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X뉴진스 신메뉴,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 버거 후기
뉴진스가 맥도날드 광고모델이 되고 나서 맥스파이시 / 맥크리스피 어니언 신메뉴가 나왔었는데, 사람들이 다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굿즈나 포장 변경 없이 정말 광고만 찍는 메뉴였어서 다들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 아니 봉지에 토끼라도 달아주지! 하던 의견이 많아서인지 이번 신메뉴가 나오면서는 포장 봉투와 음료컵, 맥너겟 봉지에 토끼와 감자튀김, 음료, 버거 도트가 그려진 포장지에 담아준다고 한다.
뉴진스 팬은 아니지만 도트굿즈는 못참지. 신메뉴가 뭔지도 당일에 공개하길래 궁금해하다가 버거 오픈 시간인 10시 30분에 맞춰서 맥도날드에 다녀왔다. 매장 카운터 앞에 이렇게 도트 그림으로 장식도 해 뒀네. 매장 음악도 뉴진스 노래+케이팝이 나온다.
맥스파이시 핫앤치즈 버거 가격은
단품 6,900원 / 세트 8,400원 / 라지세트 9,100원
맥크리스피 핫앤치즈 버거 가격은
단품 7,400원 / 세트 8,900원 / 라지세트 9,600원이다.
맥런치가 되면 참 좋겠는데 오늘이 신메뉴 첫날이라 별달리 할인은 없었다. 지난번 맥스파이시 / 맥크리스피 어니언도 첫 주까지는 별 할인 없다가 그 이후에 런치할인이 되었던가 쿠폰을 줬던가 했던 것 같으니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맥크리스피가 500원 더 비싼데 스파이시 치즈 소스가 양상추를 넣는 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 버거를 먹기로 하고, 키오스크로 노솔트 옵션이 되길래 노솔트 감자튀김과 제로콜라 해서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8,400원.
맥모닝에서 정말 바로 넘어온데다 감자튀김도 노솔트로 주문했더니 약간 시간이 걸려서 나왔다. 대신 모든 음식이 따끈따끈하니 이쪽이 더 좋다.
원래는 포장하면 이 뉴진스 콜라보 봉투에 넣어주는가 본데, 사람도 없고 포장하면 봉투에 감자튀김 기름이 묻을 것 같아서 봉투 한 장만 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크기별로 한 장씩 챙겨주셨다. 감사합니다..! 아니 근데 나 진짜 뉴진스 팬 아닌데 노래도 하입보이만 취향이고... 하지만 토끼는 진짜 귀엽긴 하다. 이왕 콜라보하는 김에 맥도날드 유니폼 입은 토끼 포카 같은 거나 하나 끼워주지.. 그럼 진짜 열심히 먹었을 텐데.
우선은 꽤 오랜만에 먹는 감자튀김부터. 맥도날드 감자튀김보다 버거킹 스타일 두툼한 감자튀김이 더 취향인데, 노솔트로 주문했더니 별로다(...). 물론 그냥 감자튀김은 꽤 짭짤한 편이기는 한데 노솔트로 주문하니 케찹을 찍어도 맛이 덜하네. 따끈한 감자튀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장점은 없는 것 같다. 다음부터는 그냥 기본 감자튀김으로 먹어야지.
대망의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 버거. 맥스파이시 버거에 스파이시 치즈 소스를 추가한 메뉴다. 매콤한 시즈닝을 입힌 닭가슴살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스파이시 치즈 소스와 마요네즈. 뭐 상하이 버거에 스파이시 치즈 소스가 추가된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전에도 나왔던 메뉴인데 기억에 없는 걸 보면 안 먹었나보네. 생각보다 스파이시 치즈 소스가 많이 들어있는데, 양상추가 많이 조각나서 막 떨어지는 게 좀 먹기 불편하다.
양상추를 열심히 추슬러서 한 입. 막 튀겨서 뜨끈한 맥스파이시 패티와 상큼한 토마토, 아삭한 양상추와 고소한 마요네즈, 꽤 매콤하고 진한 스파이시 치즈 소스 조합이니 사실 좀 치트키다. 스파이시 치즈소스는 이름에 비해 매운맛이 강하지는 않고, 흔히 미국맛이라고 하는 꼬릿하고 진한 치즈 맛이 진하게 난다. 기존 상하이버거는 깔끔한 맛이라면 살짝 꼬릿한 느낌의 스파이시 치즈 소스가 더해져 훨씬 맛이 진해진 느낌인데, 느끼한 걸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호불호는 좀 갈리겠지만 나는 호!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게 먹었다.
사실 토끼 포장지가 갖고 싶어서 주문해 본 건데, 기대이상으로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 버거가 내 취향이었다. 크기가 뭐 버거킹 와퍼 사이즈도 아니고 버거 크기인데 세트 8,400원은 좀 비싸니 맥런치에 넣어서 조금만 더 할인해 주면 자주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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