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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연두단 6기

양배추 한 통도 다 먹게 되는 연두 참치 양배추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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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한 통도 다 먹게 되는 연두 참치 양배추 샐러드

 

  

이 레시피는 일본 웹에서 본 양배추 샐러드를 변형한 것인데, 원래는 고마타레였던 것을 깨를 빼고 쯔유를 연두로 바꿔서 만든 것이다. 양배추를 살짝 절여서 만들다보니 양배추를 무지막지하게 먹을 수 있고, 조금 오래되어서 쓴맛이 나려고 하는 양배추 처리하기에 그만이다.

 

 

참치샐러드 2인분

 

참치캔 100g

양배추 1/8

소금 0.5작은술

연겨자 1작은술

연두순 1큰술

간장 1큰술

 1.5큰술

레몬즙 2큰술

후추 취향껏

 

 

 

 

 

우선 양배추를 볼에 가득하게 채썬다. 이만큼이면 일반 양배추의 1/8개 정도 되는 양인데, 두 명이 빵 한장에 듬뿍 올려먹으면 끝나는 양이다. 솔직히 혼자 먹으라고 하면 조금 남기고 다 먹을 수도 있다. 칼질에 자신이 없다면 채칼로 썰어도 되는데, 어차피 소금에 절이면 야들야들해지니 크게 부담가지지 않고 썰어도 괜찮다.

 

 

다 썬 양배추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고운 소금 1/2 작은술을 넣고 버무려 절인다. 양배추 두께가 나처럼 가늘지 않다면 20~30, 돈까스에 곁들여 먹는 것처럼 가늘게 채칼로 썰었다면 15분 정도면 적당하다.

 

 

참치캔은 미리 뚜껑을 따 두고, 기름을 빼고 준비한다. 100g짜리 작은 캔이면 2인분에 참치가 아주 듬뿍 들어간 상태고, 양배추를 1.5배로 하더라도 참치 양은 충분하다. 통조림은 멸균과정에서 퓨란이라는 성분이 발생하는데,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퓨란은 휘발성이 강해서 5분 정도만 뚜껑을 따고 두면 괜찮아진다고 하니 미리 뚜껑을 따 두자.

 

 

그 다음은 샐러드 소스를 만든다. 연겨자를 소복하게 1작은술 넣고, 연두 순 1큰술, 간장 1큰술,  1.5큰술, 레몬즙 2큰술을 넣고 거품기로 잘 풀어준다. 연겨자가 굉장히 되기때문에 수저로는 잘 풀리지 않는데, 겨자 덩어리가 남아있으면 먹다가 눈물이 나니 지금 꼼꼼히 풀어주어야 한다. 꿀은 올리고당이나 물엿으로 대체해도 되고, 연겨자가 없다면 머스타드 소스나 홀그레인 머스타트를 2작은술 넣어주면 된다. 대신 레몬즙은 꼭 들어가야 맛있다.

 

 

겨자가 다 풀렸다면 후추를 취향껏 넣고 섞어둔다. 나는 후추를 넉넉히 넣는 걸 좋아하는데 알레르기 1단계가 나와서 적당히 넣었다.

 

 

30분쯤 지나니 양배추가 다 절여졌다. 정말 많이 썰어도 거의 반만 남으니, 생각보다 많이 써는 것이 좋다. 이 절인 양배추는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특히 냉장고에 넣은 지 오래되어서 은은하게 쓴맛이 나는 양배추는 물기를 최대한 짜 주면 쓴맛이 사라진다.

 

 

여기에 기름을 뺀 참치와 소스를 넣고, 잘 버무려주면 끝. 소스는 우선 반만 넣어 버무리고, 간을 본 후 다 넣으면 된다. 아마 양배추 두께가 조금 도톰하다면 다 넣어도 될거고, 나보다 양배추가 가늘다면 1작은술 정도 덜 넣으면 될 것 같다. 

 

 

식빵 위에 얹어먹으면 끝내주는 참치 양배추 샌드위치다. 겨자의 톡 쏘는 맛과 참치의 기름진 맛, 살짝 절여서 아삭하지 않지만 씹는 맛이 살아있는 양배추, 연두의 은은한 감칠맛이 잘 어울린다. 

 

원래는 쯔유를 넣어서 감칠맛을 더하는 샐러드 소스인데, 이걸 연두로 바꿔넣으니 짠 맛은 훨씬 줄어들고 부드러운 감칠맛만 남는다. 연두는 색이 연하다보니 샐러드 색도 너무 어둡지 않고, 짠맛은 덜하면서 채소 우린 물이 들어가서 은은한 끝맛을 내 준다. 별 것 아닌 재료를 특별한 샐러드로 만들어주는 비법 소스인 셈. 

 

주말 아침에 만들어먹기에는 조금 귀찮고, 점심에 한번 먹고 냉장보관했다가 남은 반은 다음날 아침에 먹으면 딱 좋다. 이미 양배추 물기를 짜냈고 소스 양이 참치가 흡수할 정도의 양이라 실온에 보관해도 물이 생기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점. 냉장고에 남은 양배추 처리가 곤란할 때 잘 해먹는 레시피다. 

 

 

 
이 포스팅은 연두로부터 제품 무료 협찬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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