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신메뉴, 후루츠 주스프림 샤인머스캣 그린주스 후기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메가커피 신메뉴. 봄 신메뉴가 많이 늦나 싶더니 과일주스로 돌아왔다. 이름은 후르츠 주스프림이라고 하는데 뭐 과일주스지. 여기에 미트파이와 크로크 무슈는 새로 나온 듯? 모락모락 간식꾸러미는 바이럴이 엄청 돌았는데 막상 가면 솔드아웃이라서 먹어 본 적이 없다. 어쨌든 새 메뉴가 나왔으니 먹어봐야하는데, 딸기주스나 딸기 바나나주스는 무슨 맛일지 예상이 되고, 레드오렌지 자몽주스도 뭐 자몽맛이겠지. 그런대 샤인머스캣 그린주스가 좀 궁금해서 그걸 먹으러 가기로 했다.
이번 신메뉴 주스 가격은 레드오렌지 자몽주스 / 샤인머스캣 그린주스 / 딸기바나나주스 / 딸기주스 모두 4천원이다. 그런데 3월 9일부터 3월 22일까지 약 2주간 300원씩 할인을 해 주고, 디저트도 아메리카노와 페어링하면 천원씩 할인을 해주니 신메뉴가 궁금하다면 이때 사 먹어보면 되겠다.
샤인머스캣 그린주스 4,000원. 메가커피를 기프티콘이나 기타 쿠폰 사용 없이 10잔을 마시면 3잔 이상 시킨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나오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이라 다른 음료로 바꿔 마시면 2,000원 할인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페이코 할인을 받으면 조금 더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그리고 대망의 샤인머스캣 그린주스. 주문할 때만 하더라도 그냥 일반 착즙주스같은 비주얼을 생각했는데, 실제는 홈메이드 스무디 같은 질감이라 조금 의외였다. 샤인머스캣과 케일, 칼슘이 들어간다던데 샤인머스캣과 케일때문인지 연한 조직이 남아있었고, 얼음을 가득 넣어 준다. 아직은 약간 추워서 이 정도로 얼음을 많이 넣어주면 너무 안 녹는데 그게 좀 아쉽다. 다른 메뉴들보다 양이 적은 느낌.
블랜더로 갈아만드는 주스 특성상 이렇게 금방 층이 진다. 윗부분은 샤인머스캣과 케일 조직이 금방 떠오르고, 아래에 주스 부분이 가라앉으니 빨대로 잘 저어서 마시면 된다. 맛은 생각보다 더 달달한 편. 청포도 시럽 같은 맛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새콤한 맛이 강하다. 그린주스라는 이름답게 은근히 건강주스 느낌도 나고, 샤인머스캣 맛이라기보단 샤인머스캣 색만 날 정도로 포도맛은 잘 모르겠다. 집에서 케일과 청포도, 사과를 넣어 간 주스에 파는 것처럼 시럽을 듬뿍 넣은 맛. 처음에는 좀 많이 달다 싶은데 얼음이 좀 녹으면 훨씬 마시기도 쉽고 당도도 적당하다. 지금보다는 조금 더 따뜻해지면 시켜야 잘 어울릴 것 같더라.
나는 신메뉴가 나오면 꼭 먹어보는 편이라 쿠폰을 써서 마셨는데, 그냥 기다렸다 9일에 할인하면 마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4천원어치라고 하기에는 약간 쥬씨 하위버전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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