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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KFC 신메뉴, 에그타워버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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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신메뉴, 에그타워버거 후기

 

 

 

KFC가 얼마전에는 에그징거더블다운을 내더니 계란후라이 사 둔게 남았나, 이번에는 타워버거에 계란후라이를 넣은 메뉴가 나왔다. 1절만 하지 꼭 2절을 해서 망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과연 KFC는 어떨지? 궁금해서 점심으로 먹고 왔다. 

 

 

오늘은 용산역에서 연결된 KFC 용산아이파크몰점으로 다녀왔다. 네이버 지도가 4층이래서 일단 4층까지 갔는데 아이파크몰 내부 지도를 보니 6층이더라;; 6층으로 올라와서 식당이 몰려있는 구간에 꽤 크게 있으니 찾아가기는 쉬운 편이다. 

 

 

매장이 세로 길이가 길지 막상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 않은편이다. 그런데 뭐 용산에는 워낙 먹을게 많다보니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더라. 뭐 내가 조금 일찍 온 것도 있고.

 

 

요새 주문은 다 키오스크로 하니까 그려려니 하는데, 아니 키오스크가 높이 있어도 너무 높이 있다. 내가 키가 큰 편은 아니긴 하지만 버거 탭을 누르려면 팔을 끝까지 뻗어야하니 원. 눈높이가 거의 영수증 높이다. 이럴거면 기둥식으로 설치를 했어야 할 듯. 

 

 

에그타워버거 가격은

단품 7,300원 / 세트 9,600원

세트에 블랙라벨치킨 1조각이 더 나오는 박스는 11,600원이다. 

 

여기에 KFC앱에서 에그타워버거+음료 콤보쿠폰을 주도, KFC 카카오 플친은 세트 1,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타워버거에는 징거패티 말고도 해쉬브라운이 들어가니 튀김은 충분하다 싶어서 앱 쿠폰을 써서 에그타워버거+음료 콤보로 주문했다. 이제 남은 금액권 다 썼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징거버거 패티가 준비되어있었는지 금방 나왔다. 그런데 처음에는 >에그콤보< 라는 이름만 보고 에그타르트+음료로 잘못 나와서 다시 바꿔서 왔네. 음료는 셀프로 담아오면 되니 얼음 약간을 넣어 제로콜라로 가져왔다. 타워버거 포장지에 귀여운 계란후라이 스티커가 붙어있네.

 

 

대망의 에그타워버거.... 인데, 오늘 징거패티가 대박이 났다. 살면서 먹어본 치킨버거 패티 중 제일 큰 놈이 걸린 것 같은데? 지금까지 가장 닭이 많았던 치킨버거는 맘스터치에서 실수로 패티 두 장 넣어줬을 때인데  거의 그정도로 많다.

 

번 위에 징거패티, 그 위로 반숙계란후라이와 해쉬브라운, 슬라이스 치즈를 올렸다. 그 외 케찹과 마요네즈, 양상추는 일반 타워버거와 똑같다. 뭐 계란후라이 하나 추가된 타워버거니까.. 얼마 전 출시된 버거킹의 헬로 시리즈는 와퍼에 해쉬브라운을 추가한 것이라 빈공간이 많았는데, 타워버거는 번이 그정도로 크진 않아서 잘 간추리면 골고루 나눠먹을 수 있겠다.

 

 

징거패티가 가로만 큰 게 아니라 높이도 상당해서 한 입에 절대 안 들어가길래 나이프를 받아솨서 반으로 잘랐다. 아니 무슨 가슴살이 저렇게 두툼하게;;; 들었냐. 요새 자꾸 헬창버거 어쩌고를 밀면서 탄단지 버거라 하더니만 진짜로 닭가슴살 양을 늘려준건가? 나야 좋긴 하다만 높이가 정말 롯데리아 두 배가 되어버렸네.

 

솔직히 맛은 그냥 타워버거 맛이다. 타워버거는 원래부터가 소스가 케찹+마요네즈로 단순하고 소스 양도 많지 않은 편이라서 목이 막히는데, 냉동 계란후라이이면서 노른자도 주륵 흐르는 맛이 없어서 뻑뻑한 느낌이 더 강화됐다. 이럴거면 슬라이스 치즈 대신 치즈소스로 바꾸던가 양상추라도 좀 더 넣어줬어야 할텐데 지점차인지 오늘따라 양상추도 적네. 음료가 없다면 못먹겠다 싶을 정도다. 계란후라이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메뉴지만, 아니라면 굳이? 해쉬브라운을 좋아하는데도 타워버거는 워낙 뻑뻑하고 맛이 단순해서 주로 징거버거를 먹는데, 이번 신메뉴는 거기에서 더 뻑뻑해졌으니 굳이 다시 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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