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 매버릭 7차 본 후기 + 코돌비 / 용포디 / 여포디 / 용아맥 / 용포프 / 남돌비 명당 정리
미쳤다.... 나는 내가 살면서 같은 영화를 ‘영화관에서 돈 주고’ 이렇게 여러 번 볼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해 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탑친놈이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이게 그렇게 재밌다고? 그래봤자 미국 액션영화지 하고 시작했다가 돌비 포디 아맥 등등 특별관을 돌고, VOD까지 사게 될 줄이야. 영화감상은 그렇다치고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 용산 CGV 4D, 여의도 CGV 4D, 용산 CGV 아이맥스, 남양주 메가박스 돌비까지 다 돈 김에 미래의 나를 위해 괜찮았던 위치를 기록해두려고 한다.
처음에 탑건을 보러 간 건 동두천에 있는 문화극장이었다. 여기보다는 전국에 2개인가 남았다는 단관극장인 동광극장이 더 유명하긴 한데, 친구들과 이 근처에 있는 중식당(찐차이나)에서 밥을 먹고 근처에 옛날 배경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영화관이 있길래, 야 우리 탑건 보자 하고 꼬셔서 들렸는데 영화를 안틀어준대서 탑건은 결국 못 봤다.
동두천 동광극장 후기는 여기 -> 동두천 동광극장, <아바타 : 물의 길> 후기
일단 인스타에 있는 상영시간 공지와 실제 영화관에 있는 상영시간이 짧게는 5분, 길게는 20분까지 차이가 났다. 매표소에서 인터넷에 올린 시간표랑은 다르네요? 했더니 그 시간표가 오래된거라 잘못 써있을거란다. 캡쳐를 보면 알겠지만 올린지 24시간도 안 된 공지였다. 그래서 영화 시간 15분 전에 갔을 때는 30분 넘게 기다렸어야 했고, 그나마도 탑건 n명 주세요 했더니 사람이 너무 적어서 상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단다. 만약 영화 상영 예정 시간까지 사람들이 더 오면 틀어주고, 안 오면 안 틀건데 오래된 영화라 사람이 안올거에요~ 하더니 극장 안에서 기다리지도 못하게 하길래 아 됐다 우리동네에도 영화관 있거든 안보고 말지 하고 돌아왔다. 혹시 뭐 국내에 몇 안남은 단관극장~ 문화극장이랑 동광극장~ 뭐 이런 글 보고 찾아가실 분들이라면 사람을 모아가시던가 해야겠다. 대체 몇명이어야 영화를 틀어줄지는 나도 모른다.
동광극장에서 아바타 본 후기는 여기 -> 동두천 동광극장, <아바타 : 물의 길> 후기
그래서 집 근처 의정부 CGV에 가서 탑건을 처음 봤다. 의정부 CGV 3관은 154석짜리 그렇게 크지는 않은 관인데, G열 중블인 G4, G5를 잡았다. 조조라 1인 만원이었던가?
조조영화긴 하지만 끝나면 딱 점심시간이길래 모닝커피와 팝콘 작은 것을 하나 샀다. 스몰세트에서 고소팝콘 M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추가금 500원을 더해서 총 7,000원이었다. CGV 고소팝콘을 꽤 오랜만에 먹었는데, 조금 덜 짜서인지 약간 애매한 맛이었다. 시즈닝을 뿌릴 걸 감안해서 만든 기본 팝콘이라 그런가?
의정부 CGV 3관은 단차가 생각보다 꽤 좋은편이었다. 의자도 편하고, 스피커나 스크린은 무난한 편. 그냥 무난하게 주말 아침에 나와서 영화보기 괜찮다.
G5번에 앉으면 스크린은 이런 느낌이었다. 화면 크기는 꽉 차지 않지만 큼직하게 잘 보이는 편인데, 생각보다 G열은 조금 먼 느낌이라 E나 F에 앉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나중에 가면 E열에 앉아봐야지.
보고 나서는 음 재밌군. 역시 미제 프로파간다는 차원이 다른 맛이네 하고 점심 먹으러 갔는데, 계속 아 영화 재미있었다~ 그 재밌다는 돌비관에서 한번 보고싶은데~ 생각하다가 마침 탑건을 안 본 친구가 있다길래 꼬셔서 코엑스 메가박스에 다녀왔다. 금요일에 일단 빈 자리를 아무거나 잡아 두고 가면서 계속 취켓팅을 했더니 어마어마한 명당인 G13을 잡았다. 역시 주말 오전에는 취소표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코엑스 메가박스. 9호선에서 가면 가까운데 2호선에서 가면 한참을 걸어가야한다. 원래는 이쪽 출입구 말고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쪽으로 들어갔는데, 이쪽에도 입구가 있더라.
