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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건대 부리또, 부리또피아에서 소고기+닭고기 부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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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후문 부리또, 부리또피아에서 소고기+닭고기 부리또

 

 

 

오랜만에 도스마스가 먹고싶어서 찾아봤는데, 매장이 팍 줄어서 몇개 남지를 않았더라. 그런데 그 와중에 건대 후문 인근에 있는 부리또집, 부리또피아가 도스마스와 똑같은 맛이라고 해서, 건대에 간 김에 들려서 먹고왔다. 

 

 

메뉴판이 영어로 되어있다. 부리또와 부리또+음료, 부리또+음료+감튀, 부리또+맥주, 감튀+맥주 5병 등의 세트 메뉴가 있고, 부리또 속 내용물은 치킨, 소고기, 치킨+소고기, 치킨텐더, 소세지, 떡갈비 등 다양하다. 여기에 부리또에 넣을 수 있는 감자튀김이나 파인애플, 마늘, 옥수수, 해쉬브라운 등 다양한 엑스트라 메뉴가 있고, 사이드로 음료와 감튀, 어니언링, 새우튀김 등등. 보통은 부리또에 탄산음료 정도가 무난한 조합이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카드계산만 가능한 키오스크가 두 대 있고, 옆은 음료 디스펜서. 리필이 안 되는게 약간 아쉽다. 현금결제를 하려면 주방 앞에 있는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되겠다. 

 

 

나는 항상 도스마스에서 먹던 대로 섞어서 부리또 조금 매운맛을 주문하고, 친구는 안 매운맛으로 한 다음 음료는 한 개만 추가했다. 부리또가 5,500원씩, 음료가 1,000원이라 총 12,000원. 닭고기 부리또는 5,300원, 섞어서 부리또는 5,500원, 소고기 부리또는 6,000원인데 개인적으로 섞어서 > 닭고기 > 소고기 순으로 맛있더라. 섞어서 부리또 약간 매운 맛에 치즈 추가를 한 장 해도 맛있다. 

 

 

주문을 하고 2층에 올라와서 기다렸다. 2층에는 자리가 꽤 많은 편이라 바쁜 시간에도 자리 없을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뭐 부리또 특성상 포장 주문도 많을 것 같지만.

 

 

부리또 두개와 음료수. 음료는 셀프라 칠성사이다를 받아왔다. 두 가지 속 내용물은 같지만 소스가 달라서 안매운맛에는 '안'이, 조금 매운맛에는 '조'가 적혀있어서 구분하기 쉬웠다. 

 

 

 

위는 조금 매운맛, 아래는 안 매운맛이다. 둘 다 구성은 큼직한 또띠아 안에 살짝 양념된 밥과 양배추 채가 듬뿍, 닭고기와 소고기, 치즈가 한 장 들어있는 건 똑같고, 조금 매운맛에만 매운 소스가 약간 추가되는 게 다르다. 조금 매운맛이라고 해도 신라면 정도로는 매운 편이라 매운 것을 못 먹는다면 아예 안 매운맛을 시켜야 하고, 그냥 매운맛은 속이 쓰릴 정도다. 

 

맛은 도스마스와 똑같다! 정말 추억의 그 맛. 밥도 들었고 고기와 양배추뿐이긴 하지만 어쨌든 야채도 들어있어서 간단하게 한 끼 식사로 삼기에 나쁘지 않다. 대학생 때 자주 먹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친구와 레포트 쓰면서 부리또 먹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앞으로 이 근처 오면 한 번씩 들려서 포장해다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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