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카페 Coffee PAUL커피폴
이전 편은 여기 -> 동두천 삼대천왕 맛집, 호수식당 부대볶음
부대볶음을 먹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있어서 카페로 갔다. 이쪽은 번화가가 아니어서 대부분 좀 연식이 있는 상점들인데, 서울 시내에 있는 것처럼 요즘 스타일인 카페가 있더라.
Coffee PAUL 커피폴
Address :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로 279
Opening Hour : 08:30 – 22:30
Tel : 031 865 3272
Web Site : https://www.instagram.com/coffee_paul
Google Maps : https://goo.gl/maps/5FmweBwghL7FiSBd6
약간의 인더스트리얼과 인스타감성을 섞은 듯한 카페다. 너무 작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고,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다. 무엇보다 화분이 많아서 좋더라.
메뉴판. 수제청을 이용한 메뉴가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수제청 메뉴는 그때그때 메뉴가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 듯.
이렇게 메뉴 사진이 있어서 메뉴 고를 때 도움이 된다. 사실 이렇게 사진이 있으면 다 맛있어보여서 더 고민되기는 하지.
베이커리도 굉장히 다양하다. 전부 여기서 만든다고 하는데, 휘낭시에나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같은 한입 베이커리부터
마카롱과 케이크, 티라미수, 브라우니, 딸기 케이크 등등 선택의 폭이 넓다. 메뉴가 고정되어있는 게 아니라 몇 가지 메뉴를 제외하고는 그때그때 바뀌는 듯.
아메리카노를 마실까 하다가 특이하게 메이플 라떼가 있길래 아이스 메이플 라떼(4,400원)를 시켰다. 친구는 케이크에 빠져서 딸기 케이크(5,300원)와 백향과 에이드(4,800원)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나서 자리에 앉아있으면 서빙해준다. 뭐 바쁘면 셀프 픽업하는 경우도 있겠지. 딸기 케이크와 메이플라떼, 백향과 에이드. 에이드는 잘 섞어 먹으면 된다.
좋은 것은 크게 보기. 딸기가 넉넉하게 든 케이크다. 위에는 반 조각, 시트 사이사이에도 생크림과 딸기가 듬뿍 들었다. 야들야들한 시트와 달콤한 딸기가 잘 어울린다. 아무래도 5월 초면 딸기가 끝물이다보니 향은 좀 약하지만, 생과를 사용하는 메뉴는 어쩔 수 없지.
메이플 라떼는 처음 먹어봤는데, 기대보다 맛있다. 약간 쌉싸름한 라떼에 메이플 시럽 특유의 향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울린다. 메이플 시럽을 사서 해 먹어야겠네. 백향과 에이드야 뭐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지만, 무엇보다 수제청 양이 넉넉하게 들어있다. 처음에는 과하게 달다고 느낄 정도라 끝까지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톡 쏘는 탄산수와 백향과 청의 새콤달콤한 맛. 싫어하기가 어려운 메뉴다.
단점이라면 한쪽 창가가 통유리어서 차도가 좀 잘 보이는 게 흠이다. 그거야 창가에 안 앉으면 되겠지. 적당히 들어간 카페가 의외로 대박이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카페가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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