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뷔페, 언제나 10,900원! 미스터피자 압구정점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 매장에서 아이패드를 사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피자를 먹자 하고 피자집을 찾아보는데, 가로수길 이름값하듯 가격은 비싼데 평점은 다들 낮더라. 결국 미스터피자로.
요즘 피자헛 / 미스터피자가 예전만큼 잘 나가질 못해서 뷔페 운영을 한다고 하니, 이왕 온 김에 뷔페 이용을 해 봤다. 솔직히 통신사 할인 같은 게 없으면 단품으로 먹기에는 좀 비싸지. 요즘 중저가 피자 브랜드가 훨씬 실속있다. 미스터피자 매장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기도 했고.
미스터피자 압구정점
Address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20길 7
Opening Hour : 11:00 – 21:30
Tel : 02 512 1161
Web Site : http://mrpizza.co.kr
Google Maps : https://goo.gl/maps/BGLFuZQsicy9GNUu8
압구정역 5번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걸린다. 큰길가는 아니고, 조금 골목으로 들어가 교회 건너편에 있다.
찾아보니 미스터피자 뷔페는 평일 / 주말 시간대 상관없이 성인 기준 10,900원인 곳이 있고, 평일은 10,900원 / 주말은 12,900원인 곳이 있는 듯 하다. 우리가 간 미스터피자 압구정점은 주중 주말, 런치 디너 상관 없이 10,900원인 곳이다.
뷔페로 이용하겠다고 말하면 음료는 직원이 가져다 준다. 롯데납품이길래 나는 사이다를 시켰다.칠성 사이다. 스프라이트는 취향이 아닌지라. 음료 리필은 직원에게 부탁하면 된다.
자리마다 있는 접시를 들고 피자를 가지러 간다. 3종류의 피자가 이미 나와있고, 어느 정도 양이 줄으면 새로운 피자를 만들어서 채운다. 계속 맛이 다른 피자가 나오니 천천히 한 조각씩 맛보면 된다.
샐러드바도 이용할 수 있다. 미스터피자 압구정점은 그렇게 샐바가 크지는 않은 듯.
피자집 샐러드바의 상징인 감자 / 단호박 / 고구마 샐러드와 푸실리, 메추리알 샐러드와 크랩 샐러드가 있고, 토마토 소스와 크림 스파게티가 한 칸씩.
가운데는 양상추와 소스, 푸딩과 갈릭 소스가 있고, 그 옆은 간단한 과일과 피클이 있다.
미스터피자에 가면 매번 두 번씩 먹었던 요거트 바. 블루베리 잼과 나타드 코코, 시리얼과 꿀, 과일이 있다.
작은 테이블이 잘 안보이는 곳에 외따로 떨어져 있는데, 피자 만드는 주방 근처에 감자튀김과 간장소스 치킨, 머스타드가 준비되어 있다.
피자를 종류별로 한 개씩. 페퍼로니와 미트소스, 새우와 웨지감자가 올라간 것. 여러 조각 먹으려고 작은 조각으로 골라왔다.
양상추와 피클, 크랩샐러드와 메추리알 샐러드, 파스타를 조금씩. 샐러드 바에 있는 모든 샐러드가 다 과하게 차가워서 맛은 없었다. 특히 저 퉁퉁 분 스파게티는 정말 최악. 그냥 푸딩이랑 요거트, 과일 정도만 먹을만 하다.
먹는 동안 사람이 점점 늘어나서 피자 회전률이 빨라졌다. 그 다음으로 나온 건 불고기 피자. 작은 조각이어도 4~5 조각 먹었더니 엄청 배가 부르다.
성인 두 명 부페 이용해서 21,800원. R사이즈 피자 한 판보다 좀 더 저렴하고, 다양한 맛의 피자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피자가 먹고싶을 때 한번씩 이용하기에 좋다. 이런 피자부페 갑은 피자몰이지만, 워낙 매장도 별로 없다보니 미스터피자 찾기가 더 쉽다.
계산 다 하고 나오려고 하니 새로운 피자가 나왔는데, 하필이면 완전 좋아하는 콘 피자가 나왔다. 이래서 한 조각씩 먹으며 오래오래 버텨서 최대한 많은 종류를 먹어봐야 한다. 아쉬워서 다음에 또 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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