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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스타벅스 신메뉴, 라벤더 블론드 스타벅스 더블 샷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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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신메뉴, 라벤더 블론드 스타벅스 더블 샷 후기

 

 

 

스타벅스 무료쿠폰이 이번주까지길래 스타벅스에 왔는데, 신메뉴가 나왔단다. 그것도 아주 오랜만에 더블샷 신메뉴! 그래서 쿠폰은 나중에 사용하기로 하고 라벤더 블론드 스타벅스 더블 샷을 주문했다.

 

원래 더블샷은 샷 2개에 우유와 생크림을 1대1로 섞은 하프앤하프를 넣고, 얼음에 쉐이크 한 뒤 얼음 없이 음료만 담아 주는 음료다. 용량이 7oz라 숏 사이즈(8oz)보다 작아서 잘 마시지는 않는데, 더운 여름에 더블샷 한 잔 딱 마시면 일시적인 무적상태가 되어서 한여름에 가끔씩 사 마신다. 내 최애는 카라멜 더블샷인데, 커피 스타벅스 더블 샷에 클래식 시럽을 빼고, 카라멜 시럽을 넣어 마신다.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면 엑스트라 1개가 무료라서 할 수 있는 사치. 아니면 커피 스타벅스 더블샷 클래식 시럽 1펌프 톨사이즈 얼음잔에 담아주시고 위에 카라멜 드리즐 많이 뿌려주세요 <-로 주문해도 아주 맛있다. 카라멜 마끼아또의 고급 버전이라고 할까? 예전에는 더블 샷 시킬 때 톨사이즈 얼음잔에 담아주시고 하프앤하프 많이 주세요로 주문했었는데 요즘도 하프앤하프 많이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뭐 하여튼 이번 신메뉴는 라벤더 블론드 스타벅스 더블 샷이다. 커피 스타벅스 더블 샷에 클래식 시럽 대신 라벤더 바닐라 시럽이 들어가고, 샷을 블론드 원두로 뽑아준다. 가격은 더블샷과 같은 5,100원인데, 나는 가격 인상 전에 사 두었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이용해서 차액할인 400원을 받아서 4,700원 계산했다. 라벤더 바닐라 시럽이 기본적으로 3펌프 들어가는데, 저번에 라벤더 베이즈 오트 라떼를 먹었을 때 라벤더 향이 취향에 잘 맞아서 라벤더 시럽을 한 펌프 추가해서 총 4펌프로 주문했다.

 

 

더블샷 메뉴는 더블샷 전용 7온즈 잔에 나온다. 얼음에 한번 쉐이킹 해서 나오기는 하지만 두고 먹거나 테이크아웃을 하면 냉이 금방 빠지는 편이라 얼음 잔을 같이 받았다. 

 

일단 식기 전에 한 입! 블론드 원두라고 해도 샷이 2개에 하프앤하프 양이 라떼보다 적어서 일반 라떼보다 쓴 맛과 진한 맛이 강한 편이다.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은은한 라벤더 향과 달달한 바닐라 시럽 맛이 나고, 하프앤하프의 고소한 맛과 섞인 블론드 에스프레소가 카페인을 확 충전해준다. 달달쌉싸름한, 궁극의 믹스 커피 같은 맛이다. 믹스커피라고 하니 확 저렴한 느낌이 드는데;;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다. 고카페인 음료다보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샷을 하나 빼서 주문하는 게 좋을 듯.  

 

 

반잔 정도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다가 슬슬 식는 것 같아서 얼음을 추가했다. 이렇게 두면 얼음이 녹아서 음료가 희석되니 아무래도 금방 마시는 게 좋기는 한데, 이걸 원샷하면 카페인이 굉장히 쎄서 두근거림이 심해질 수 있다. 처음 더블샷을 먹었을 때는 너무 카페인을 많이 마셔서 뜬눈으로 밤을 세웠던 기억이 난다.

 

얼음을 타 먹어도 잘 저어 마시면 맛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신메뉴가 나왔다고 해서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큰 기대없이 먹은 메뉴 치고는 엄청나게 선방했다. 어지간한 신메뉴보다 나은 듯? 이전에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를 맛있게 먹었거나 라벤더 시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좋아할 맛이고, 좀 독특한 라떼가 먹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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