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신메뉴,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후기
원래 맘스터치에서 신메뉴가 나왔다길래 그걸 먹으려고 했는데, 맥도날드에서 미트칠리 버거가 다시 나왔다길래 맥도날드로 왔다. 이전에 미트칠리 들어간 메뉴가 꽤 맛있었던지라 이번에도 기대가 컸는데, 패티 두 장이 들어가고 야채가 없는 더블 비프 미트칠리 버거와,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대신 베이컨과 양상추, 토마토가 들어가는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두 종류가 나왔다.
미트칠리 비엘티버거 가격은 단품 7,000원 / 세트 7,700원 / 라지세트 8,300원
더블비프 미트칠리버거 가격은 단품 7,500원 / 세트 8,200원 / 라지세트 8,800원이다.
두 메뉴 모두 맥런치 메뉴로 들어가서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까지는 추가할인이 된다. 그러면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맥런치 가격은 세트 6,700원 / 라지세트 7,300원
더블미프 미트칠리 버거 맥런치 가격은 세트 7,200원 / 라지세트 7,800원이 된다.
나는 그래도 야채가 좀 들어있는 게 맛있을 것 같아서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사이드는 감자튀김, 음료는 제로콜라. 맥런치 시간이라 맥런치 적용되어서 세트에 6,700원이니, 비교적 부담이 덜한 가격이다. 맥도날드는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으니 정가는 약간 가격이 비싸다 싶어서 거의 쿠폰 주는 메뉴를 먹거나 맥런치를 먹게 된다.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1955버거처럼 종이 테두리가 둘러진 버거와 스크래치 카드, 감자튀김과 콜라. 스크래치 카드는 긁어서 맥도날드 앱에서 응모하면 된다고 한다. 한 장만 줘야하는데 바빠서 실수한건지 원래 두 장 주는건지는 모르겠네.
맥도날드 감자튀김을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오늘따라 짭짤했다. 약간 식어있는게 아쉽지만 점심시간에야 뭐 바쁘니까 어쩔 수 없지. 양도 넉넉하고 짭짤한것이 입에 짝짝 붙는다.
그리고 고대하던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최근에는 와퍼만 먹다가 오랜만에 맥도날드에 왔더니 크기가 좀 작다 싶긴 하다. 그래도 양상추가 아주 많이 들어있어서 볼륨감은 괜찮은 편. 번 위에 소고기 패티와 치즈, 짧아서 잘 안보이지만 베이컨 한 줄과 토마토가 올라갔다.
그 위에는 되직한 미트칠리 소스와 양상추, 사워크림, 마요네즈. 사워크림을 좋아하지만 보통 사워크림 들어가는 메뉴들은 사워크림을 찔끔 넣어줘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사워크림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미트칠리소스도 되직하고 사워크림도 되직한 편이라 손으로 들면 크기에 해서 묵직한 느낌이 든다.
미트칠리소스와 사워크림때문에 단면은 좀 지저분하긴 하다. 번이 말랑한편이라 잘 눌리기도 하고.. 가장 큰 단점은 사워크림와 미트칠리소스가 농도가 진한 편이라 먹기가 힘들다는 것? 특히 사워크림이 묻은 양상추가 후두두둑 떨어져서 먹기 힘들다.
소고기 패티 맛은 강하지 않은 편인데, 미트칠리 소스가 확실하게 멕시칸 맛이 나서 전체적으로 고기 맛은 충분히 나는 편이다. 특히 큐민 향이 아주 강렬해서 마음에 들었다. 양꼬치 양념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큐민을 잘 못 먹는다면 미트칠리 소스가 조금 부담일 수 있겠다.
베이컨이 너무 작아서 이럴거면 두 장 넣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치즈와 베이컨 맛도 적절히 나는 정도였다. 사워크림도 신 맛이 너무 강하진 않지만 적당히 시큼한 맛을 더해줘서 미트칠리 소스와 잘 어울린다.
버거가 어째 작다 싶었는데 소스가 포만감이 높아서 세트로 먹으니 한 끼 식사로는 충분했다. 양상추와 토마토가 더해져서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것도 좋았지만, 패티 두 장을 넣고 야채를 빼서 미트칠리 소스와 사워크림에 집중한 더블 비프 미트 칠리 버거도 괜찮을 것 같다. 당장 또 먹기에는 물릴테니 보름쯤 있다가는 더블 비프 미트 칠리 버거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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