이때는 아직 돌비 가격이 오르기 전이기도 하고, 메가박스 돌비 관람권을 사서 1인 15,000원이었다. 친구도 취켓팅을 열심히 해서 중블 복도쪽 좌석인 G9을 잡아왔다. G13은 다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 자리니 일단 발권을 해 두고, G10인 분에게 가서 더 좋은 자리랑 바꾸실래요? 를 해 보기로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한건데 그냥 따로 봐도 될 뻔했다.
메가박스에 꽤 오랜만에 온 것이라 러브콤보를 시켰다. 원래는 만원인데 카라멜+갈릭 맛으로 바꿔서 천원이 추가돼 11,000원이다. 음료는 콜라와 제로콜라. 메가박스 팝콘은 카라멜 팝콘이 가장 맛있지만 라지 사이즈를 카라멜로만 채우긴 좀 그래서 갈릭팝콘을 반반 했는데, 갈릭팝콘은 맛이 별로더라. 다음에는 그냥 카라멜만 한 통 시키거나 허니버터 팝콘을 시켜봐야겠다.
코엑스 돌비관은 앞에 이렇게 스크린이 되어있다. 저 영상이 이것저것 바뀌는데 입장 전에 구경하기 딱 좋다.
코돌비는 이렇게 앞열쪽으로 입장해서 올라가는 방식인데, 악명대로 단차가 안좋은 편이기는 하다. 거기에 스크린이 그렇게 크지 않은 커브드 스크린이라 사이드 블록에서는 생각보다 왜곡이 심하더라. 원래 커브드 스크린이 왜곡이 덜하다고 하던데 전체 화면이 일그러지는 느낌이라 평면인 화면보다 더 별로고, 돌비관에 가려면 최대한 중블로 가는 것이 좋겠다.
코돌비 G13. 그래도 한번 앉아나 보자 하고 앉았다. 확실히 화면 중앙이라 거슬리는게 없고, 몰입이 잘 되는 곳이다. 코돌비 스크린이 크지 않아서 G열이어도 화면이 너무 크다 싶지는 않고 딱 꽉 찰 정도다. F열이 더 화면이 꽉 차기는 할텐데, 약간 올려다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G10번 분이 나와 자리를 바꿔주셔서 G10번에 와서 영화를 봤다. 화면 크기가 같은 G열이라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복도쪽에 가까운 좌석이다보니 스크린이 약간 왜곡되긴 한다. 크게 차이나는 건 아니라 중블만 사수하면 괜찮을 것 같다. 문제는 G열 복도에 딱 파란 등이 있어서 영화 보는 내내 왼쪽으로 파란 불빛이 좀 거슬린다. 3자리 정도는 떨어져야 복도등이 안 보일 것 같더라. 난시가 심하면 이런 불이 더 번져보이니 최대한 중블을 잡도록 노력해보는 게 좋겠다. 나는 파란 불빛이 좀 많이 거슬려서 다음에는 앞이나 뒤로 가더라도 중간에 가깝게 앉을 듯.
영화 끝나고 몇몇 좌석에 앉아봤다. E열이나 F열이라면 화면은 꽉차게 보이겠지만 사운드가 조금 덜하고, 돌비관 자체가 뒤쪽에 앉아야 사운드가 좋아서 G / H / I열이 명당이라고 한다. G열 기준으로 목 안아프게 화면이 90%정도 차는 시야였으니 E열 F열도 목이 아플 정도는 아닐 것 같긴 한데, 이왕이면 뒤로 앉는 게 낫겠다.
I6. 이정도 앉으면 복도 등은 안 보인다. 대신 사이드블록이라 화면 왜곡이 조금 심한 편이다. 그래도 못볼 정도는 아니다. 사이드블록에서는 복도+3석까지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여기는 J17. 사이드블럭 복도석이다. J열부터는 스크린은 약간 멀다 싶은데, 사운드는 괜찮다고 한다. 이 뒤로는 K열 L열인데, K열까지는 좀 작긴 하지만 괜찮고 L열은 좀 많이 내려다봐야해서 스크린이 동네 영화관스럽다. 사운드는 조금 더 낫겠지만 코엑스 돌비관까지 와서 보기에는 조금 아쉬울 듯.
여기는 뒷블럭이다. 중블 기준으로 M/N열이 있는데, 사진은 M11. 여긴 진짜 아 좀 멀다, 스크린 진짜 작네 싶다. 거기에 대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M열 앞에 바가 있어서 잘못하면 자막이 가릴 것 같다. 정말 보고싶은데 자리가 없다면 차라리 앞열 사이드 블럭에 앉는 게 나을 것 같다.
코돌비 명당이라고 하면 보통 G열 앞뒤로 한줄 정도를 잡을 것 같은데, 내가 다시 코돌비에 간다면 F~J열, 중블 11~14번 자리 안에서 최대한 G~I열에 가깝게 잡을 듯 하다.
