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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미노피자 50% 할인, 블랙타이거 슈림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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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화이트데이 위켄드 방문포장 50% 할인, 블랙타이거 슈림프 후기

 

 

저번 올림픽 시즌에 도미노 50% 할인을 했었는데, 그때 도미노를 못 먹었던 게 아쉬워서 조만간 먹어야지 하고 있다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한다길래 포장 주문을 했다.

 

 

이번 화이트데이 이벤트는 11일부터 14일까지. 꽤 길게 하는 편이다. 포테이토와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블랙타이거 슈림프, 아메리칸 패티 멜트, 베스트 콰트로 5종을 방문 포장하면 50% 할인 라지 사이즈에 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기회다.

 

 

포장 주문은 도미노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는데, 별도로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로그인해서 포장주문으로 들어가면 피자를 고를 수 있는데, 이 단계에서는 정가로 표시된다. 새로 이벤트 메뉴로 추가된 아메리칸 패티 멜트를 먹을까 하다가 엄마가 저번에 맛있게 드셨던 블랙타이거 슈림프를 시키기로 했다. 라지 사이즈가 35,900. 슈퍼시드 함유 도우로 바꿔서 2,000원이 추가되니 37,900원이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픽업할 사람 정보를 적고, 기본 제공 소스를 바꿀 수 있다. 라지사이즈에는기본으로 갈릭디핑소스 2, 핫소스 2, 피클 1개가 제공되는데 필요 없는 것을 뺄 수 있길래 나는 핫소스를 빼고, 갈릭디핑과 피클만 받기로 했다. 그런데 미리 말하는건데 그냥 다 받으세요 빼지말고.

 

 

아래로 내리면 할인 적용 메뉴가 있는데, 화이트데이 위켄드 할인메뉴를 골랐다면 자동으로 50% 할인이 적용되어있다. 50% 할인이 되니 총 18,950. 이 정도면 다른 중저가브랜드 라지사이즈 가격과 거의 비슷한 값에 먹을 수 있다. 우리 동네 유로코는 이 가격이면 오븐치즈 스파게티도 포함이지만, 피자 맛은 도미노가 확실히 더 나으니까.

 

 

그 다음 결제는 카드나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선결제하면 포장주문 완료. 15분 후 매장에 방문해달라고 하는데, 오늘 같이 이벤트 기간에는 점심~저녁 시간대는 좀 더 걸리기도 한다.

 

 

주문 내역을 보면 수령 가능 예상 시간도 뜨고, 피자가 나오면 픽업나우 버튼도 활성화된다. 그런데 매장에서 이걸 재깍재깍 누르는 건 아니라서 5분 정도 전에 가도 나와있기도 하더라. 물론 주문이 많이 밀렸다면 그런 것도 없고. 

 

 

저녁식사시간보다 약간 일찍 주문했더니 15분만에 나와있었다. 나 말고도 두 사람이 있어서 3명이 나란히 피자를 받아 나왔다. 배달이 안되는 건 조금 귀찮긴 하지만 50% 할인이라면 감수할 만 하다. 

 

나는 당연히 알아서 잘 넣었겠지 하고 확인을 안 하고 들고 왔는데, 집에 와서 피자를 먹으려고 열어보니 검수를 제대로 안 했더라. 분명 갈릭디핑소스 2개에 피클 1, 핫소스 빼고 주문했는데 갈릭디핑소스가 빠지고 핫소스 2, 피클 1개가 들어있었다. 전화하니 가져다주겠다고 하는데, 우리 집이 배달불가지역이라 ^^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확인 좀 하고 넣어주지. 다음에 주문하면 갈리디핑을 더 챙겨주겠다고 하는데…. 옵션 변경을 한다면 받자마자 확인을 하고 오거나 아예 옵션변경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뭐 어쩔수없이 피클만 두고 먹기로 했다. 그래도 블랙타이거 슈림프는 맛있으니까. 큼직한 새우와 감자, 피망, 파인애플, 불고기 크럼블이 넉넉하게 올라가있다. 위에 뿌려진 소스는 망고 하바네로 소스인데, 망고 맛은 거의 나지 않고 매콤한 맛이 강하다. 오늘따라 엣지가 조금 두꺼운 느낌인데, 이건 그냥 갈릭디핑소스를 못 받아서 그렇게 보이는 걸수도 있다. 

 

새우와 감자, 파인애플의 조합에 매콤한 소스, 콰트로 치즈 블렌딩이다보니 맛이 굉장히 진하다. 토핑은 큼직큼직해서 입안에서 가득 씹히고, 콰트로 치즈의 진한 맛이 나다가 마지막은 망고 하바네로 소스의 매콤한 맛으로 마무리된다. 예전에는 슈퍼시드 함유 도우가 월등하게 맛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다음에는 일반 도우를 나폴리 도우로 바꿔서 먹어봐야지.

 

도미노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그렇지 항상 맛이야 맛있는데, 이렇게 50% 할인을 하면 계획에 없던 피자라도 먹어야 한다. 이전에 블랙앵거스 스테이크와 블랙타이거 슈림프를 하프앤하프로 시켰을 때 블랙앵거스보다 블랙타이거 슈림프가 맛있었어서 블랙타이거 슈림프로만 주문한건데, 또 한판을 놓고 먹으니 한조각만 먹을때보다는 만족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둘 중 고르라고 하면 블랙타이거 슈림프가 맛있다. 

 

다음에는 언제 행사를 할 지 모르겠지만, 행사를 이 메뉴 그대로 한다면 아메리칸 패티 멜트를 주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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