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신메뉴, 스모키 마운틴 바베큐 블랙라벨치킨+징거버거 후기

 

KFC 신메뉴, 스모키 마운틴 바베큐 블랙라벨치킨+징거버거 후기

 

 

 

KFC에서 떡볶킨이 없어지고 새로 BBQ소스를 뿌린 스모키 마운틴 바베큐 치킨이 나왔다. 화요일에 나왔는데 바빠서 못 먹고 있다가 짬이 나서 점심을 KFC로 먹고 왔다. 

 

 

스모키마운틴 바베큐 치킨은 1조각에 3,400원, 스모키마운틴 바베큐 블랙라벨 치킨은 1조각에 3,500원인데 블랙라벨 치킨 3조각과 코울슬로, 비스켓을 주는 스모티 트리플 콤보를 10,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3조각까지는 너무 많고 콜라도 없는 콤보라 단품이 나은 것 같고, 100원 차이라면 뼈 있는 치킨보다 블랙라벨치킨으로 1조각 먹어본 후 입에 맞으면 더 사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KFC 앱에서 징거버거+스모키 마운틴 바베큐 블랙라벨치킨 1조각 콤보 쿠폰이 있어서 그걸 사용해서 6,900원 결제했다.

 

 

징거버거때문인지 시간이 약간 걸려 나왔다. 소스가 아주 듬뿍 묻은 바베큐 치킨과 징거버거다. 콜라를 시킬까 하기도 했는데, KFC 드링크는 한 잔에 2천원이라 세트 아니면 잘 안 시키게 된다. 뭐 칼로리도 줄일 겸 그냥 먹지 뭐.

 

 

우선은 신메뉴인 스모키 마운틴 바베큐 블랙라벨 치킨부터. 아쉽게 튀김옷이 벗겨져서 나왔지만 뭐 크게 문제는 없다. 다른 양념 소스 치킨들처럼 소스가 아주 듬뿍 발라져있다. 먹기 전부터 찐한 바베큐 소스 냄새가 올라와서 꽤 기대가 된다.

 

 

비닐장갑을 끼고 한 입.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닭다리살 조합이니 블랙라벨 치킨은 언제나 맛있는데, 여기에 바베큐 소스 조합이니 실패할 일 없는 조합이다. 처음 딱 입에 넣었을 때는 소스의 산미가 올라오다가, 점점 짠 맛과 단맛이 올라오는데 튀김옷이 아직 바삭해서 소스와 잘 어울린다. 약간 짜다 싶을때면 촉촉한 닭다리살 맛이 올라와서 약간 중화된다. 전체적으로는 다른 KFC 양념치킨보다 미국 맛에 가까운데, 신 맛은 엄청나게 강하지 않지만 아주 달달하고 짭짤하다. 소스 양이 많다보니 더 간이 쎄기도 한 듯. 한 조각이라 무난하게 먹었지만 트리플콤보는 많이 버거울 것 같다. 치킨만 먹는다면 핫크리스피와 반반으로 섞어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징거버거. 오늘따라 유난히 토마토가 아주 실하다. 촉촉한 닭가슴살에 토마토, 양상추, 마요네즈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스모키마운틴 바베큐 소스가 좀 많이 남았길래 넣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닭가슴살과 조합도 좋았다. 나는 닭가슴살보다는 닭다리파이긴 하지만 이번 신메뉴인 스모키 마운틴 바베큐 치킨을 먹을 거라면 굳이 블랙라벨로 먹지 말고 뼈치킨으로 주문한 후 닭가슴살쪽으로 달라고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큰 기대없이 먹어서인지 그냥 무난하게 맛있게 먹었다. 다만 KFC 양념치킨류는 항상 소스가 과해서 간이 쏀 듯. 본사에서 소스 양 조절을 좀 하면 좋겠다. 과유불급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