그렇게 아주 재밌게 돌비를 봤는데, 돌비까지 보고 났더니 이제 포디가 보고싶다. 탑건 개봉이 6월 말쯤이었고, 내가 처음 본 게 7월말이었으니 이때는 벌써 용산 CGV포디가 입소문이 난 상태였다. 당연히 취소표 그런 것도 없고, 연석은 꿈도 못 꾸다가 티켓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가서 겨우 C열 연석을 잡았다. 살짝 앞이긴 한데 용포프는 꿈도 못 꾸고, 거기에 연석까지 잡으려면 아무리 취켓팅을 하려고 해도 무리여서 그냥 다녀왔다.
우선은 앱을 정가대로 1인당 20,000원, 총 40,000원 결제를 한 다음 당일 현장에서 재결제를 했다. 고객센터에 가서 자리를 홀딩해달라고 한 다음 CGV 4D 관람권을 사용해서 1인당 19,000원, 총 38,000원.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포디는 어딜 가도 이정도 가격이니까.. 그나마도 용포디에 연석을 구한 게 뿌듯했다. 아직 탑건을 안 본 친구를 꼬셔서 왔는데, 용포디 티켓팅에 성공하다니 난 대단하다! 하고 자랑을 했었다.
끝나면 점심을 먹을 거긴 했지만 아침을 안먹고 만났더니 배가 고파서 CGV콤보를 주문했다. 바질어니언+더블치즈 반반이라 천원 추가해서 10,000원. 음료는 콜라와 제로 콜라. 분명 포디 시작하면 못 먹을 것 같아서 광고하는 중 조금 먹고, 영화 상영중에는 물 튀길테니 집에서 챙겨간 크린백을 팝콘통에 씌워서 밑에 잘 내려뒀다. 탑건 포디할때는 팝콘을 못먹어요. 결국 윗부분만 조금 먹고 남은 팝콘은 봉지에 담아 집에 챙겨갔다.
용포디 C열 C10, C11번 시야. 약간 기울어서 찍히긴 했는데, 스크린을 좀 올려봐야하지만 크기는 딱 좋게 꽉 차는 정도다. 이 정도면 못볼 정도는 아니지만 아 한줄만 뒤로가고싶다 하는 정도다. 다만 스크린X가 반 정도만 보이는 게 좀 아쉽다. 중간중간 고개를 돌리면서 봐도 스크린엑스는 70% 정도만 보인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용포디에서 탑건 표 잡기가 그렇게 힘든 이유가 있었다. 다들 피켓팅을 뚫고 와서 그런지 관크가 하나도 없는 고인물관이다. 어느 정도냐면 Earth와 아멜리아 그 씬에서도 웃질 않아;;; 거의 대부분의 장면에 이펙트가 있다보니(심지어 해변 풋볼씬에서도 의자가 움직인다) 1차를 포디로 보면 스토리 이해는 좀 어렵겠다. 같이 본 친구는 캐릭터 이름도 다 못 알아들었더라.
일단 포디 효과가 굉장히 세고, 다른 관에는 없는 이펙트들이 있다. 전투기가 뜰때마다 목덜미에 뜨거운 바람이 부는데 이게 가장 좋았고, 중간에 설원 장면에서 눈이 내리는데 이건 기계소리가 좀 거슬릴정도로 큰 게 아쉽다. 프라임좌석이 아니었는데도 전투기 씬에 의자가 움직일때마다 몸이 튕기고 미끄러져서 계속 기어올라와야한다. 안전벨트 매야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빙 자체가 꽤 강한 편이다. 등을 때리는 모션은 약간 약한 편인데 귀 옆으로 쏘는 바람이 강한 편이고, 가와사키 타는 장면에서는 바람이 전투기 급으로 분다. 특히 요트씬에서는 바람도 불고 물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라 렌즈를 끼거나 안경을 닦을 것을 챙겨오는 것이 좋겠다. 내가 물 이펙트를 꺼도 옆자리에서 튀겨서 끄나마나 물은 다 튀긴다.
용포디 H13. 여기는 중블은 아니고 사블의 복도석이다. 스크린이 살짝 치우치는 느낌은 있지만 스크린엑스가 잘 보이고, 끝자리니 무빙도 격해서 스크린이 멀긴 하지만 보기엔 괜찮을 것 같다.
여기는 반대쪽 사블인 G4. 한줄 앞이라 그래도 스크린이 좀 크게 보이고, 스엑도 보기에 훨씬 낫다. 확실히 C열은 너무 앞인 것이 스크린이 가득 차 보이기는 하지만 스크린엑스가 반만 보이고, 2시간동안 위를 봐야하니 목이 아프다. 전체적으로 스크린이 작다보니 D~E열이 꽉 차게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스크린엑스가 있다보니 G~H열은 돼야 스크린엑스가 다 보이겠다 싶다. 물론 프라임석을 잡는 게 가장 좋겠고..
