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탁주 고래 생 막걸리 후기
고모가 보내주셔서 먹은 고래 생 막걸리. 원래 포스팅할 예정이 없었는데 막상 마셔보니 너무 맛있고, 더 사려고 후기를 찾아봤더니 글이 별로 없길래 포스팅을 남긴다. 그래서 사진이 빈 병 사진밖에 없다;; 내가 산 게 아니라 가격은 모름(...) 사이즈는 일반 막걸리와 같이 750ml 페트병이다. 쌀은 외국산을 사용했지만 파주 DMZ 벌꿀이 4% 들어갔다고. 개성인삼이 0.1%, 사카린은 0.008% 들었다.
처음에는 고이 두었다가 위에 맑은 부분만 따라 마셨는데, 은은한 단맛이 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나는 그래도 탁주는 탁하게 먹어야지! 파라서 한잔은 맑게 마시고, 나머지는 흔들어서 마셨는데 이 고래 생 막걸리는 흔들어서 마시는 게 훨씬 진하고 맛있었다. 신맛과 쓴맛이 적은 편이고 달달한 맛이 강한데, 벌꿀이 들어갔다지만 벌꿀 풍미라기보단 사카린과 쌀의 단 맛일 듯. 개성인삼이 0.1% 들어있지만 인삼막걸리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끝에서 연하게 인삼인가? 싶게 스쳐지나간다. 약간 아쉬운 것은 탄산이 상당히 약한 편이라는 것? 물론 막걸리가 맥주만큼 탄산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막걸리 치고도 탄산은 조금 연한 편이다.
안주로는 곰탕을 먹었는데, 안주로 먹었다기보다는 곰탕에 밥을 먹으면서 반주로 꺼낸 것인데 나는 밥을 안 먹고 막걸리만 마시면서 국물만 몇번 떠 마셨다. 단맛이 꽤 강하고 신맛이나 탁한 맛이 적어서 맨입에 마시는 게 가장 좋았다. 굳이 안주를 거하게 차릴 필요는 없어보이고, 마카로니 과자 같은 것으로 간단하게 마셔도 되겠다. 뭐 달달한 편이라 시원하게 마신다면 안주 없이도 괜찮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주변에 보이면 다시 사 마실 것 같다. 우리 동네에 없다면 파주 갔을 때 사다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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