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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KFC 신메뉴, 콘찡어바이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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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신메뉴, 콘찡어바이트 후기

 

 

 

KFC에서 신메뉴라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새로운 사이드 메뉴를 내놨다. 이번에 새로나왔던 스태커 버거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어서 뭐가 나오려나 싶었는데, 갑자기 오징어? 오징어에 옥수수튀김옷을 입힌 메뉴가 나왔다.

 

 

하지만 또 궁금한 건 못 참지. 밥으로 먹기는 좀 그렇고, 간식으로 먹기 괜찮을 것 같아서 KFC에 다녀왔다. 가격은 8조각에 2,900원. 생각보다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치즈볼이 3개 2,900원, 너겟이 6조각에 3,000원, 텐더 2조각이 2,700원인데 크기가 얼마나 작은거지?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금방 나왔다. 치킨 2조각을 담는 트레이에 담아서 플라스틱 포크와 주는데... 양이 정말 적다.

 

 

가까이서 봐도 정말 적다. 8조각인데 한 조각이 조금 통통한 맛동산 과자 만한 크기. 한 입 크기에 딱 맞는 크기인데 가격 생각하면 그냥 분식집에서 튀김 사먹지 싶다.

 

콘푸레이크 비슷한 튀김옷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아주 작은 크기의 옥수수 플레이크가 붙어있다. 뜨끈하고 바삭바삭한 느낌이 잘 살아있기는 한데, 기름을 잘 빼서 먹어야 맛있을 것 같다.  

 

 

포크로 쿡 찝어서 한 입. 안에 든 오징어는 토실토실하고, 기름에 튀겨진 옥수수 튀김옷은 고소하다. 내가 생각한 옥수수 튀김옷은 더 아작아작한 느낌의 튀김옷이었는데, 의외로 식감이 그렇게 억세지는 않다. 맛도 고소한 옥수수 맛. 꼬깔콘 맛과 비슷하다고 할까? 토실토실한 통살오징어는 그렇게 질기지 않고 적당히 씹히는 식감이 있는데, 오징어 맛은 거의 안 난다. 대왕오징어라 식감만 나고 오징어 향이 거의 안 나는 듯. 이걸 오징어 튀김이라고 하기에는 맛이 너무 속에 쫀득한 게 든 꼬깔콘 맛이다.

 

가격 대비 양도 별로고, 자체 맛도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니다. 떡볶이 사이드로 먹기에는 괜찮겠지만 동네 분식집에서 큼직한 오징어 튀김 5개에 2,000원인데 이걸 사 먹지는 않을 듯. 차라리 이 튀김옷으로 치킨을 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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