용포디 A열이 궁금해서 A9에도 앉아봤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 느껴지지만 엄청나게 올려다봐야 한다. 이정도면 거의 시야가 자막과 일치할 정도. 여기는 돈 받고 봐야 할 정도다. 요새 포디가 인기가 많다보니 굳이 탑건이 아니더라도 포디관이 꽉꽉차는데, 스크린엑스를 감안해도 용포디 좌석 마지노선은 C~I열, 3~14까지인 것 같다.
그리고 나서 탑친자가 된 다른 친구와 카톡을 하다가 그 친구는 포디를 못 봤다길래.. 포디를 또 보러갔다. 용포디는 오픈할 때 들어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서 당연히 못 보고, 용포디 다음이라는 여포디를 잡았다. 오픈시간에 들어가서 스엑이 없으니 E열을 노리다가 이선좌를 맞고 겨우 G열 연석을 잡았다. CGV 포디 관람권이 19,000원이었는데, 여의도 CGV 4D는 원래 19,000원이길래 그냥 카드로 결제했다.
평일 6시 40분이라 퇴근하고 친구와 만나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아무리 버스 전용차로가 있어도 길이 막히더라. 결국 IFC몰에서 내렸을 때가 6시 40분이었는데, 내리자마자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었길래 미친듯이 뛰어갔다. 왼쪽에 있는 IFC몰 입구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 옆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3층으로 내려간 다음 오른쪽 복도로 뛰어가면 CGV가 바로 나온다. 지금쯤이면 광고를 틀어주고 있겠지만 시작했을수도 있으니 발권도 못 하고 화장실도 못 가고 바로 들어갔다. 그래도 IFC몰 정류장에서 지하 3층 CGV까지 5분 걸렸으니 선방했다.
여의도 포디관은 의자가 미끌거리지 않는 패브릭 재질인데, 용산 포디관보다는 덜 두툼하고 덜 미끄러진다. 어차피 이런 의자는 170cm쯤인 성인 남성 기준이라서 이것도 좀 크기는 한데, 그래도 용산포다는 약간 작은 느낌이다.
여포디 G열. 10분 정도 광고를 해 준다고 하더니 들어가자마자 대피소 안내가 나오고, 바로 파라마운트 로고가 나오면서 영화가 시작됐다. 이정도 보니 이제 슬슬 영어 대사가 외워지고 마음에 안 드는 번역이 생기기 시작하더라. 전체적으로 평일 퇴근시간이다보니 관크가 좀 있는 편이었다. 팝콘이나 음료 먹는 소리도 많이 나고 지각생들도 많고 들락날락하는 사람도 많고. 대신 웃음포인트에서 다 같이 웃는 분위기라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다.
용산 CGV 다음으로 여의도 CGV 포디관이 가장 좋다고도 하고, 이전에 여의도 CGV에서 알라딘 4D를 재밌게 봤었어서 다녀온건데 역시 용포디만은 못하다. 용포디와 마찬가지로 거의 동네 영화관만한 스크린인데, 여기는 스크린 엑스도없어서 G열도 좀 스크린과 멀다 싶었다. 거기에 스크린이 많이 어둡고 노란끼가 심한 느낌이다. G열 끝자리에서 복도등이 잘 보이니 E열이나 F열을 노리는 게 좋겠다.
용포디와 여포디의 가장 큰 차이라면 바람 세기인데, 용포디는 전체적인 바람 세기가 보통이고 의자에 달린 호스로 바람 이펙트를 넣어준다면 여포디는 관 전체에 바람이 엄청나게 세게 분다. 용포디가 전투기 백시트에 앉은 느낌이라면 여포디는 슈퍼호넷 꼬리에 매달린 느낌.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영화 보는 내내 추웠을 정도다. 여기에 등을 때리는 모션과 발밑에서 호스가 움직이는 게 조금 더 강한 느낌? 피닉스가 큣대로 루스터를 치는 장면이나 버드스트라이크 장면에서 나도 같이 얻어맞고, 기관총 쏠 때 발밑에서 총알이 나가는지 두두두 하는 느낌이다. 관이 작아서인지 셀카씬이나 미사일 터질 때 조명효과가 조금 더 센 것 같기도 하다.
