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 3월 신메뉴, 새후마요 후기
한솥도시락 저번달 신메뉴는 강된장 비빔밥이었는데, 이번에는 다시 불건전한(...) 메뉴로 돌아왔다. 미니 새우튀김이 올라간 새후마요 덮밥. 치킨마요 시리즈에서 치킨을 미니 통새우 후라이로 바꾼 메뉴다. 뭐 어떤 메뉴인지는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새우튀김이 올라간다니 안 먹어 볼 수가 없어서 먹어보고 왔다.
한솥도시락 메뉴판. 이 전광판에 있는 메뉴 말고도 더 있기는 한데, 여기 적힌 게 가장 잘 나가는 메뉴이긴 하다. 어지간한 메뉴는 4,000~6,000원 사이라 지갑에 부담없이 한 끼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대신 야채가 좀 없는 게 아쉽다.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컵라면과 간편국, 음료와 반찬. 볶음김치가 굉장히 잘 나가는 듯 했다.
신메뉴를 먹으러 왔으니 신메뉴를 시켜야지. 새후마요는 4,500원이다. 치킨마요가 3,700원, 참치마요가 3,500원인 걸 생각하면 조금 비싼가 싶다가도 빅치킨마요는 4,300원인 걸 생각해보면 양이 조금 많아서 그런가보다 싶기도 하다. 일단 나오면 알겠지.
사람이 별로 없을 시간이라 금방 나왔다. 가격 보고 예상했던대로 볼 크기는 빅치킨마요와 같은 사이즈. 밥 위에 계란지단, 새우후라이를 올려주고 빅마요드레싱과 빅한솥덮밥소스, 조미김이 같이 나온다.
미니 통새우 6마리라고 적혀있었으니 새우후라이 크기가 작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좀 많이 작긴 하다. 길이가 검지손가락 정도? 한 입 베어물어보면 튀김옷도 아작아작한 스타일이라 새우가 엄청나게 통통한 건 아니다. 크기가 작지만 6개를 합치면 양 자체자 적은 양은 아니다 싶긴 한데, 이럴 거면 그냥 큰 새우튀김 2개를 넣는 게 더 비주얼이 낫지 않았을까 싶어서 조금 아쉽다.
뭐 어차피 튀김 맛이라기보다는 소스 맛으로 먹는 거니까, 김도 부수어 넣고 마요네즈와 덮밥소스를 뿌린다. 김과 마요네즈는 나오는 분량을 다 넣고, 빅한솥덮밥소스는 다 넣으면 너무 짭짤하니 60% 정도만 뿌려 비빈 후 간을 보고 추가로 넣어먹는 것이 좋다.
미니새우튀김이어도 한 입에 넣기에는 큰 크기라 수저로 작게 잘라 밥과 함께 비볐다. 새우후라이 1개를 3~4등분 정도 하면 딱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인데, 숟가락으로는 좀 잘 안 잘리는 편이라 불편하다. 그렇다고 이걸 잘라 넣으면 비주얼이 안 좋긴 할거고... 전체적으로 치킨마요나 참치마요처럼 먹기에 편한 메뉴는 아니다.
맛은 뭐 새우튀김과 흰밥, 짭짤달달한 덮밥소스와 고소한 마요네즈가 섞인 맛. 새우는 탱탱하고 튀김옷은 바삭고소하고.. 다 아는 한솥도시락의 맛. 새우도 좋아하고 새우튀김도 좋아하니 당연히 맛은 있는데, 빅 사이즈라 밥 양이 많은 편이고 먹기가 불편해서 한 번 먹었으면 됐다. 그냥 치킨 마요 먹는 게 더 편하고 치킨 양도 많은데 이럴거면 치킨마요 먹지. 그런데 뭐 어차피 다음 달부터는 안 팔테니까 새우를 좋아한다면 한 번 먹어볼 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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