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서교동 사거리점에서 버거킹 디아블로 신메뉴,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 후기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던 버거킹이 없어진 이후로 홍대 근처에서 버거킹에 갈 일이 없었는데, 햄버거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닌 친구가 버거킹이 당긴다고 해서 가장 근처에 있던 버거킹 서교동 사거리점에 와봤다. 딱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사이에 있는데, 홍대입구역에서 가면 완만한 오르막을 쭉 올라가면 되고 합정역에서는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되는 거라 아무래도 합정역에서 가는 게 더 편하다.
버거킹 서교동 사거리점은 건물 앞에 턱이 꽤 높은편이고, 들어오고 나면 정면에 주방이, 왼쪽으로 테이블 서너개와 키오스크, 오른쪽으로 창가 좌석이 몇 개 있다. 키오스크는 4개가 있는데 2층에는 따로 키오스크가 없으니 1층에서 주문을 하고 받아서 올라가는 게 낫다.
딱히 신메뉴가 나왔던 건 아니고 버거킹 앱쿠폰을 사용했다. 친구가 통새우와퍼가 먹고싶대서 통새우와퍼+콜라 7,900원 쿠폰 한 장을 쓰고, 회원 특가 쿠폰으로 이번에 나온 디아블로 콜라보 세트쿠폰이 나왔길래 고민하다가 안 먹어본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 세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원래 이번 신메뉴 헬로 릴리트 와퍼와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 가격은 단품 9,500원 / 세트 11,500원 / 라지세트 12,200원이고, 앱쿠폰으로 세트 무료업그레이드 쿠폰과 특가 30% 할인쿠폰을 줬다. 지난번에는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을 사용해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30% 할인쿠폰을 사용해서 8,000원인데, 감자튀김을 어니언링으로 바꿔서 300원 추가한 8,300원 계산했다. 햄버거 세트 가격이 8천원이면 꽤 비싸다 싶은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할인 없으면 만원을 훌쩍 넘기니 원...
헬로 릴리트 와퍼 후기는 여기 -> 버거킹 디아블로 신메뉴, 헬로 릴리트 와퍼 후기
2층에는 좌석이 꽤 많다. 창가와 벽, 매장 가운데까지 4인석 위주인데 좌석 간 간격도 괜찮고 매장도 청결한 편이다.
받아온 메뉴. 통새우 와퍼와 헬로 이나리우스 화퍼, 콜라, 어니언링, 케찹과 디아블로 아이템을 주는 포토카드. 2인분을 올렸더니 쟁반이 꽉 찼다.
사이드메뉴 중 제일 좋아하는 어니언링...인데, 한 개도 안 먹고 찍었는데 왜 11개지? 분명 9개에서 12개로 바뀌었던 것 같은데 이거 들고 내려가서 한개 모자라요 하긴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집 와서 전에 쓴 포스팅 확인하니 12개가 맞네. 내 어니언링 한 개 돌려달라.
어니언링 몇 개 집어먹고 와퍼를 꺼냈다. 다른 구성은 와퍼패티 / 베이컨 / 해쉬브라운 / 토마토 / 양파 / 양상추로 헬로 릴리트 와퍼와 똑같은데 디아블로 소스 대신 베이컨 잼이 들어간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니까 왜 베이컨이 2줄만 들어간 것 같아보이지? 원래 2줄인가? 먹을 때 사진을 열심히 찍고 확인을 안했는데 2개였나 3개였나 헷갈린다. 평소에는 뭐 2줄 넣었겠지 하겠는데 어니언링도 하나 빼먹고 줬다보니 베이컨도 한 줄 뺀거 아니야? 하는 의심이 드네.
이것도 역시 해쉬브라운 크기가 조금 작다보니 먹을 때 조금 불편하긴 하다. 와퍼패티와 해쉬브라운, 베이컨 조합으로 짠 맛은 충분하고, 해쉬브라운 밑에 들어간 베이컨 잼이 단 맛을 더해주는데 약간 스모키한 느낌이 나는, 베이컨 조각이 들어간 잼이다. 다른 소스는 마요네즈 정도라 잼의 단 맛이 도드라지다보니 호불호가 갈릴 듯. 나는 세 입 정도 먹으니 물리더라. 평소에 버거킹 불고기와퍼나 갈릭불고기 와퍼가 입에 맞았다면 괜찮을 것 같고, 나는 통새우와퍼처럼 매콤한 와퍼나 콰트로치즈와퍼처럼 짭짤느끼한 게 좋다 하면 그냥 릴리트 와퍼를 먹는 게 낫다. 이나리우스 와퍼는 다 먹느라 고생했을 정도로 달달하다.
지난번에 받았던 포카와 이미지가 달라졌다? 했더니 아이템도 달라졌다. 지난번은 이나리우스 그림에 섬뜩한 찡그림 / 섬뜩한 붕대 아이템이었는데 이번에는 릴리트 이미지에 섬뜩한 핀 / 섬뜩한 발소리네. 버거킹 앱을 보면 7월중에 다른 포카가 한번 더 나온다는 것 같다. 뭐 나는 디아블로 안 하니까 이것도 친구 줬지만.
헬로 릴리트 와퍼는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는데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는 개인적인 입맛에 너무 달았다. 특가쿠폰 줄 때 릴리트 와퍼 세트나 한번 더 주문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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