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삼대천왕 맛집, 텍사스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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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뭘 먹을까 하다가 멀리 이동하기는 귀찮고, 근처에 또 삼대천왕에 나온 맛집이 있길래 거기로 갔다. 바베큐 치킨이 맛있는 집이라고.
텍사스 바베큐
Address :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로 366
Opening Hour : 12:00 – 22:00 / 일요일 휴무
Tel : 031 861 3634
Google Maps : https://goo.gl/maps/5bbCGBVpWoiY3roz9
1호선 보산역 근처에 있다. 이전에 갔던 카페에서는 걸어서 10분? 15분 정도. 방송을 많이 탄 집인지 겉에 방송정보가 가득 붙어있다.
내부는 이런 느낌. 듣기로는 삼대천왕에 출연한 이후로 싹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포장해갈까 하다가 먹고 치우기가 귀찮아서 그냥 먹고 가기로 했다.
메뉴판. 치킨 한마리와 반마리, 생목살 스테이크가 있다. 둘이 왔으니 그냥 한 마리 시켜서 반마리씩 나누어 먹으면 되겠지. 반마리는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포장이 1,000원 더 비싸다. 아니 테이크아웃이 더 싸야하는 거 아닌가요? 포장값인가.
주문을 하면 이렇게 초벌 구이한 닭을 다시 그릴에 구워서, 소스를 바른다. 만약 포장을 시키면 저 옆의 포장용기에 들어가는 듯.
자리에 앉아있으니 스프와 샌드위치가 나온다. 스프가 뭔가 했더니 그 베이크드 빈으로 만든 콩 스프다. 약간 달고 짭쪼름하고, 콩 건더기가 간간히 있다. 콩을 안 좋아해서 나는 별로였는데,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더라.
샌드위치는 안에 야채 샐러드가 들었다. 양배추와 당근, 사과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것.사과의 사각사각한 맛이 특이하다.
그리고 드디어 주인공 등장. 둘이 와서 한마리를 시켰더니 반반 나누어서 나온다. 사이드로 케찹과 마요네즈를 뿌린 양배추 샐러드와 감자 사라다가 나온다.
바베큐 치킨은 숯불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야들야들하다. 가슴살도 그렇게 퍽퍽하지 않아서 좋고,껍질 부분에서 나는 향이 색다르다. 일반 오븐구이 치킨과 확연하게 다른 점. 거기에 케첩 베이스, 단맛과 신맛이 강한 소스가 입혀셔 강렬한 맛을 낸다. 소스만 먹으면 조금 신가? 싶은데, 바베큐 향이 나는 치킨과 먹으면 딱 좋다. 여기에 슴슴한 감자 사라다를 함께 먹으면 그것도 잘 어울린다.
보통 치킨을 먹으면 기름져서 탄산음료나 맥주가 먹고 싶어지는데, 이건 밥이 당기는 맛이다. 감자 사라다도 좋지만, 계란 후라이 한 장 해서 밥이랑 먹으면 맛있을 듯. 닭이 크지는 않아서 반마리 정도는 뚝딱 없어진다.
한 마리 주문해서 먹어서 20,000원. 일반 치킨이 2만원을 잘 안 넘고, 여기 닭이 조금 작은 편이니 가격이 싸지 않다. 방송 타고 가격이 올랐다던데, 여기서 더 올라가면 좀 그렇겠다. 오븐구이나 바베큐를 좋아한다면 동두천에 올 일이 있을 때 한 마리 포장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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