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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한솥도시락 신메뉴, 치즈 닭갈비 덮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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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도시락 신메뉴, 오리지널 치즈 닭갈비 덮밥 후기

 

 

 

한솥에서 6월 신메뉴로 닭갈비 덮밥이 나왔다. 5월 신메뉴는 그다지 당기지 않길래 넘어갔는데, 이번 치즈닭갈비 덮밥은 이미지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점심으로 먹어봤다. 매운 맛인 핫 치즈 닭갈비 덮밥, 오리지널 치즈 닭갈비 덮밥 이렇게 두 가지가 출시되었다.

 

 

매장에 띄워져있던 한솥도시락 메뉴판. 원래는 이것보다 메뉴가 많지 않았던가 싶긴 한데, 뭐 알아서 잘 만든 거겠지. 보통은 덮밥 시리즈를 먹는데, 이제 사각 도시락은 가격이 많이 올랐다. 사이드 메뉴나 토핑이 다양해진 건 좋은데, 야채가 너무 없는 게 단점이다. 덮밥류에 채썬 양배추 정도는 추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같이 주문할 수 있는 라면과 국, 음료들.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그래도 아침이라면 인스턴트 국 하나 정도 곁들이는 것도 괜찮더라.

 

 

어차피 가격도 같은거 핫치즈 닭갈비 덮밥을 먹을까 오리지널 치즈닭갈비 덮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리지널 치즈 닭갈비 덮밥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5,900원. 나시고랭때를 생각해보면 가격이 발란스가 맞는 것 같긴 한데, 뭔가 한솥 덮밥이 6천원이면 조금 비싼 느낌이기는 하다. 

 

한솥 나시고랭 후기는 여기 -> 한솥도시락 나시고랭 콤보(나시고랭, 새우후라이, 스리라차 알새우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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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나왔다. 주방에서 만드는 걸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대놓고 전자레인지 돌리는 소리가 나서 좀 그렇기는 하다. 치즈 녹이는 데 전자레인지는 그렇다고 치고, 닭갈비 덮밥 소스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쓰나? 

 

 

겉으로 보기에 닭갈비 느낌은 거의 안 나고, 치즈가 아주 듬뿍 올라가있다. 위에는 조미김과 치커리가 약간 올라가있는데, 너무 야채가 없어서 치커리가 마지막 양심이라고 쳐도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한숟갈 크게 떠 보니 아래에 흰밥이 넉넉히 깔려있고, 닭갈비 소스와 닭고기도 듬성듬성 보인다. 치즈가 식기 전에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비비고 나면 이런 느낌. 비주얼은 대학가에서 파는 치즈밥있슈의 치즈밥과 비슷하다. 광고에 보면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치즈, 고다치즈를 사용했다고 하더니 확실히 치즈 향이 좀 더 깊이가 있다. 닭다리살은 작은 큐브로 들어가있는데, 양이 많은 편은 아니고 냉동볶음밥류에 들어있는 것보다 조금 더 들어있는 정도다. 닭고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닭갈비 마무리 볶음밥 정도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소스 맛은 오리지널 닭갈비 덮밥이어서인지 맵지 않다. 나는 매운 맛이 안느껴졌는데, 아이들이나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이라면 아주 약간 매울 수는 있겠다. 그렇다고 케찹 맛은 아니고 순한 느낌의 닭갈비 양념 맛은 제대로 느껴지는 게 의외다. 비주얼로는 '치즈'닭갈비덮밥인데 먹다보면 의외로 치즈'닭갈비'덮밥이 된다. 대학 다닐 때 학교 학식에서 나오던 닭갈비 덮밥에서 닭고기를 줄인 느낌이라 추억에 잠겨 먹었다. 우리 학교 닭갈비 덮밥은 2,500원이었는데.... 그때가 좋았지....

 

순둥순둥하니 치즈 맛과 닭갈비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괜찮게 먹었다. 한솥을 먹고나면 항상 탄수화물만 너무 많이 먹어서 죄책감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간단하게 한 끼 먹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보통 정도 입맛이라면 오리지널보다는 핫치즈 닭갈비 덮밥을 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핫치즈 닭갈비 덮밥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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