대신 목덜미 열풍효과가 없고, 의자 무빙이나 물 효과는 현저하게 떨어진다. 특히 좌석효과. 용포디 일반석과 여포디 일반석이 같다고 하던데, 실제 시트도 다르고 모션도 용포디가 넘사로 강력하다. 용포디는 물이 너무 일직선으로 분수처럼 나오는데 여포디는 물이 적게 나와서 요트씬에서 조금 낫긴 했다. 눈이 내렸던가 안내렸던가..... 아마 안내렸던 것 같긴 한데 이건 잘 기억이 안 난다. 다른 모션은 뭐 다 그렇다고 쳐도 의자 무빙이 꽤 차이가 나서 어차피 같은 값이라면 좀 덜 좋은 자리라도 용산CGV로 가는 게 좋겠다.
무엇보다 가장 문제는, 청소를 잘 안하는지 영화 시작하고 초반 전투기 장면이 지나가니 알레르기가 바로 올라왔다. MAST검사에서 집먼지진드기가 4단계인 사람인데 다크스타 뜨고나서부터 눈 간지럽고 코 붓고 기침 나오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청소를 좀 잘 해주면 좋겠는데 앞으로 여의도 CGV는 최대한 피할 것 같다.
이게 여포디 E5. 스크린 크기가 딱 좋다. 스크린엑스가 아니다보니 좀 앞인 D~E열이 화면을 큼직하게 보기 좋더라.
여기는 C5. 약간 목이 아플 것 같은데, 그래도 용포디 C열보다는 조금 나았다.
나가기 전에 앉아본 A5. 여기는 돈 받고 보라고 해도 안앉을 자리다. 여포디에 간다면 E~G안에서 앉고, 마지노선은 C~H열 정도겠다. 스크린엑스가 아니고 중블이 한블럭이라 사이드블럭도 복도쪽이라면 크게 상관은 없을 듯.
마침 이 전날부터 CGV 포디관 포스터 행사를 해서 루스터와 코요테 포스터를 받아왔다. A3사이즈라 꽤 큰데 접지는 못하고 불특정다수에게 탑건 보고왔다고 자랑하면서 들고왔는데, 비닐 열어서 사진끼리 맞보게 돌리면 그냥 하얀 종이만 보이게 해서 들고다니면 편하다고 한다. 평소에 포토티켓을 뽑는 편은 아닌데 탑건 신분증 포티가 유명하길래 지금까지 본 회차별로 한개씩, 피닉스 신분증에 매버릭 신분증, 포스터 사진으로 뽑아봤다.
이제 용포프가 아니면 딱히 볼일 없겠다 싶었는데, 용아맥에 탑건을 다시 걸어줬다. 용아맥을 한번도 안 봤는데 하필 내가 용포디 새로 열리는 거 없나 하고 CGV앱에 들어갔을 때 용아맥이 열릴 줄이야. 그래서 어쩌다보니 중블 I열을 잡아서.... 또 다녀왔다. 아니 이렇게 좋은 정가운데 자리를 잡았는데 어떻게 안 갑니까.
용아맥은 평일 기준 20,000원. 아이맥스 관람권을 사면 18,000원이다. 이때도 일단 정가에 결제를 해 두고 데스크에 가서 관람권으로 재결제를 했다. 대체 영화값으로 얼마를 쓰는거냐 싶었는데, 그땐 몰랐지....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는 걸.....
용산 아이맥스관은 앞쪽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순간 와 스크린 진짜 크다 싶다. 좌석이 단차가 꽤 되는 편인데 스크린이 워낙 크다보니 자리가 많은 거다 싶더라.
이게 내가 앉은 용아맥 I25. 용아맥이 처음이라면 최고로 친다는 I열에, 중블 중에서도 중앙 6자리 중 하나다. 그야말로 화면은 시야에 꽉 차면서 목이 편안한 자리였다. 다만 내가 키가 크지 않아서 딱 한줄만 더 아래로 내려가면 좋았겠다 싶었다.
평일인데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고인물관이었는데, 내 옆으로 3칸 정도 떨어져 앉은 30대 남자가 정말 인생에서 손꼽힐만큼의 관크였다. 비염인지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정말 두시간 내내 훌쩍훌쩍하면서 코를 들이마시는데 진짜 짜증났다. 비염 환자면 최소한 스프레이라도 뿌리고 들어올것이지.. 세상에 비염환자가 혼자뿐인가.
용아맥 중블의 마지노선인 F29. 중블이라면 크게 스크린이 왜곡되지는 않는데, 확실히 가운데보다는 조금 왜곡이 있긴 하다. 화면이 정말 꽉 차는 게 좋다면 F열도 괜찮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목이 좀 아플 것 같았다.
그리고 정말 탐났던 H열 H28. 딱 한줄만 내려가면 좋겠다 싶었는데 H열이 딱 맞았다. 만약에 용아맥 예매를 내 마음에 드는 자리로 할 수 있다면 H열 중블 왼쪽에서 볼 듯.
