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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0월 TDay, 티데이 뚜레쥬르 / 폴바셋 아이스크림 라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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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TDay, 티데이 뚜레쥬르 신촌로타리점 / 폴바셋 홍대AK점에서 아이스크림 라떼 후기

 

 

 

SK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이후 통신사 할인을 받을 일이 없었는데, 친구가 우주패스에 가입했으니 이번 달 티데이 이벤트를 같이 쓰자고 해서 오랜만에 티데이 할인을 받아본다. 나는 19일에 참여한거지만 어차피 오늘도 뚜레쥬르와 폴바셋이 들어있으니 상관없겠지. 뚜레쥬르는 1,000원당 300원 / 우주패스 가입 고객은 1,000원당 400원을 할인해주는데, 최대 6,000원, 우주패스 찬스를 쓸 경우는 최대 8,000원을 할인해준다. 즉 빵을 20,000원어치를 사면 14,000원 / 12,000원이 되는 셈이다. 폴바셋은 룽고 / 카페라떼 / 락토프리 카페라떼 / 오트 카페라떼 / 아이스크림 카페라떼를 50% 할인해준다. 주문은 1회만 가능하지만 최대 2잔까지 할인이 가능하고, 교차주문도 가능하다. 이러면 당연히 아이스크림 카페라떼를 먹어야지.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오전 9시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우선 뚜레쥬르에서 빵을 사러 갔다. 이벤트가 파리바게트라면 안 썼겠지만... 뭐 뚜레쥬르도 나을 건 없다고는 하더라. 이왕이면 윈도우 베이커리를 먹기로 했는데, 할인하는 김에 오랜만에 들려봤다. 신촌역 인근에 있는 뚜레쥬르 신촌 로타리점에 갔는데 매장도 꽤 큰 편이고 빵도 많았다. 안에는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어서 빵을 먹고 갈 수도 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크림빵, 브라우니와 케이크 등. 빵값이 많이 오르더니 이런 콜드 제품도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 두 번째 사진의 얼그레이 크림번이 맛있다고 하더라.

 

 

 

 

여기는 공장빵 종류들. 평소에 먹지 않는 것들이 많지만 할인한다면 선물용 같은 것으로 구매하기도 나쁘지 않겠다. 나는 식빵이 있길래 샌드위치 용으로 네모낳게 나온 담백한 모닝식빵을 하나 고르고, 친구는 윗부분이 둥그런 데일리 모닝식빵으로 골랐다. 다음에는 잡곡식빵을 먹어봐야지. 가격은 바트에서 파는 식빵보다 천원 정도 비싼 듯 한데, 이렇게 할인을 받으면 삼립 식빵보다 저렴하다. 

 

 

각종 조미빵들. 바게트만 포장이 안 되어있고, 나머지는 거의 낱개로 비닐포장이 되어있다. 커피번이나 크림치즈빵, 까까웨트, 고로케, 크로크무슈나 소세지빵 등. 어지간한 빵들이 2천원 후반~3천원대로 올랐다. 밀가루도 계란도 버터도 엄청나게 올랐으니 어쩔수없다 싶다가도 이제는 세개만 집어도 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빵 자체를 잘 안 먹게 된다. 

 

 

각자 식빵 한 개씩과 얼그레이 크림번, 깨찰빵, 모카빵 작은 것, 블루베리 크림치즈빵, 크로크 무슈를 담았다. 이렇게 담으면 대충 2만원쯤 되려나? 식빵 두 개를 빼도 저만큼이 만사천원에 가까우니 옛날 생각하면 정말 빵이 많이 비싸졌다. 

 

 

식빵 두개와 조미빵5개 해서 총 19,700원. 여기서 티데이 할인 1,000원당 400원을 받아서 12,100원 결제했다. 처음에는 음 1,000원당 400원 할인이니 40% 할인이니까 대충 12,000원 좀 못 되겠군! 싶었는데, 계산이 이상해서 다시 봤더니 19,000원까지 400원X19해서 7,600원을 할인해주고 700원에는 할인이 안 들어가는 거였다. 어떻게든 할인액을 줄이려는 꼼수... 치사하다. 저번달까지만 해도 30%, 우주패스 40%였는데 이렇게 바뀌다니. 뭐 그래도 이만큼 할인 받으니 꽤 저렴하게 빵을 구매했다. 둘이서 나눠 가지고도 이틀씩은 먹을 양이 되더라. 오랜만에 먹은 깨찰빵과 모카빵이 어찌나 맛있던지. 친구가 산 블루베리 크림치즈빵과 얼그레이 크림번도 아주 맛있었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나도 블루베리 크림치즈빵을 사 봐야겠다.

