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신메뉴, 민트초코 생크림 브레드 후기
이디야에서 민트초코 시리즈가 나왔다! 6월 23일부터 9월 말까지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로, 민트초코 크로플, 민트초코 생크림 카스텔라,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와플, 민트초코 생크림 브레드. 민트초코 생크림 카스텔라는 공장에서 포장되어서 오는 것 같고, 나머지 크로플과 아이스크림 와플, 생크림 브레드는 매장에서 파런 메뉴에 민트시럽과 초코시럽을 더한 것 같다. 민초단으로써 안 먹을 수가 없어서 냉큼 다녀왔다.
이디야 메뉴판. 이디야를 잘 안 와서 가격 감이 안 오길래 한 장 찍어뒀다. 어릴때만 하더라도 이디야가 그렇게 가성비 넘치는 카페였는데, 요새는 저가 카페가 워낙 많아서 이디야가 애매한 가격대가 되었다. 그래도 바닐라 라떼 / 토피넛 라떼 / 민트초코는 이디야가 가장 나은 듯. 그린애플 요거트 플랫치노만 돌려주면 좋겠다.
뭘 먹을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뭘 먹을 지 모르겠을 땐 가장 비싼 것! 이라는 원칙에 따라 생크림 브레드를 시켰다. 가격은 4,600원. 다른 민트초코 디저트 가격은 민트초코 크로플 3,800원 / 민트초코 생크림 카스텔라 4,300원 /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와플 4,400원이다.
여기서 민트초코 생크림 카스텔라는 초코 카스테라 안에 민트초코 생크림이 들어있는 것이라 아무래도 민트가 약할 거고, 아이스크림 와플은 민트 시럽이 조금만 들어가서 찐한 민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민트초코 크로플과 민트초코 생크림 브레드는 광고 사진부터가 민트시럽이 듬뿍 들어가니 고급자용이다.
대망의 민트초코 생크림 브레드.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메뉴가 나오는 데 시간이 꽤 오래걸린다. 앞에 다른 주문이 없었는데도 10분이 넘게 걸린 걸 보면 바쁜 시간대에는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겠다. 큰 디저트 플레이트에 허니브레드 용 두툼한 식빵이 8조각, 생크림이 가운데와 브레드 사이 군데군데 장식되어있고 민트 시럽과 초코 시럽이 듬뿍 뿌려져 나온다.
좋은 것은 한장 더. 예전에는 허니브레드가 굉장히 유행했어서 커핀그루나루에서 자주 먹었었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본다. 큐브로 잘라져있지만 처음 구워진 부분만 바삭하고, 육면체의 4면 정도는 부들부들해서 그렇게 뻣뻣한 느낌은 아니다. 민트 시럽이 생이 굉장히 민트색인데, 얼마나 맛이 궁금해서 시럽만 찍어먹어봤더니 엄청나게 민트맛이다! 요즘 나온 민트 메뉴들은 다 시원찮은 민트맛이었는데, 굉장히 찐하고 화한 민트 맛! 제대로 된 민트 메뉴가 나왔다.
브레드를 한 입에 먹기에는 너무 크고, 2~3조각으로 잘라서 생크림을 얹어 먹는다. 따뜻하고 아작아작한 브레드에 시원하고 부드러운 생크림, 진한 민트 시럽이 만나서 진짜 >민트< 맛 디저트다. 초코시럽이 뿌려져있지만 초코시럽 맛은 강하지 않은 편이다. 민트초코 생크림 브레드라기 보다는 민트 생크림 브레드에 가까운 맛이다. 단단한 빵에 민트가 잘 어울리냐, 하면 그렇게까지 찰떡궁합인건 아닌데, 강렬하게 민트 맛이 나는 디저트가 워낙 없다보니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다.
민트 시럽 맛이 강렬해서 민트초코 크로플도 민트 맛이 강하게 날 것 같은데,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와플은 이정도로 민트가 세지는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크로플을 안 좋아해서 생크림 브레드를 주문한 것이기도 한데, 크로플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민트 시럽이 들어가는 메뉴는 초코시럽이 들어간다고 해도 민트초코 맛 보다는 민트맛에 가까울 것 같고, 민트초코 맛을 원한다면 민트초코 생크림 카스테라가 더 나을 것 같다. 다음에는 민트초코 생크림 카스테라도 먹어봐야겠다. 아 근데 나는 왜 기부증? 그런거 안 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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