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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촌 국립중앙박물관 근처 맛집, 잭슨피자 이촌점에서 그릭콜로지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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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 국립중앙박물관 근처 맛집, 잭슨피자 이촌점에서 그릭콜로지 피자

 

 

박물관 구경을 하고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 저녁을 먹으러갔다. 이촌역에서 용산역 방향으로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리는데, 우리 집 근처에는 잭슨피자가 없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올 때마다 저녁으로 먹고 가고는 한다.

 

 

 

파크타워 상가 1층에 있다. 배달 위주로 운영하고 있어서 테이블은 4개 뿐. 타이밍이 안 맞으면 꽤 오래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 가게 안에 카카오톡으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으니 예약을 하고 기다리면 된다.

 

 

이번에는 가장 안쪽, 레트로한 소파자리에 앉았다. 어차피 테이블이 전부 4인석이라 혼자 오든 둘이 오든 4명이 오든 빈 자리에 그냥 앉으면 된다.

 

 

잭슨피자 메뉴판. 저번에 먹은 수퍼잭슨과 아메리칸 스피리트도 맛있었지만, 계속 먹어보고 싶었던 그릭콜로지를 주문했다. 퍼스널사이즈 8,800원 / 레귤러 사이즈 17,000원 / 라지 사이즈 28,000원이다.

 

수퍼잭슨과 아메리칸 스피리트 후기는 여기 -> 2021.12.21 국립중앙박물관 (11) 국립중앙박물관 근처 맛집, 잭슨피자 이촌점

 

2021.12.21 국립중앙박물관 (11) 국립중앙박물관 근처 맛집, 잭슨피자 이촌점

2021.12.21 국립중앙박물관 (11) 국립중앙박물관 근처 맛집, 잭슨피자 이촌점 이전 편은 여기 -> 2021.12.21 국립중앙박물관 (1) 사유의 방 2021.12.21 국립중앙박물관 (1) 사유의 방 2021.12.21 국립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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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사이즈는 8인치, 레귤러 사이즈는 10인치, 라지사이즈는 13인치다. 크기는 박스를 참고하면 얼추 비슷한 크기로 나온다. 퍼스널 사이즈로 주문하면 4조각으로 잘라 나오는데, 혼자서 먹으면 딱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크기다. 

 

 

주문과 결제는 카운터에서, 선불로 결제한다. 음료나 사이드는 딱히 추가하지 않고, 피자만 주문했다. 8,800원.

 

 

테이블에는 휴지와 커트러리, 물티슈, 핫소스, 스리라차, 타바스코, 바베큐 소스, 가루치즈와 크러시드 레드 페퍼가 있다. 이 굵은 고춧가루를 넉넉히 뿌려먹으면 정말 맛있다.

 

 

 

쿠팡잇츠 주문이 미친듯이 들어오는 와중에 내가 주문한 그릭콜로지가 나왔다. 기본으로 홀스래디쉬 랜치소스가 하나 나오는데, 호불호가 조금 갈린다. 나는 극극극호라 듬뿍 찍어먹는다.

 

 

겉은 노릇노릇, 미칠듯이 뜨거운 막 나온 피자다. 토마토 소스에 주키니, 가지, 그릴에 구운 파프리카, 적양파를 올리고 모짜렐라 치즈, 그라나파다노 치즈, 페타 치즈를 올려 구운 피자다. 오레가노와 신선한 바질이 들어가서 이태리 풍미가 물씬 나는 채소 피자.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어보인다.

 

 

우선은 치즈만 약간 뿌려서 한 쪽 먹어본다. 산미 있는 토마토소스와 오레가노, 생 바질 향이 훅올라왔다가 다이스로 자른 쥬키니와 가지의 식감, 살짝 꼬릿한 치즈 맛으로 마무리된다. 생각보다 페타치즈 맛은 강하지 않고, 건강한 느낌이 들지만 맛으로는 어디서 빠지지 않는 클래식한 맛이다.

 

다음 조각은 홀스래디시 랜치소스를 듬뿍 얹어 먹는다. 코끝에 스치는 홀스래디시의 매콤한 맛이 피자의 느끼함을 잠깐 잡아주고, 랜치소스의 고소하고 상큼한 맛이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 준다.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소스지만 그릭콜로지에는 아주 잘 어울렸다.

 

 

반을 먹었으니 이제는 크러시드 레드페퍼를 듬뿍 뿌려 먹는다. 그냥 먹으면 꽤 매콤한 편이지만 피자에 뿌려 먹으면 치즈와 토핑의 기름기를 잡아주는 정도라 팍팍 뿌려 먹어도 끝맛만 약간 매콤한 정도다. 개인적으로 그릭콜로지에는 세 가지 방법 중 크러시드 레드 페퍼만 듬뿍 뿌려 먹는 것이 가장 잘 어울렸다.

 

분명히 주문할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배가 고프지않다고 생각했는데, 막 나온 피자의 위력은 굉장했다. 순식간에 한 판을 해치워버렸네. 헤비한 육식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묵직한 느낌이 덜하지만, 채소의 즙이 잘 느껴지는 맛있는 피자였다.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느낌. 물론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를 시킬거지만, 한 바퀴 돌려서 다 먹은 다음에는 다시 주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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