 

 

근처 폴바셋 매장을 찾아보니 홍대 AK백화점에 있길래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AK백화점 1층에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가장 안쪽에, 크로플 매장과 CU 편의점 맞은편에 폴바셋이 있다. 매장이 세로로 긴 타입이고 중간에 포스가 있어서 양 옆으로 칸막이가 달린 좌석이 있는 특이한 구조다. 

 

 

보통은 백화점 식품매장에 있는 폴바셋에만 가다가 이렇게 카페 형식인 곳은 처음이다. 어차피 할인하는 메뉴 먹을 거지만 카운터에 있길래 폴바셋 메뉴판을 한 장 찍어봤다. 

 

티데이 대상 상품은 50% 할인 해서

룽고 스탠다드 2,450원 / 그랜드 2,750원

카페라떼 / 락토프리 카페라떼 / 오트 카페라떼 스탠다드 2,850원 / 그랜드 3,150원

아이스크림 카페라떼 스탠다드 3,500원 / 그랜드 3,800원이다.

 

 

우리는 둘 다 아이스크림 카페라떼 그랜드 사이즈를 주문했다. 원래 그랜드가 7,600원인데 텀블러 할인으로 각 500원씩을 할인받고, 50%를 적용해서 총 두 잔에 7,100원 계산했다. 이 정도면 메가커피 같은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저렴하다. 

 

 

티데이 주문이 많아서 나오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 거의 대부분이 아이스크림 카페라떼를 주문하고, 간간히 일반 카페라떼 주문이 들어오는 것 같더라. 주문 줄 옆에 원두와 캡슐, 인스턴트 커피와 MD 상품이 있어서 구경하는데, 캡슐 커피 가격이 상당한 편이더라. 딱히 구매할만한 것은 없어보였다. 

 

 

 

카운터를 지나 안쪽에는 자리가 꽤 있다. 칸막이를 친 2인석이 10개 정도 있고, 그 맞은편에도 좌석이 있다. 유리창 근처 자리는 거의 자리마다 콘센트가 한 칸씩 있고, 가림막이 있는 자리는 2~3칸마다 2칸짜리 콘센트가 있으니 필요하다면 콘센트 자리를 찾아 앉으면 된다. 대신 가림막을 친 2인석은 간격이 꽤 좁은 편이라 만석일때는 옆사람과 많이 붙은 느낌이긴 하더라. 괜히 가림막이 있는 게 아니긴 한데, 자리에서 나올 때가 조금 민망하다. 

 

 

10분 정도 지나서 받은 아이스크림 카페라떼. 우유 위에 샷을 붓고, 그 위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올려준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그 유명한 상하목장 소프트크림. 우유 맛이 아주 진하고 맛있다. 여기에 샷이 약간 묻은 부분이 얼어붙어서 아포가토 같은 느낌도 있다. 처음에는 나무 스틱을 가져와서 아이스크림 부분을 떠 먹고, 거의 다 먹어서 얼음이 보일쯤에는 잘 저어서 라떼로 마시면 좋다. 다만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올라갈 뿐 아래에 있는 라떼는 달지 않은 맛이니 달달하게 먹고싶다면 시럽을 넣어야한다. 내가 알기로 폴바셋 라떼는 스탠다드 사이즈와 그랜드 사이즈 모두 투샷일텐데, 그랜드 사이즈로 시켜서 고소한 우유 맛과 섞였는데도 샷이 진해서인지 커피 맛이 제대로 났다.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카페라떼도 맛있으니 아이스크림 카페라떼는 당연히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역시 폴바셋 라떼는 따뜻하게 마시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아, 그리고 폴바셋 AK플라자 홍대점은 화장실이 아주 멀리 있다. 백화점 화장실이다보니 시설은 아주 좋긴 하지만, 2층으로 올라가서 한참 떨어진데다 1~2층 이용객들이 전부 몰리다보니 꽤 오래 걸리는 편. 카페에 잠깐 앉아있기에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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