I열 뒤로가면 어떤가 해서 K열 사이드 블럭인 K31에 앉아봤는데, 확실히 여기는 멀긴 멀다. 화면이 크다는 건 느껴지는데 아맥 특유의 압도하는 느낌이 적어서 이왕 용아맥으로 보는 거라면 사이드블록으로 가더라도 더 앞으로 가는게 좋겠다.
흔히 용아맥 명당이라고 부르는 자리는 F~K열 내에서 이곳저곳 앉아봤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H열이 가장 좋았고, G~J 안에서 중블이라면 크게 거슬리는 것 없이 잘 볼 수 있겠다.
다만 기대치가 높아서였는지 의외로 용아맥은 별로였다. 일단 탑건2가 풀아맥이 아니기도 하지만 스크린이 약간 어둡고 화질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오히려 코엑스 돌비관이 화질과 색감이 더 좋은 느낌? 전투기 장면에서는 아이맥스 비율인 것이 많아서 좋긴 했는데, VOD가 아이맥스 비율인 걸 감안하면 그렇게 큰 메리트는 아니었다. 앞으로 다른 영화도 굳이 아이맥스관에 가서 보진 않을 듯. 같은 값이면 돌비가 낫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 아이맥스 스탬프가 있는데, 데스크에 말하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티커를 준다길래 번호표 뽑고 기다려서 스탬프 용지를 받았다. 스탬프가 두 종류인 줄 알았는데 같은 스탬프에 인주 색만 다른 거더라. 파란색이 더 예쁘긴 하지만 두개 다 찍었으니 다이어리에 붙여야겠다.
그리고 아무래도 용포프를 한번 봐야겠다 하고 열심히 CGV앱에 들락거리고 있었는데, 계속 이선좌 이선좌 이선좌를 당하다가 딱 한자리 빈 걸 잡았다. 아니 그런데 용포프는 원래 빨갛게 박스가 쳐져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잡고 보자 하고 잡았더니 용포프가 맞았다. 시간이 무려 일요일 아침 8시라는 극악무도한 시간이긴 한데, 용포프면 일단 잡아야지. 심지어 조조라서인지 가격도 용포디 용포프 상관없이 17,000원이다. 가격이 같아서 예매 선책창에 빨간 박스가 안 떴었나보다.
일단 내 자리로 G6을 잡고, 여포디를 같이 봤던 친구 자리로 G13을 잡은 다음 용포디를 보러가자고 꼬셨다. 주말 아침 늦잠을 포기하고 용포디를 보러가면서 탑친자 둘이서 내내 취켓팅해서 용포프를 더 잡는데 성공했다. 용포프 E / F /G열을 다 잡아서 나는 G6에 앉고, 친구는 F7에 앉았다. 주말 조조라 17,000원이길래 따로 관람권을 쓰진 않았다.
캬 드디어 나도 용포프에서 탑건 본다! 비록 포스터는 안 주지만, 저번에 스크린엑스가 안 보이는 게 너무 아쉬웠고 프라임석 무빙이 궁금했으니 소원성취했다.
용포디 G6 시야는 이런 느낌이다. 용산CGV 포디관은 스크린이 워낙 작은 편이라 G열에서는 스크린이 좀 작기는 한데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스크린엑스가 80%쯤 보이는 듯 하다.
이게 탑건 6차라 스토리며 대사며 다 알고있는 상태에서 봐서 용포프 효과에 집중해서 보는데, 보는 내내 너무 졸렸다. 역시 주말 오전 조조는 볼게 못 되나 싶을 정도였다. 좌석이 움직이는 전투기 씬에서는 움직이니까 오 재밌다 하고 보는데, 요트씬이나 러브씬에서는 눈이 절로 감기더라. 내가 용포프를 어떻게 잡았는데!! 만칠천원인데!! 하면서 다시 집중해서 보긴 했지만 앞으로 영화는 최소한 9시 30분 넘어서 봐야겠다.
영화 다 보고나서 용포프 자리를 줄마다 앉아봤다. 중블 E열에서 I열까지 5열, 총 40석이 용포프인데 단차도 있는 편이고 좌석이 커서 스크린 시야가 꽤 다른 편이다. H열은 G열과 크게 차이가 없었고, 의외로 E~F열 / G~H열 / I열은 좀 차이가 나는 편이었다.
여기는 E5. 프라임석중에는 스크린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스크린 크기는 적당히 크고 좋은데 스엑은 조금 덜 보인다.
F9는 일명 모션효과가 가장 격하다는 자리다. 아무래도 더 가운데 자리라 스크린 왜곡이 적다. 이 자리도 스크린 크기가 괜찮은데, 여기서부터는 스크린 엑스를 편하게 볼 수 있다.
