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폰 닭고기 쌀국수, VIFON PHO GA 포가 후기
저번에 마트에서 싸길래 사 온 비폰사의 포가 쌀국수. 인스턴트라 물만 부어 먹으면 되는 쌀국수다. 하노이 갔을 때 소고기 쌀국수는 고명스프가 더 있는 비싼 것으로 사 오고, 닭고기 쌀국수는 이 가루 스프와 오일스프만 있는 제품을 사 왔는데 이것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사 왔다. 가격은 550원이었던 듯.
구성은 쌀국수와 오일스프, 가루스프가 끝이다. 오일스프는 먼저 넣으라는 말도 있고 나중에 넣으라는 말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뜨거운 물에 오일이 퍼지는 게 나아서 다 같이 넣는다.
동남아시아 라면은 꼭 이렇게 쌀국수 면이 아니더라도 불을 부어 불려 먹는 방식이다. 큰 내열그릇에 쌀국수와 가루 스프, 오일스프를 넣고 끓는 물 400~500ml를 넣는다. 조리법에는 400ml라고 적혀있지만 동남아시아 라면들이 조금 짭짤한편이라 나는 450ml 정도를 넣는 편이다. 숙주가 있다면 물을 끓일 때 한 줌 같이 넣었다가 부어주면 좋다. 뚜껑을 닫고 3분동안 불리면 끝.
잘 저어서 먹으면 된다. 포팃가를 사면 닭고기 고명이 든 스프가 하나 더 와서 조금 더 먹을만하긴 한데, 이 포 가만으로도 쌀국수 먹은 느낌은 충분히 난다. 면이 칼국수처럼 넓적해서 씹히는 맛이 있고, 오일스프에서 나는 향신료 맛, 기름, 닭고기 국물이 잘 어울린다. 비오는 날 국물을 살짝 넉넉히 잡아서 숙주 넣고 먹으면 간단한 한끼 식사로 괜찮다.
우리 동네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마트에 가 보니 외국 라면들이 엄청나게 다양하던데, 지나갈때마다 신기해 보이는 라면 한 개씩 집어와서 도장꺠기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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