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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FC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갓양념 블랙라벨치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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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갓양념 블랙라벨치킨 후기 

 

 

요즘 KFC를 자주 먹고 있는데, 14-15일간 징거벨오더나 딜리버리 주문시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를 1+1 행사를 한다길래 친구와 먹고왔다.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단품은 KFC 앱에서도 가끔 3천원 할인 쿠폰을 주기도 하더라. 오후 9시 이후로 1+1 치킨나이트 행사도 하고 있고. KFC는 매장이 많이 없어서 그렇지 이벤트가 꽤 괜찮은 편이다.

 

 

 

카카오톡 플친쿠폰은 앱에서 사용이 안 되니 키오스크로 따로 주문하고, 탄산음료와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만 징거벨 오더로 주문했다. KFC 앱에서 징거벨 오더를 누르고, 메뉴보기에서 메뉴를 고른 후 수령할 매장을 골라 결제하면 된다. 

 

 

두 명이니 일단 이벤트를 하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1+1과 음료 1개를 주문하고, 카카오톡 플친쿠폰을 사용해서 갓양념 블랙라벨치킨 2조각을 주문하기로 했다. 폴인치즈버거가 2개에 7,400, 음료가 2,000, 갓양념 블랙라벨치킨이 2조각에 4,900원이라 총 14,300원이다. 이 정도면 국밥 가격에 치킨을 꽤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저녁이라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기다렸다. 대신 따끈따끈한 버거와 치킨을 받을 수 있으니 됐지 뭐. 탄산음료는 빈 컵을 주고 디스펜서에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받아가면 된다. 코카콜라 / 제로콜라 / 스프라이트 / 환타가 있길래 제로콜라를 받아왔다. 음료는 1번 리필 가능.

 

원래 단품이 7,400, 세트가 9,400원이니 가격이 좀 있는 버거인데, 그래서인지 간지나는 박스에 담겨 나온다. 매장에서 먹고 갈 거라면 굳이 박스에 안 담아도 될 것 같긴 하다.

 

 

사진으로 보니 버거가 엄청나게 커보이는데, 블랙라벨치킨 패티 자체가 굉장히 커서 높이가 꽤 있는 편이기도 하고 뒷쪽만 잡아서 좀 더 커보이게 나온 것도 있다. 뜨끈뜨끈한 치킨패티와 베이컨, 토마토, 슬라이스 치즈와 양상추가 올라가고 치즈 소스가 듬뿍 들었다. 치즈 소스는 크림치즈 / 고다치즈 / 블루치즈 이렇게 3가지 치즈로 만든 것이라더니 확실히 냄새부터 치즈 냄새가 강하게 난다. 

 

 

블랙라벨치킨이 맛있으니 블랙라벨치킨 패티도 당연히 맛있다. 촉촉하고 육즙이 풍부한 닭다리살에 아삭한 양상추와 토마토, 스모키한 향을 더해주는 베이컨, 달달하면서 치즈 향이 물씬 나는 치즈소스가 잘 어울린다. KFC는 맘스터치와 비슷한 치킨프랜차이즈지만 버거 빵은 훨씬 나아서 전반적으로 KFC 버거가 맘스터치보다 맛있는 듯. 치킨도 맘스터치보다는 KFC가 더 내 취향이더라. 제발 매장 좀 더 내 주면 좋겠다.

 

단점이라면 블랙라벨치킨 모양이 동그랗지 않고 빵이 부드러워서 잘 찌그러지다보니 베어물기가 조금 힘든 것? 치즈소스도 조금 덜 달면 좋을 것 같다. 약간 죄책감이 드는 대신 맛은 흠잡을 데 없다. 이벤트 없이 먹는다면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한데, 앱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괜찮을 듯. 

 

 

그리고 같이 주문한 갓양념 블랙라벨치킨. 블랙라벨치킨은 현재 오리지널 / 갓양념 / 치르르 / 쏘랑이 이렇게 4종류가 있는데, 기본 간이 좀 있는 편이라 양념이 들어간 치킨들은 꽤 짭짤하다. 갓양념>오리지널>치르르>쏘랑이 순으로 취향이다. 쏘랑이와 치르르는 둘 다 꽤 짠편이었는데 갓양념은 그래도 매콤달콤한 소스라서 조금 덜 짜게 느껴진다. 대신 밥이 먹고싶어지는 맛.

 

 

촉촉하고 두툼한 닭다리 살에 매콤달달한 양념소스를 발랐으니 맛이 없을수가 없다. 소스 맛은 페리카나나 처갓집 같은 옜날 양념치킨 스타일인데, 케찹맛이 거의 안 나면서 단 맛이 강하고 매운 맛은 은근하게 올라오는 맛이다. 튀김옷도 두춤한 편이지만 워낙 닭다리살 자체 크기가 꽤 큼직해서 버거를 먹고 먹었더니 한달치 치킨은 다 먹은 느낌이다. 

 

KFC에서 나온 양념치킨 중 와 맛있다 싶었던 건 지금 먹은 갓양념과 재작년쯤 나왔던 갓쏘이인데, 이번에 나온 쏘랑이는 맛이 조금 깊어진 대신 더 매콤짭짤달달해진 것이 조금 아쉽다. 치킨에도 간이 있는데 소스도 간이 쎄서 밥반찬으로 먹거나 맥주가 필요한 맛. 그래서 일부러 달고 짜게 만든 건가 싶기도 하고. 

 

치르르가 다시 나온지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쏘랑이는 그것보다 조금 되었으니 들어가고 새로운 맛이 나오려나? 갓쏘이가 다시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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