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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샐러디 종로구청점, 멕시칸 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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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디 종로구청점, 멕시칸 랩 후기

 

 

 

가격 오르고 나서 안 가던 샐러디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종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조계사 방면으로 좀 걸어가면 있다.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고 주로 배달위주로 운영하는 매장이다. 

 

 

 

 

메뉴판. 샐러드와 웜볼, 랩, 웜랩과 샌드. 샐러드와 랩에는 야채와 토핑만 들어가고, 웜볼과 웜랩에는 곡물이 들어간다. 기본 베이스에 토핑을 추가해서 만드는 방식이고, 샐러드 같은 경우는 정해진 메뉴 말고 아예 디자인해서 주문할 수도 있다. 이전에는 그래도 먹을만했는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워졌다. 진짜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세상… 토핑추가를 할 수는 있지만 인그래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그냥 랩을 먹기로 했다. 

 

 

클래식하게 멕시칸 랩을 먹을지, 아니면 안 먹어본 크리미 연어랩을 먹어볼지 고민하다가 멕시칸 랩을 주문했다. 그라운드 미트와 나초칩, 사워크림이 들어간다. 가격은 6,500원. 샐러디에 올 때마다 도스마스 부리또가 너무 먹고싶은데, 이제 서울 내 매장은 거의 다 없어져서 너무 슬프다. 우리 동네에 하나 생기면 진짜 열심히 먹을 수 있는데....

 

 

단체주문이 있는지 주방이 엄청나게 북적거리던데 그래도 금방 나왔다. 크기는 일반적인 또디아 랩 정도 되는 크기. 먹기 좋게 가운데를 반 잘라 나온다. 

 

 

단면은 이렇다. 가운데에 다진 고기를 볶은 것과 나초칩을 넣고,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있다. 사워크림 양이 조금 적어서 사워크림 맛은 거의 안 나고, 기본으로 들어가는 칠리소스 맛이 더 많이 난다. 약간 달달한 칠리소스와 아삭한 야채, 다진 고기와 나초칩의 바삭한 식감이 통통 튄다. 맛이 있으면서 야채를 많이 먹으니 괜찮을 거라는 묘한 안도가 들게 해 주는 음식이다. 문제는 점심으로 이거 먹으면 4시쯤 배가 고파진다는 것...?

 

종로구청점은 처음 와 봤는데 매장 자체가 오픈키친이고 배달이 많아서 어수선하다. 그냥 테이크아웃을 해 올 때만 들리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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