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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냉장고 파먹기, 중식풍 게맛살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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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파먹기, 중식풍 게맛살 파스타

 

 

냉장고 파먹기에 중식풍 덮밥만한 게 없는데, 이번에는 파스타를 넣어서 중식풍 파스타를 만들었다. 그때그때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하면 되는데, 이번에는 게맛살이 있길래 게맛살을 넣어 만들었더니 굉장히 잘 어울렸다.

 

 

게맛살 파스타

1인분

 

파스타 80g

게맛살 70g 

청경채 1개

표고버섯 1개

파프리카 1/4개

다진마늘 1큰술

대파 1/8대

오일 1큰술

연두 청양초 1작은술

양조간장 1큰술

굴소스 1작은술

후추 약간

 

 

우선 채소를 고른다. 어지간한 야채는 다 넣어도 괜찮다. 양파나 숙주를 넣어도 맛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냉장고에 남은 재료만 넣고 만들었더니 재료가 조금 부실하다. 게맛살은 김밥용 말고 조금 비싼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맛살은 잘게 찢어두고, 청경채는 잎부분과 줄기를 분리해서 적당한 크기로 채썰어둔다. 표고버섯은 향을 내기 위한 것이라 얇게 써는 것이 맛있다.

 

 

우선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파스타를 삶는다. 나는 푸실리가 많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는데, 스파게티나 스파게티니, 링귀니가 더 잘 어울린다. 포장지에 적힌 시간보다 2분 정도 적게 삶아서 건져두고, 면수도 반 컵 정도 따로 보관한다.

 

 

면을 삶은 냄비를 그냥 바로 사용핸다. 오일을 1큰술 두르고 다진마늘과 대파를 넣어서 중불에서 마늘이 다 익을 때까지 볶는다. 만약 매콤하게 먹고싶다면 이 때 페페론치노나 말린 청양고추를 잘라서 넣으면 정말 깐풍소스 풍으로 먹을 수 있다. 나는 청양고추도 페퍼론치노도 없어서 나중에 연두 청양초를 넣어서 매운 맛을 더했다.

 

 

마늘이 다 익고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게맛살과 청경채 잎, 숙주처럼 금방 익는 야채를 제외한 야채를 넣고 볶는다. 이때 양조간장 1큰술과 굴소스 1작은술, 연두 청양초 1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어 볶아준다. 연두가 없다면 액젓을 1작은술 넣어나 치킨스톡을 넣어도 되고, 소금을 넣어도 된다. 이때는 간이 조금 모자라는 것이 정상이다.

 

 

야채가 숨이 죽었으면 게맛살과 청경채 잎, 금방 숨이 죽는 야채를 넣어 재빨리 한번 섞는다.

 

 

미리 삶아두었던 파스타를 넣고 볶는다. 이때 바닥이 눌어붙는다 싶으면 남겨두었넌 면수를 조금 넣어 바닥에 눌어붙은 양념까지 다 파스타에 배어들게 볶는다. 파스타에 오일소스가 적당히 배어들면 불을 끄고, 간이 모자란다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마지막에 후추를 살짝 뿌려서 완성. 굴소스와 간장 간의 살짝 매콤한 중식풍 파스타다. 사실 집에 있는 야채를 다 넣고 냉장고 파먹기 용으로 만드는 요리인데, 뭘 넣더라도 굴소스의 위력으로 그럴듯한 요리가 나온다. 파스타를 밥으로 바꾸고, 소스에 전분물을 추가해서 덮밥으로 먹어도 맛있다.

 

중간중간 씹히는 게맛살과 표고버섯, 아삭한 느낌이 남아있는 청경채, 은근한 단맛이 깔렸으면서 매콤짭짤한 소스가 딱 아시아인의 소울을 건드리는 맛이다. 있는 재료로 후딱 만들 수 있는 간편한 요리인데 보기에도 괜찮아서 자주 만들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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