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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솥도시락 상암DMC점에서 새우돈까스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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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도시락 상암DMC점에서 새우돈까스 덮밥

 

 

 

영자원에서 가끔 영화 두 편을 연달아 볼 때면 45분 안에 밥을 먹고 다시 돌아와야하는데, 그러면 시간이 거의 없는 편이라 정말 영자원 근처에서 먹어야한다. 패스트푸드로 서브웨이나 KFC, 맥도날드도 가지만 간단하고 저렴하게 밥 먹기에는 바로 옆에 있는 한솥도시락이 제일 만만해서 가끔 가는 편이다. 

 

 

한솥도시락 상암DMC점은 안쪽으로 4인석 테이블 두 개와 창가를 따라 긴 테이블, 가게 중간에 4인석 높은 테이블까지 좌석이 꽤 넉넉한 편이다. 대부분은 포장해가는 경우가 많아서 다들 서 있기 때문에 매장에서 밥을 먹기엔 좀 불편한 편이긴 하다. 그나마 저녁 시간에는 조금 나은 편.

 

 

한솥도시락 메뉴판. 신메뉴는 먹었고 뭘 먹을까 하다가 새우돈까스 덮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일본식 돈부리로 보이는 메뉴가 돈까스 덮밥 / 새우돈까스 덮밥 이렇게 두 가지인데 100원 차이면 구성이 다양한 걸 먹어야지.

 

 

 

계산대 앞에 있는 각종 반찬과 음료, 컵라면들. 가격은 천원~2천원 사이다. 보통은 거의 도시락만 사 가는 듯. 나도 다른 건 사 본적이 없네.

 

 

계산은 입구 오른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카운터가 있긴 하지만 식사시간에는 항상 음식 나오고 포장하느라 바빠서 거의 운영을 안 하고, 미리 전화주문을 하거나 배달의 민족으로 포장주문을 넣는지 알림 소리가 계속 들린다. 나는 새우돈까스 덮밥을 매장에서 먹고 가는 것으로 주문했다. 

 

 

매장에서 먹고간다고 선택하니 그릇도 다회용 그릇에 나오고, 수저도 일반 스테인리스 수저로 나온다. 한솥에서 사용하는 볼 도시락 용 종이컵과 지름은 비슷하고 아래로 갈수록 약간 좁아지는 모양의 그릇에 밥을 담고, 돈까스와 새우튀김, 계란과 양파가 든 소스를 촉촉하게 올려 나온다. 어차피 새우튀김이야 텐동집이 아니고서는 다 시제품을 쓸 거고, 돈까스가 한솥에서 파는 돈까스여서 그렇지 가격 대비 생각보다 괜찮은데? 기대 이상이다.

 

 

 

돈까스와 새우튀김도 도톰하고, 약간 짭쪼름하면서 은은한 단 맛이 있는 소스와 부드럽게 익은 계란, 양파도 잘 어울린다. 돈까스가 큼지막하게 3조각, 새우튀김 한 개 구성인데 어지간한 6~7천원짜리 가츠동 / 에비동과 맞먹는 정도다. 물론 계란을 익히는 정도 같은 건 지점 차가 약간 있겠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돈까스 덮밥이 4,100원, 새우돈까스 덮밥이 4,200원이니 새우 알러지가 없다면 새우돈까스 덮밥을 먹는 게 조금 더 다채롭게 먹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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