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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버거킹 신메뉴, BLT 오믈렛 킹모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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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신메뉴, BLT 오믈렛 킹모닝 후기

 

 

 

킹모닝이 거의 2년만에 돌아왔다. 오전 4시부터 11시까지만 주문 가능한 메뉴. 맥도날드의 맥모닝은 10시 30분까지니 비교적 조금 더 널널한 편이다. 버거킹 모닝메뉴는 맥모닝에 비해 버거 느낌이 강한데, 오믈렛 두 개와 케찹, 마요네즈만 들어가는 오믈렛 킹모닝, 거기에 베이컨과 야채가 추가되는 BLT 오믈렛 킹모닝 이렇게 두 가지다. 다만 참여 매장이 많은 편은 아니라... 킹모닝을 하는 매장인 지 먼저 확인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다행이 근처 버거킹 매장에서 킹모닝을 하길래 다녀왔다.  

 

 

오믈렛 킹모닝 가격은 단품 3,900원 / 콤보 4,500원 / 세트 5,500원

BLT 오믈렛 킹모닝 가격은 단품 4,900원 / 콤보 5,500원 / 세트 6,500원이다.

 

콤보는 버거에 아메리카노 조합이고, 세트는 버거와 아메리카노에 프렌치프라이 레귤러 사이즈가 나온다. 아니 모닝메뉴는 해쉬브라운이 국룰아닙니까. 해쉬브라운이었다면 세트로 시켰을텐데, 감자튀김이라면 그냥 콤보를 먹으련다. 출시기념으로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단품 가격에 100원을 추가하면 콤보로 업그레이드를 해 주고 있으니 이걸 이용하면 더 좋겠다. 나는 버거킹 킹등급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이 있어서 BLT 오믈렛 킹모닝 단품과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미리 준비가 다 되어있었는지 굉장히 금방 나왔다. BLT 오믈렛 킹모닝과 뜨거운 아메리카노. 트레이가 없는 것은 트레이를 내려놓다가 커피가 출렁출렁하고 넘쳐버려서다;; 햄버거 젖을까봐 얼른 버거만 먼저 건져내고 트레이는 미리 갖다둬버렸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튼실한 녀석이다. 와퍼주니어보다 좀 큰 것 같은데? 소프트 번 위에 두툼한 계란과 베이컨, 치즈와 토마토, 케찹, 양상추, 마요네즈가 들어있다. 그냥 베이컨 오믈렛 버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 조합이다. 특히 계란과 베이컨이 번 밖으로 튀어나올정도로 양이 넉넉해서 좋았다. 

 

 

대체 오믈렛이 어떻게 생긴 녀석인가 궁금해서 한번 뒤집어봤다. 꽤 통통하고 본격적으로 럭비공 모양인 오믈렛이 두 개. 따끈따끈한 오믈렛이 두 개나 들었는데 맛도 촉촉하고 폭신하니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내가 집에서 오믈렛 만들어도 이렇게 만들려면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데, 이걸 어떻게 패스트푸드 주방에서 만들지? 미리 만들어진 냉동 오믈렛이 들어오나? 그렇다면 정말 식품공학 만세다. 

 

 

오믈렛이 번보다 크니 삐져나온 방향으로 먹기 시작한다. 폭닥한 빵에 부들부들한 오믈렛, 스모키한 향을 더해주는 베이컨과 씹는 맛을 더하는 양상추와 토마토, 여기에 치즈와 케찹, 마요네즈까지 곁들여지니 호텔 조식 같은 느낌이 난다. 케찹 맛이 강한 편이라 치즈 맛이 조금 약해지는 편인데, 또 치즈가 많은 부분을 먹으면 치즈 오믈렛을 먹는 느낌도 난다. 나는 계란도 좋아하고 케찹도 좋아해서 계란후라이에 꼭 케찹을 곁들여 먹는데, 아주 내 취향을 저격하는 버거였다. 맥모닝과 비교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야채가 있다는 것! 키오스크에서 컨디먼트 추가를 할 수 있으니 프리 엑스트라로 양상추를 좀 더 넣으면 딱 좋을 것 같았다.  

 

사실 궁금해서 먹어본거지 맛 자체에는 큰 기대가 없었고, 가격도 3천원대인 맥모닝에 비해 경쟁력이 없겠다 싶었는데 이게 왠일, 계란이 푸짐하고 야채까지 들어서 맥모닝보다 훨씬 낫다. 단품만 먹어도 아침으로는 든든할 양이고, 600원 추가하면 커피까지 같이 나오니 아주 괜찮은 아침식시다. 세트 구성이 해쉬브라운이기만 해도 완벽한 조합인데! 키오스크에서 해쉬브라운으로 사이드 변경이 되나? 콤보 변경 100원 이벤트 동안은 콤보로 먹다가 이벤트가 끝나면 한번 세트로 주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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