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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롤링파스타 종로점, 매운크림파스타와 우삼겹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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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파스타 종로점, 매운크림파스타와 우삼겹도리아

 

 

집에서 워낙 파스타를 자주 해 먹는 편이라 밖에서 파스타를 잘 사 먹지는 않는데, 저녁으로 딱히 먹을 것이 없길래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 이전에 홍대에서 롤링파스타에 갔었는데 가성비가 괜찮길래 이번에는 종로점에 다녀왔다.

 

 

종로 YBM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한블럭만 내려오면 있다. 저녁시간인데도 좌석이 많고 로테이션이 빠른 편이라서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롤링파스타 메뉴판. 뭘 먹을까 하다가 친구가 좋아하는 치즈를 얹은 스타일의 우삼겹 도리아를 하나 주문하고, 시그니쳐라는 매운크림파스타를 주문했다. 치즈오븐스파게티 메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매장 안은 이런 느낌. 학원가에 있어서인지 1인석과 2인석이 많다. 다만 주방이 아주 잘 보이는데,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통이 출입구 바로 앞에 있어서 문가 좌석에서는 음식물 쓰레기통이 계속 보인다. 문을 더 긴 것으로 가리거나 음식물 쓰레기통은 손님한테 안 보이는 곳에 두는 게 좋겠다. 

 

 

 

먼저 매운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우삼겹과 파, 베트남 고추가 들어가는 매콤한 파스타인데, 한국풍으로 약간 변형 된 느낌이다. 매운 정도가 3/5인데,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 맵찔이가 아니라면 못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매콤 꾸덕한 크림소스에 우삼겹 조합이니 까르보불닭과 비슷하기도 하고, 스파게티면과도 잘 어울린다.

 

 

매운크림파스타를 먹고 있으니 우삼겹 도리아가 나왔다. 크림소스 도리아 위에 우삼겹 토핑을 올리고, 위에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워 나온다. 엄청나게 뜨거워서 조심히 먹었는데도 입천장을 델 지경이다. 매콤한 크림소스가 들어간 것 치고는 소스가 부족한 지 일반 볶음밥 맛에 가깝고, 매운크림파스타의 소스를 조금 얹어 먹는 쪽이 훨씬 맛있다.

 

 

매운크림파스타와 우삼겹 도리아가 둘 다 7,500원이어서 총 15,000원이다. 롤링파스타 자체가 푸드코트보다 조금 깔끔한, 딱 가격만큼의 맛이라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는 곳이다. 도리아 말고 치즈를 뿌려서 오븐에 구워 나오는 파스타 메뉴가 하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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