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 신메뉴, 아보카도 소불고기 명란 비빔밥 후기
이번 6월 한솥도시락 신메뉴는 미나리 오징어 덮밥. 오리지널 맛과 매운 맛 두 가지다. 그런데 나는 오징어 볶음도 그렇게 안 좋아하고 미나리는 싫어해서 별로 당기지가 않는다. 그러니 뭐 다른 거 먹어야지. 지난 4월인가 돌아온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을 아직 안 먹어봤으니 그걸 주문해보기로 했다.
한솥도시락 메뉴. 약간은 바뀌었나? 카츠카츠 도시락이 인기가 많은지 전단지에 아예 들어갔다. 가격은 아직까지 변화없음. 요새 물가가 너무 오르는데 그나마 한솥은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 다행이다.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은 소불고기와 훈제 닭가슴살 두 가지 맛이 있는데, 훈제보다는 소불고기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소불고기 명란 비빔밥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6,500원. 한솥 원 볼 메뉴치고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아보카도 때문인지 소불고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약간 시간이 걸려 나온 아보카도 소불고기 명란 비빔밥. 레몬간장소스와 명란마요 소스가 같이 나온다. 가격이 좀 비싼가 했는데 구성이 다른 원 볼 메뉴보다는 조금 다양한 편이다.
밥 위에 슬라이스한 아보카도, 소불고기, 계란 지단, 치커리, 방울토마토, 크러쉬드 레드페퍼가 약간 올라갔다. 같이 나오는 레몬 간장소스와 명란마요소스는 취향껏 넣어먹으면 되는데, 소불고기에도 간이 있으니 한번에 다 넣지 말고 반만 넣은 다음 간을 보면서 추가하는 것이 좋다. 나는 명란마요는 전부 넣고, 레몬 간장소스는 반보다 조금 더 넣었더니 간이 딱 맞았다.
아보카도가 꽤 큼직한 편이니 숟가락으로 잘게 쪼개서 비빈다. 소불고기가 은근히 조각이 큰 편인데, 이것도 골고루 분포되게 비벼야 나중에 밥알만 퍼먹지 않는다. 아보카도가 냉동이라서인지 적당히 부드럽게 잘 익었고, 레몬간장소스는 과하지 않을 정도로 상큼해서 아보카도의 비릿한 맛을 잘 잡아준다. 명란마요소스는 마요네즈라기엔 기타 첨가물이 많아서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짭짤한 명란이 더해져서 감칠맛이 강하게 난다.
아보카도와 명란마요소스 조합이 꽤 괜찮은데 레몬간장소스가 약간 호불호가 갈릴 듯. 소불고기와의 조합은 좋았는데 훈제 닭가슴살에는 잘 안 어울릴 것 같다. 한 끼 먹기에는 괜찮았는데 한솥도시락 메뉴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라 한솥도시락에서 좀 비싸더라도 좀 건강한 느낌의 메뉴가 먹고싶을 때 주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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