛 6가지 맛이 2개씩 들어서 총 12개가 들어있다. 냉동 마카롱이니 냉동보관하다가 먹기 몇시간 전에 냉장고에서 해동해서 먹으면 된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서 수입한 것인데, 성분표에도 딱히 튀는 것 없이 무난하다. 딱히 눈여겨볼만 한 건 없긴 한데 이왕 성분표가 있으니 찍어두었다. 

 

 

왼쪽부터 바닐라 / 피스타치오 / 커피 / 라즈베리 / 레몬 / 초콜렛.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홈이 나 있고 마카롱이 줄지어있는데, 아쉽게도 한 번 열면 12개가 한번에 개봉된다. 가운데 부분을 막아서 한번에 한 줄만 먹을 수 있게 포장되어있다면 더 좋았겠다. 

 

 

전날 저녁에 냉동고에서 냉장고로 옮겨 해동했다. 박스에서는 4시간 가량 해동하라고 했는데, 8시간 해동했어도 크게 제형이 다를 것 같지는 않았다. 약간 깨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 택배로 온 것이니 어쩔 수 없지. 포장을 뜯는 순간 달달한 마카롱 냄새가 훅 올라온다.  

 

 

도톰한 꼬끄 사이에 얇게 과일 퓨레가 들어간 가나슈만 얇게 들어가있다. 한국식 뚱카롱 말고 프랑스식 마카롱. 뭐 프랑스 수입이니까 그렇겠지만... 오랜만에 먹는 얇은 두께 마카롱이라 좋았다. 냉동마카롱이다보니 아무래도 꼬끄의 쫀득함은 떨어지지만, 사람이 많을 때 한두개씩 먹기에는 딱 좋은 커피 안주다. 크기가 작은 편이라고 해도 2개 이상은 너무 달더라. 커피 필수. 

 

바닐라 / 피스타치오 / 커피 / 라즈베리 / 레몬 / 초콜렛 6가지 맛 중 개인적으로는 피스타치오가 가장 맛있었고, 그 다음으로는 바닐라, 레몬, 초콜렛 정도? 피스타치오 마카롱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의 진득한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바닐라는 경쾌한 바닐라 빈 맛이 제대로여서 바닐라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도 좋았다. 레몬은 필링 맛이 강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상큼한 맛이 좋았다. 뭐 초콜렛이야 항상 옳고. 라즈베리 마카롱은 샌드된 퓨레에서 씨앗이 씹히는 건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애매했고, 커피 마카롱은 영 별로였다. 

 

아무래도 냉동 마카롱이라 식감이 좀 아쉬운 편인데, 딱 4시간만 해동해서 바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래 해동하면 수분이 퍼져서 촉촉해지는 듯. 가성비가 나쁘지 않고, 맛도 무난한 편이라 가볍게 선물하기에 괜찮을 것 같다. 집에서 마카롱 만들기는 너무 귀찮으니까 선물하지 않고 사먹기에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