여기는 I5인데, 여기는 맨 뒷줄이라 스크린이 확실히 멀다. 대신 스크린 엑스를 끝까지 100% 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뭐 그것도 자리가 있을 때 이야기지만.
탑건을 용포디(C열 중블)와 용포프(G열 중블) 둘 다에서 보고 난 결론은, 역시 스크린엑스가 잘 보인다는 게 가장 차이가 크다. 프라임석이 가장 좋은 자리라서 시야가 더 좋은 건 당연한 일이니까 뭐. 스엑때문에 C열 / D열 중블에 앉느니 H열 / I열 사블 통로석에 앉는 게 더 좋겠다.
용포디와 용포프는 의자 모션도 차이가 있는데, 프라임석 좌석에만 Sway & Twist라는 기능이 추가로 들어있다(고 한다). 의자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회전하는 기능인데,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다른 좌석보다 가로로 더 움직인다. 다만 실제로 앉았을 때는 영화를 좀 타는 것이, 이번 탑건의 경우에는 전투기가 확확 움직일 때 모션이 일반석보다 더 부드럽게 움직였다. 마치 시몬스 침대처럼... 그래서 오히려 용포디 C열에 앉았을 때보다 스릴이 덜했다.
알라딘도 재개봉한다고 하고 앞으로 용포디 예매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은데, 격한 무브먼트를 좋아한다면 굳이 용포프에 집착하지 않아도 되겠다. 탑건처럼 포디 모션이 격한 영화를 기준으로 종합점수를 매긴다면 일반석 뒷열(H~I) 사블통로석 >= 프라임석 > 중간열(E~G) 사블통로석 > 앞열(C~D) 중블 일반석 > 그외(비추) 이 정도?
이제 용포프까지 봤으니 진짜 그만봐도 되겠다~ 싶었는데 메가박스에서 돌비관에 추석특가로 탑건을 다시 열어줬다. 지금까지 본 것 중 코돌비에서 본 것이 가장 좋았는데, 가격도 15,000원인데다 탑친자 친구가 자기가 운전을 하겠다고 해서...! 그래 6차는 애매하다 7차면 럭키세븐이고 좋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하면서 남돌비에 다녀왔다. 남돌비가 그렇게 좋다는데 한번 가봐야지! 그리고 이번에도 연석은 아니지만 그렇게 명당이라는 J열에, 그것도 센터 자리 2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남돌비는 남양주 메가박스가 아니라 남양주 현대아울렛에 있는 메가박스다. 이날은 아울렛이 휴점이어서 메가박스만 영업을 했는데, 그래서 주차장도 메가박스 입구 근처 일부 구역만 붐비더라. 다른 출입구는 전부 잠겨있어서 1 HALL이라고 적힌 엘리베이터만 운행하고 있었다.
메가박스는 3층. 상영관은 위로 더 올라가야하지만 발권 후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야한다.
연휴라 사람이 꽤 많은 편이라 입장권 뽑는 데도 줄을 꽤 서야했다. 애매한 시간이라 둘 다 저녁은 안먹었지만 연석이 아니라 딱히 매점에서 뭘 사지는 않았다.
돌비관은 4층. 3층 매표소 뒷편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이렇게 상영관 입구가 나온다. 그런데 자율입장이라서인지 딱히 티켓검사하는 사람도 없더라.
돌비관은 안쪽으로 아주 깊숙히 들어가야있다. 뭐가 이렇게 멀어? 할 때쯤 나온다. 코돌비는 입구에 근사한 스크린이 있었는데 남돌비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남돌비는 뒷쪽으로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스크린이 굉장히 크다. M열까지에 290석이니 378석인 코돌비보다는 좌석이 적은데 단차가 훨씬 좋고 스크린도 훨씬 크다. 과장 조금 보태서 용아맥이 부럽지 않은 크기다.
예매한 자리로 내려가기 전에 사람이 많이 없길래 L17번 자리에 앉아봤다. 스크린이 커서 코엑스 M열보다 훨씬 볼만하기는 한데, 그래도 좀 멀긴 하더라.
여기가 내 자리인 J11. 화면이 딱 좋게 꽉 찬다. 실제로 앉아보니 체감은 용아맥 I열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남돌비는 I열도 그렇게 올려다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맥비가 아니라서 위아래에 비는 부분이 생길 뿐 스크린 가로 길이가 약간 여유있으면서 시야에 딱 좋게 꽉 차는 느낌이었다.
