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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화문 돈까스 맛집, 빵튀(빵가루 튀긴고기)에서 짜장떡볶이와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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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돈까스 맛집, 빵튀(빵가루 튀긴고기)에서 짜장떡볶이와 돈까스

 

 

광화문 인근에서 간단하게 돈까스에 분식이 먹고 싶을 때 가는 빵튀! 돈까스에 라볶이, 짜볶이, 쫄면 등 간단한 분식을 더한 세트메뉴를 판다. 돈까스가 먹고싶은데 후니도니 가서 냉모밀 먹기는 싫고, 한식 스타일 사이드가 먹고싶어서 다녀왔다.

 

 

위치는 세종문화회관 뒤, 로열빌딩 지하에 있다. 여기에 은근 음식점들이 많은데, 빵튀는 오른쪽 출입구로 들어가서 쭉 직진하다보면 꺾어지는 모서리 인근에 있다.

 

 

바로 여기. 매장은 아주 작은데, 매장 입구와 바깥쪽 겉면에 큼직하게 빵튀라고 써 있어서 찾아가기는 쉬운 편이다. 

 

 

매장 크기는 아주 작다. 2인 테이블과 4인 테이블을 합쳐서 5개 정도다. 우리는 도착했을 때 만석이어서 다른 곳 갈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한 팀이 바로 나와서 앉을 수 있었다. 결국 우리 뒤에 온 팀은 돌아가더라.

 

 

 

메뉴판. 돈까스가 기본이고, 여기에 쫄면 / 떡볶이 / 떡만둣국 / 라면 조합은 1인에 8,000원, 라볶이나 짜장라볶이는 8,500원이다. 라볶이와 짜장라볶이를 시키면 쫄면이, 나머지에는 떡볶이가 서비스로 나온다. 그 외로 5천원~1만원 안주도 있어서 술 마시기에도 나쁘지않다. 우리는 원래 라볶이를 먹으려고 간 거였는데, 다른 4테이블이 모두 짜장라볶이를 먹고있길래 혹해서 짜장라볶이를 시켰다. 

 

 

먼저 짜장 라볶이가 한 그릇 크게 나오고, 인당 돈까스 한 접시씩이 나온다. 테이블이 그득 찰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밥이 좀 적어보이는데,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니 리필받으면 된다.

 

 

짜장라볶이. 어려서 분식집에 가면 빨간 떡볶이와 짜장 라볶이 중 고를 수 있어서, 피아노 학원 계단에 앉아서 500원짜리 짜장 컵떡볶이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근 이십년 만에 짜장떡볶이는 처음 먹는 듯. 특이하게 위에 양배추 샐러드감을 조금 올려 나온다.

 

 

떡이 떡볶이 떡이 아니라 떡국떡이라는 게 특이하다. 여기에 오뎅, 라면 사리가 들었다. 국물이 넉넉한 편인데 보기와 다르게 약간 매콤한 편이다. 양배추가 왜 있는지 약간 의아하기는 한데 맛있게 잘 먹었다. 짜장라볶이 맛집이네.

 

 

그리고 돈까스. 주먹만한 크기의 돈까스 2장이 1인분이다. 일식 스타일로 빵가루가 넉넉히 붙은 바삭바삭한 스타일. 돈까스만 보면 1인분은 아니고 0.7인분이긴 한데, 라면과 합치면 충분하다. 밥은 확실히 적은 편이라 한번 더 받아 먹었다.

 

 

튀김옷만 두툼한게 아니라 고기도 제대로 실하다. 수제 돈까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다, 속은 촉촉한 돼지고기와 바삭한 튀김옷, 무난한 돈까스 소스의 조합이 좋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모두가 아는 그 맛있는 맛이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쫄면. 둘이서 두세젓가락씩 먹을 정도는 된다. 쫄면과 콩나물, 양배추 믹스, 쫄면 양념장. 그릇이 아주 커서 식탁이 정말 넘치도록 가득 찼다.

 

 

잘 비벼서 한 입. 새콤달콤하고 과하게 맵지 않은, 학교 앞 분식집 스타일의 쫄면이다. 콩나물이나 야채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서비스 쫄면이라 야채가 좀 적은 듯.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쫄면이 굉장히 맛있었다. 

 

 

둘이서 배터지게 먹고 17,000원. 여기는 꼭 두명이서 와야 좋을 것 같다. 일단 자리가 많지 않고, 같은 메뉴로 3인분은 너무 물릴 듯. 짜장라볶이도 맛있었지만 쫄면이 더 맛있어서 다음에 오면 돈까스+쫄면 세트를 시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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