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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요거프레소 달고나 카페라떼, 구슬 민트초코 스무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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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프레소 달고나 카페라떼, 구슬 민트초코 스무디 후기

 

 

근처에 요거프레소가 있는데, 집에서는 영 포스팅이 안 써져서 주말에 다녀왔다. 요즘에는 주중에 바빠서 주말에 일주일치 포스팅을 몰아 하는 중.

 

처음 고른 건 달고나 라떼. 한창 유행했을 때 집에서 몇 번 만들어 먹었는데, 할 때마다 두잔 분량 만들기를 거품기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최근에는 안 먹게 되었다. 요거프레소에서 달고나 시리즈를 내면서 그 달고나 라떼도 출시했대서 시켜봤다.

 

 

 

공식 사이트 배너에 보면 달고나 라떼가 두 종류인데, 추억의 달고나 라떼는 시럽 들어간 라떼 위에 달고나 조각을 올린 것이고, 달고나 카페라떼가 최근 유행한 천번 저어 만드는 커피다.

 

 

이제 날이 더워졌으니 아이스로. 아이스 달고나 카페라떼, 4,800원이다.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인지 사람이 적더라.

 

자리에 앉아있으니 주방에서 요란한 거품기 소리가 난다. 프랜차이즈면 좀 더 선진적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냥 직원이 거품기로 올려서 나오는 거였네.

 

 

그리고 받은 달고나 카페라떼. ..? 저기요?

 

내가 집에서 만든 달고나 라떼

자고로 달고나 커피라 하면 이렇게, 우유 위에 달고나 색이고 쫀쫀한 커피 폼이 올라간, 그런 걸 생각하지 않나? 쟤는 너무 게거품이잖아. 심지어 공식 이미지와도 이렇게 차이가 나면 어쩝니까…

 

아마 샷과 시럽을 탄 우유 일부를 거품기로 휘핑해서 나온 듯 하다. 거품이 많이 게거품이긴 하지만 위에 커피 폼이 올라가 있기는 하니까. 비주얼이 좀 많이 차이가 나서 그렇지 맛은 꽤 비슷한 편인데, 커피 자체도 달고 폼도 달아서 좀 많이 단 편이다. 단 걸 싫어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먹어본 프랜차이즈 카페라떼류 중 가장 단 듯.

 

사실 달고나커피는 그 비주얼로 먹는 거지, 맛이야 그냥 단 라떼다. 내가 해 먹긴 귀찮아서 돈 주고 사먹어볼까 한 건데, 요거프레소 달고나 카페라떼는 그냥 일반 카페라떼와 비주얼이 크게 다르지 않다. 맛은 조금 더 달고나 맛이다만, 4,800원 주고 이거 먹을 바에 그냥 카페라떼를 먹자.

 


 

 

그 다음날은 이것. 5월 신메뉴가 나왔다고 입소문이 난 구슬 스무디를 시켰다. 알록달록한 스무디에 구름 무늬를 넣고, 위에는 구슬 아이스크림을 올린 메뉴. 무엇보다 민트초코 맛이 나왔다길래 시켜봤다.

 

 

가격은 4,900원. 좀 비싸다 싶지만 구슬아이스크림 작은 통이 2,500원인걸 생각하면 또 그렇지만은 않은가 싶었다. 요즘 워낙 음료 가격들이 비싸졌으니.

 

 

그리고 나온 것. ???

 

 

내가 시킨 건 이겁니다만. ‘초록색‘ 민트초코 스무디 위에 구슬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거요.

 

사장님 이거 저 포스터 민트초코 스무디를 시켰는데 왜 안 초록색입니까 물었더니, 민트초코 파우더가 바뀌었는데 지금 있는 파우더를 다 쓰고 새로운 파우더를 쓸 거라 초콜렛 색이란다. 아니 그럼 시킬 때 먼저 말해주셔야지요. 그냥 과자 한 개만 찡겨주시면 답니까.

 

좀 어이없긴 한데, 이미 나온걸 뭐 어쩌겠나. 과자 한개 받아서 같이 먹었다. 다 아는 그 민트초코 스무디 맛이고, 사이사이 구름 무늬는 휘핑으로 만든 것이다. 위에 올라간 구슬 아이스크림도 뭐 특이할 건 없는 맛이고. 초록색 파우더는 민트X화이트 초코라니 맛이 좀 다를수도 있겠다.

 

구슬 아이스크림이 돔 모양으로 올라가있다보니 먹기가 꽤 불편하다. 슬러시 용으로 쓰이는 숟가락 달린 빨대를 주긴 하는데, 그냥 퍼먹으면 컵 밖으로 다 떨어지니 음료를 좀 마시고 나서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먹기 편하다. 구슬 아이스크림은 놀이공원에서 파는 그 맛인데, 생각보다 금방 녹으니 먼저 먹을 것.

 

어째 이틀 연속으로 광고와 다른 음료를 받아버렸다. 두 번 가서 두 번 다 이러니 앞으로 요거프레소 갈 일은 없겠네. 적어도 이 지점은 안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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