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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군산

군산 뚜벅이 2일차 - 11. 군산 이성당, 단팥빵과 야채빵, 생크림 앙금빵, 흑임자 구운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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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군산 뚜벅이 여행 2일차 - 11. 군산 이성당, 단팥빵과 야채빵, 생크림 앙금빵, 흑임자 구운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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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뚜벅이 여행 2일차 - 10. 신흥동 일본식 주택, 초원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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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동 일본식 주택을 구경하고 시내로 나왔다. 밥먹기에는 아직 시간이 남았고, 다른 전시관을 다니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라 이성당에 들려서 빵을 사기로 했다. 군산 중앙로 큰 사거리에 있는 건물이라 찾아가기는 쉽더라.

 

 

 

딱 봐도 이성당인 걸 알아볼 수 있게 간판이 달린 게 본관, 그 옆에 간판 없는 3층 가게가 신관이다. 본점이 훨씬 사람이 많은 편인데, 그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은 본관에서만 팔고, 신관에서는 건강빵, 하드빵, 새로 나온 빵들과 카페 위주로 운영한다고 한다. 

 

 

우선은 사람이 없는 분점부터 들어가봤다. 한쪽 구석에는 택배 주문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하절기에는 야채빵같이 상하기 쉬운 것들은 냉매 포장으로 발송된다고 한다. 가격은 단팥빵 10+야채빵 10개 세트가 45,000, 야채빵 10개는 27,000, 20개는 49,000원이다. 택배비 포장 가격이니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쪽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겠다.

 

 

 

 

흑임자 크림슈나 도라야끼, 깡파뉴, 바게트, 치아바타 등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다. 좀 이따가 밥 먹을 예정만 아니었어도 몇개 사서 먹고 싶더라. 

 

 

 

파이나 미니 구움과자도 다양하게 있고, 마카롱과 참쌀떡, 샌드위치 등. 내가 갔을 시간대가 3~4시로 약간 애매할 때라서인지 빵이 꽉 차있지는 않았지만 종류는 충분히 많았다. 

 

 

 

조그만 쿠키나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있었다. 물론 본관에 선물세트가 더 많긴 하지만 가벼운 과자류 선물세트는 여기에서 구매하는 게 더 줄이 짧고 좋을 것 같다. 

 

뭐 단팥빵과 야채빵은 본관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니, 신관에서는 따로 빵을 사지 않고 본관으로 넘어갔다. 밀크쉐이크나 팥빙수, 조식세트 같은 것들은 신관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굳이 단팥빵이나 야채빵 같은 걸 사서 돌아갈 게 아니라 카페를 이용할 거라면 신관이 더 나은 것 같다. 

 

 

들어오자마자 단팥빵이 새로 나왔는지 카트 한가득 쌓인 단팥빵이 보인다. 본관에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빵을 담는 줄 따로, 계산 줄이 따로니 얼른 쟁반을 집어들고 빵 구경에 나섰다. 

 

 

 

 

파이나 페스츄리 메론빵, 소보로 같은 기본 빵들이 쭉 이어진다. 그리고 맛있다던 구운 모찌. 찹쌀구운모찌와 흑임자구운모찌 모두 작은 크기인데도 1,500원이라 약간 고민했는데, 맛있어보여서 흑임자구운모찌를 하나 사기로 했다. 

 

 

 

 

그리고 돌아가서 대망의 단팥빵과 야채빵, 고로케. 팥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는 게 느껴지는 단팥빵도 담고, 야채빵은 안에 양배추 샐러드가 들었는데, 날씨가 더워지고 있었고 빨라도 내일 먹을 것이니 맛보기로 한 개만 사기로 했다. 고로케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저녁으로 텐동을 먹을 것이니 참았다. 

 

 

 

조그만 통에 담긴 쿠키들과 낱개 포장된 모찌들이 있다. 물론 세트로 박스에 담아 판매하는 것도 있긴 한데, 한두개 맛만 볼 수도 있으니 이쪽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 

 

 

 

매장 한쪽에 있는 냉장고에는 타르트와 조각케이크, 구움과자, 마카롱 등이 있다. 케이크류는 4~5천원 선, 구움과자는 1~3천원 선이니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이다.

 

 

 

 

 

그리고 다양한 선물세트. 찹쌀떡, 생과자, 쿠키, 양갱, 붓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세트가 있다. 보통 8천원~만오천원 선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구성이 많아서 선물하기도 좋아보인다. 

 

 

빵 계산하는 카운터 말고 빙과와 커피, 음료를 파는 매대가 따로 있다. 아메리카노가 3,500원이니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닌데, 이성당은 밀크쉐이크와 팥빙수가 더 유명하다. 

 

 

여기서 모닝세트도 판매하는데, 계란후라이 / 샐러드 / 사과쨈 / 버터 / 야채스프 / 토스트 / 커피와 우유가 같이 나오고 가격은 8,000. 찾아보니 신관과 본관이 빵 구성이 다르다는 말도 있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매장 이용도 가능하니 나처럼 빡센 일정이 아니라면 아침에 이 모닝 세트를 먹는 것도 좋겠다. 

 

 

나는 단팥빵(1,800) 두개와 생크림 앙금빵(2,800), 야채빵(2,200), 흑임자구운모찌(1,500)을 구입했다.  10,100. 이렇게 비닐에 하나씩 넣어 노란 봉투에 담아주는데, 나중에 군산역에 가면 사람들이 다 이 봉투를 들고있더라. 다 맛있었지만 생크림 앙금빵이 가장 맛있었고, 단팥빵은 껍질이 약간 살아있는 앙금과 얇은 빵반죽이 좋았다. 야채빵은 맛은 있었는데 바로 먹어야지 다음날 먹으면 눅눅해서 맛이 덜하더라. 구운모찌는 맛있긴 한데 1,500원이면 그냥 단팥빵을 하나 더 먹는 게 나을 듯. 

 

 

이성당에서 빵을 사고 카페로 가는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팔던 엽서와 마그넷을 파는 가게를 발견했다. 굳이 경암동까지 안 가도 기념품 사기는 충분하겠다. 뭐 나야 이미 샀으니까 또 살 일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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