진짜 마지막으로 남돌비 본다! 하고 간 거였는데, 사람들이 남돌비 남돌비 하는 이유가 있었다. 스크린은 용아맥급으로 만족스럽게 큰데 화질이 훨씬 좋다. 돌비 광고로 ‘리얼 블랙’어쩌고 하는 만큼 실망시키지 않은 화질이라 용아맥 크기에 용아맥 화질인 것보다 남돌비 크기에 남돌비 화질이 훨씬 좋더라. 거기에 돌비관이다보니 당연히 사운드도 좋다. 코돌비에서도 전투기 엔진 소리가 좋았지만 조금 더 뒤로 앉은데다 남돌비가 더 최근에 만든 것이라 사운드 입체감이 훨씬 좋았다. 다만 돌비 스피커가 주는 좌석을 울리는 바이브레이션은 조금 적었는데, 이건 통로에 가까울수록 강하다고 하니 센터에 앉아서 그랬나보다 싶다. 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탑건 2를 남돌비에서 안 봤으면 후회할 뻔 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길래 한줄 더 내려가도 좋겠다 싶어서 I10에 앉아봤는데, 여기가 더 목이 편하기는 하다. J열은 살짝 내려다보는 느낌이었는데 I열은 정말 딱 정면에 스크린이 있는 느낌이다.
G7. 스크린이 거의 용아맥과 비슷한 느낌으로 크게 느껴진다. 대신 살짝 목이 아플 것 같은 느낌? H열과 큰 차이는 없지만 H열이 목이 덜 아프다. 사이드블록에 가까운 쪽이라서 스크린이 좀 휘어보이기는 한다.
여기는 E9. E열과 F열이 비슷한데, 여기서부터는 약간 누워서 보는 느낌이 난다. 스크린 꼭대기가 많이 위에 있고, 슬슬 자막과 눈이 맞는다. 이 아래로는 앉으면 안 될 좌석 느낌이다.
실제로는 절대 안 앉을 거니까 A열에도 한번 앉아봤는데, 여긴 스크린과 정말 가깝다. 용아맥 A열보다 더 올려다보다못해 누워서도 올려다봐야 할 지경이다.
이제 진짜진짜 마지막이다 싶어서 스탭롤이 다 내려갈때까지 있었더니 마지막에 파라마운트 로고가 나오더라. 이건 C18과 C19 사이 복도에서 서서 찍은 것이라 E열과 시야가 비슷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남돌비에서 좋은 자리를 뽑으라고 하면 G~H열은 용아맥급 압도적인 스크린 크기, H~J 목이 편안하고 스크린이 적당히 꽉 찬 자리, F열 / K열이 마지노선이 되겠다. 중블이라면 자리는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복도불이 있는 열이라면 안쪽으로 3번째 자리는 되어야 복도불이 안보이니 10~15번 좌석이 최고 명당이 되겠다. 나한테 마음대로 자리를 고르라고 한다면 I12를 고르겠고, H열 앞과 K열 뒤로는 안 갈 것 같다.
나와서 뽑은 포토티켓. 메가박스 포토티켓이 CGV 포토플레이보다 색감이 선명하고 인쇄 상태가 좋은데, 여백이 조금 두꺼운 편인 게 약간 아쉽다.
7차 돌면서 각 영화관마다 한 장씩 포토카드를 뽑고, 영화 중간에 마음에 들었던 씬까지 뽑았더니 딱 10장을 뽑았다. 조조영화 한 편을 포토카드에 태웠네;; 마침 다이소에 가니 딱 20포켓짜리 포카집이 천원이길래 그걸 사서 이렇게 뒷면이 보이게 넣었다. 완전 탑건 전용 포카집. 저 매버릭 헬멧 무늬 포카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렇게 일반관 / 코돌비 / 용포디 / 여포디 / 용아맥 / 용포프 / 남돌비를 다 돌아본 결과 베스트는 남돌비였다. 포디는 영화를 보는거라기보단 일종의 놀이기구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포디관을 따로 떼어낸다면 남돌비>>코돌비>>>>용아맥>일반관 / 용포프,용포디>>>>>>>여포디 정도. 용아맥보다 좋은 스크린에 코돌비보다 좋은 음향이다보니 지금까지 본 모든 영화관을 통틀어도 남돌비가 압살한다. 근래에 파묘가 개봉하면 그것도 남돌비에 가서 볼 예정이다.
포디 관련해서는 용산CGV 포디관은 스크린 엑스가 있으니 G열 뒤로 가기만 한다면 영화에 따라 굳이 용포프를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용포디와 용포프 용포디 일반 시트와 여포디 일반 시트가 같다는 정보가 많던데, 실제로 가 보면 차이가 심해서 앞으로 포디는 그냥 용포디만 가려고 한다.
사실은 탑건 스토리 관련해서 주접글을 한참 쓰고 싶었는데, 미래의 나를 위해 영화관 후기를 열심히 쓰다보니 덕질글은 쓸 자리도 없었네;; 코돌비 / 용포디 / 여포디 / 용아맥 / 남돌비 등 특별관 자리를 어디로 할 지 고민일때마다 이 포스팅을 열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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