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1일차 - 07. 오사카 마트 쇼핑, 슈퍼마켓 라이프 난바
이전 편은 여기 -> 오사카 1일차 - 06. 도톤보리 구경, 드럭스토어 탐색하기
보통 여행을 가면 첫날에 꼭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마트에 간다. 가장 쉽게 그 나라 물가를 파악할 수 있고, 여행 하는 동안 들고 다니면서 먹을 음료나 달달구리 같은 걸 사서 나오는 편. 일본의 경우는 우롱차+맥주+간단한 안주 정도를 주로 산다.
도쿄에 갔을 때는 운 좋게 숙소 걸어서 10분 거리쯤에 24시간 영업하는 세이유가 있어서 매일 도장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숙소에서 역시 걸어서 10분쯤에 나름 괜찮다는 마트가 있어서 그 곳으로 다녀왔다.
슈퍼마켓 라이프 센트럴스퀘어 난바
Address : 大阪市浪速区湊町1-2-3マルイト難波ビルB1階
Opening Hour : 09:00 – 24:00
Tel : +81 06 6634 0300
Web Site : http://www.lifecorp.jp/store/kinki/219.html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RZkh1RwtUU7xagWX7
JR난바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으니 밖에서 놀다가 호텔 돌아갈 때 들러도 좋고, 도톤보리 강 근처에서도 걸어서 얼마 안 걸린다. JR 난바역 센트럴 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약간 백화점. 식품관 스타일의 마트. 걸어서 간다면 구글맵에 ‘슈퍼마켓 라이프 난바’로 검색해서 간 후 지하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된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슈퍼가 나옴.
밤 12시까지 열려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이용하기 좋다. 마트이기때문에 행사상품이나 PB상품 이외의 것들은 더 저렴하고, 도시락이나 반찬류도 팔기 때문에 간단한 안주도 살 수 있음
그리고 저녁 10시를 넘으면 이렇게 할인 스티커가 붙는다. 이걸 사 와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어도 괜찮음. 스시나 회, 각종 반찬들도 30 – 50% 할인이 들어간다. 생선코너에 있는 스시와 사시미, 카이센동 등 도시락류가 전부 40% 할인이다.
이건 소고기 코너. 역시 할인 스티커가 붙어있다. 야끼도리 먹으러 갈 예정이 아니었으면 로스트 비프를 사다 먹었을지도.
도시락 코너. 풀 셋팅된 도시락도 있고, 계란말이나 가라아게 같은 간단한 반찬류도 있다. 가격은 100엔 후반대.
주류코너도 별도로 있다. 많이들 사 오는 산토리 위스키는 세전 1400엔인데, 이건 돈키호테가 더 싸다. 마트에서는 병 위스키보다는 맥주를 공략하는 게 좋다. 위스키는 돈키호테에서 면세한도 맞추기용으로 넣어서 구매하는 게 포장도 그렇고 가격도 좋다.
이하로는 내가 당일과 그 다음날 먹을 걸 사면서 가격확인하려고 찍어놓은 것. 2019년 5월 초 기준이다.
다음날 들고다닐 우롱차, 500ml 한 병에 세전 68엔. 쟈스민차는 78엔이고, 그냥 녹차와 흑차는 68엔. 이 정도면 세금 붙여서 74엔정도인데, 편의점에서 기본 녹차류가 최소 108엔인 걸 생각하면 가격차가 많이 나는 편. 일본은 덥고 습해서 물을 자주 마셔줘야하는데, 편의점이나 자판기를 이용해도 되지만 미리 마트에서 구매해두면 좋다.
한국인들의 인기 아이템 이로하스. 복숭아맛도 있지만, 레몬 맛은 안 먹어봐서 레몬맛으로 구매했다. 89엔. 복숭아도 같은 가격. 그 밑에 있는 98엔짜리는 투명한 칼피스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칼피스의 매력이 그 뿌연 색에 있다고 생각해서 안 샀다. 투명하다니 좀 찝찝하잖아.
나의사랑 너의 사랑 맥주류. 뭐 사진은 츄하이가 대부분이지만. 355ml 기준으로 105 - 108엔 사이. 이쪽은 신상품만 모아서 진열해 놓은 곳인데, 역시 여름이 다가와서인지 상큼한 맛과, 올해의 타겟메뉴?인 리치맛이 보인다. 리치맛을 하나 살까 하다가 나중에 사자 해서 안 삼.
간단하게 다 둘러보고 오늘은 2캔만 사가기로. 첫번째는 내가 애정하는 효게츠의 사워레몬맛. 나는 호로요이보다 효게츠가 낫더라. 한정 맛도 더 잘 뽑고 덜 단 것 같아서 좋아한다. 심지어 이번에 산 맛은 단맛을 줄인 버전. 기본맛인 레몬 – 자몽 등 시트러스 계열의 클래식한 츄하이.
두번째는 신제품인 패션후르츠 맛으로. 올해는 리치나 패션후르츠 같은 열대과일 맛이 유행인 것 같다. 이것도 효게츠이긴 한데, 알코올 도수가 조금 더 센 효게츠 스트롱. 가격도 저렴하니 100엔이다.
그리고 반찬코너에서 집어온 안주. 새우와 감자 치즈구이. 원래는 198엔이지만 밤 10시 이후라 40% 할인이 들어간다. 그럼 한 개에 118엔. 옆에 놓인 플라스틱 통에 알아서 포장해가면 된다.
총 구매 목록! 새우감자 치즈구이와 이로하스 레몬맛, 우롱차, 효게츠 2캔. 이렇게 넣어서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포장은 별도로 마련된 포장하는 곳에서 알아서 담아가면 된다. 일본에서는 계산할 때 직접 돈을 주지 않고 돈 놓는 트레이를 쓰는데,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계산할 떄 돈이나 카드 던지는 사람이 한둘이어야지.
이건 영수증...인데, 숙소 와서 밤에 확인해보니 계산이 잘못되었더라^^? 오사카 일부 가게에서 고의적으로 계산 잘못한다더니 좀 찝찝하네.
효게츠 두 캔과 우롱차는 맞는데, 이로하스 89엔 대신 40% 할인된 새우감자치즈구이가 2개로 찍혔다. 즉 (118 – 89) * 1.08 이니까 한 400원쯤 더 나온 셈인데, 금액은 차치하고 기분이 별로다. 여기를 방문할 분들은 꼭 계산하고 포장하기 전에 영수증을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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