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 후기
이번달 신상품! 푸르밀에서 나온 흑당 버블티가 맛있다고 해서 사 먹으러 갔다. 나는 CU에서 샀지만, 세븐일레븐에도 들어간다는 듯. 아쉽게도 GS25에는 없나보다.
8월 1일 ~ 31일동안 2+1 이벤트 진행중. 아이리시 커피와 교차증정은 되지만 아직 아이리시 커피는 안 가져오셨다고 해서 흑당밀크티로만 3개를 가져왔다. 이랬는데 맛없으면 어쩌지....
가격은 1개 2,000원 씩 ,2+1 행사해서 3개에 4천원. 당분간은 이걸로 버티겠다. 대신 당이 높으니까 주의할 것.
일단 외형은 이렇게 생겼다. 이름이 좀 길긴 하네. 타이거슈가를 의식한 듯 한 호랑이 무늬와, 내용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흑당무늬. 용량은 250ml에 170kcal다. 왠만한 흑당계열 버블티들이 하늘을 찌르는 칼로리인 걸 보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듯. 여기에 얼음 좀 넣으면 톨 사이즈와 대출 비슷하게 나올 것 같다.
찐한 흑당과 우유를 넣어 달달한 맛이고, 밀크티의 조화를 느껴보세요! 란다. 나는 티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흑당 밀크’티’에서는 확실하게 티 맛이 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 그래서 흑당라떼는 티가 없어도 이해할 수 있지만 흑당밀크티인데 티가 없는건 용서 못 한다. 이 제품은 흑당맛이 강하지만 그래도 밀크티 향이 강한 편이니 기대.
성분표도 한 장. 착실히 티가 들어있고, 원유와 각종 가공유가 들어가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포화지방 29%.... 이미 샀으니까 어쩔 수 없다. 이따 운동 한 세트 더 하는 수밖에.
밥 먹고 들어와서 까 봤다. 뭐 외형이야 다들 이는 그대로고, 색은 의외로 라떼색이다. 더 진하지는 않음. 큰 얼음을 4조각 정도 넣으니 딱 좋게 시원해졌다. 편의점 얼음컵까지는 투머치일 것 같으니, 사서 바로 먹거나 다른 컵을 이용해서 먹는 게 좋겠다. 흑당라떼는 미지근하면 단맛과 우유의 유지방맛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아서 꼭 차게 먹는 것을 추천.
한 입 마시면 흑당향이 훅 올라오고 흑당 특유의 한약스러운 달인 단맛이 올라온다. 제대로 된 흑당 느낌! 버블이 없는 게 아쉬울 정도다. 타이거슈가나 쩐쭈단은 안 먹어봤지만, 흑당 맛과 향만 보면 공차 흑당버블티에는 비견할 만한 맛이다.
그리고 끝맛은 부드러운 우유맛과, 희미하게 홍차의 맛. 아무래도 홍차분말을 사용하다 보니 흑당맛에 차맛이 묻힐수밖에. 그게 좀 아쉽다.
그거 하나만 제외하면 지금까지 먹어본 각종 흑당제품 중에서는 손에 꼽힐만한 맛이다. 타피오카 펄이 없다는 점이 아쉬워질 정도. 첫맛은 강렬하게 달지만 목으로 넘기고 나면 은은한 흑당 향이 나면서 부드럽게 마무리 된다. 당도도 적당히 달달해서 마지막에 입 쪼이는 느낌이 남지 않는 정도.
총점은 4 / 5. 편의점 제품이고 가격이 한 개 2,000원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퀄리티다.
덴마크 흑당라떼보다 낫고, 용량도 살짝 부족한듯하니 과하지 않을 정도라 좋다. 각잡고 타이거슈가나 쩐쭈단, 싱푸당, 공차 이런 곳에서 6,000 - 7,000원짜리를 먹을 게 아니라면 저렴한 카페 체인의 3,000 - 4,0000짜리 흑당라떼보다 훨씬 맛있다.
내가 먹어본 나름 저렴한 흑당류(더벤티, 빽다방, 이디야, 투썸, 파리바게트, 덴마크, 흑유당) 중에서 제일 제대로 된 흑당맛이 났다! 강력 추천.
남은 것에는 홍차 티백을 진하게 우려서 샷으로 넣어볼까 싶다. 그럼 더 맛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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